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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이 우리 부부에게 선물한 ‘행복’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아내에게 혜민 스님의 책을 선물하며… 요즘 말로 뜨는 스님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혜민 스님입니다. TV에서 스님을 보며 참 해맑다 여겼습니다. 이렇게 느낀 건 저 뿐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내가 지나가는 말로 제게 말을 건넸습니다. “여보, 당신에게 선물 받고 싶은 게 있어요.” 선물을 탐탁찮게 생각하는 아내인지라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반가웠습니다. 장인어른에게 “살면서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결혼을 허락해 주십시요”, 했었는데 삶이 어디 그렇던가요. “어떤 걸 선물 받고 싶을까? 당신이 원하는 게 무언지 말해 보시게.” 아내에게 하늘에 떠 있는 별도 달도 따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이 어디 그렇던가요. 현실 여건 속에서 선물해야 할 처지입니다. 긴장하.. 더보기
‘자랑의 종결자’, 두 친구에게 기죽은 사연 각시와 아들 잘 둔 줄이나 알아라! 어제, 친구 둘을 만났습니다. 요즘 만남이 뜸했으나 마음만은 언제나 반가운 47년 지기지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요 두 놈 자랑(?) 질이 여간 아니더군요. 참나, 눈꼴 시러버서~ㅋㅋ. 자랑 질의 종결자(?) 두 친구 이야기 속으로 고고~. # 친구의 자랑 질 1. “줄 게 있는데….” “뭔데, 뜸을 들여?” “선물이야.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책이야.” “책? 책이면 더 좋지. 무슨 책인데?” 친구에게 책 한권 선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쑥스러운 듯 말하더군요. “우리 각시가 에세이집 한 권 냈어.” “와, 내가 더 반갑다~. 너 이제 작가 남편 됐네.” 정말 축하할 일이었지요. 잠시 책을 살폈습니다. 표지에는 녹차 따르는 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자 정광주).. 더보기
공개수업에 다녀 온 아내가 거품 문 까닭 딸 공개수업에서 본 5가지 문제점 이름 같은 학생, 반 바꿔 배치 필요 “딸 중학교 공개수업 있대. 누가 갈까?” 6월 둘째 주 당일 날 아내가 갔지요. 근데 아내가 다녀 온 후, 입에 거품을 물대요. 이유는 5가지였습니다. 1. 키 반에서 키가 제일 작다. 머리 하나 이상씩 차이가 난다.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날이 많은데 그래선 안 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을 먹여 보내야겠다. 2. 자리 배치 돌아가면서 앉는다지만 키가 작은 딸이 덩치가 반에서 제일 큰 아이 뒤에, 그것도 맨 뒤에 앉았다. 자리 배치이도 배려가 필요한데 그게 아니다. 3. 반 배치 딸하고 이름이 같은 아이가 있다. 게다가 그 아이는 남자에 반장이다. 이럴 경우 서로 다른 반에 배치하는 학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4. 존재..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기 배불리 먹다! 살면서 맛있는 공기 마신 적 있나요? 정신 건강 되찾아주는 장성 치유의 숲 생명은 숨을 쉬어야 살지요. 그렇지 않다면 죽은 목숨입니다. 살면서 소중함을 모르는 게 많습니다.가까이 있어 당연시하기 때문이지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주식(主食)은 뭘까? 이 질문에 밥 또는 빵을 떠올리기 십상이지요. 이도 틀린 답은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답은 ‘공기’입니다. 축령산을 올랐습니다. 축령산 정상입니다. 살면서 맛있는 공기 마신 적 있나요? 있다면 몇 번이나 공기 맛에 반했나요? 아마, 맛있는 공기? 반한 적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는 ‘맛=음식’에 길들여진 탓입니다. 공기 또한 음식처럼 먹고 뱉으니 음식과 같은 이치로 봐야겠지요. 저도 지난 월요일에 살아 온 동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기를 맛보았답니.. 더보기
얌체 주차, 얌체 행동 어떤 게 더 꼴불견? “차 좀 빼주세요.”…“알았어요. 기다리세요.” 나 같으면 허리 숙여 ‘미안합니다~’ 했을 것 주차장에 갔더니 차 앞이 가로 막혀 있다. 주차공간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도 버젓이 남의 차 앞을 가로 막고 주차 시킨 것이다. 한적한 곳이라 급박할 것 같지 않았다. 차 앞에서 힘을 써 밀었다. 차는 꼼짝 하지 않았다. 필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 놓은 게 분명했다. 앞 유리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니 연락처가 적혀 있다. 이거라도 언감생심, 천만 다행이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전화를 걸었다. “차 좀 빼주세요.”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냉정하고 딱딱한 여인의 목소리는 미안함을 모르는 어투였다. 나 같으면 ‘아 죄송합니다~’란 말 한 마디쯤 양념으로 넣을 텐데…. 나 같으면 허리 숙여 ‘미안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