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책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6.08 햄스터를 찾아라, 뒤집힌 집 (1)

‘햄스터’ 얼렁뚱땅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 집에 햄스터가 기거했던 건 지난 5월 하순부터였습니다.

“햄스터 어디에서 난 거야?”
“친구에게 1주일간 빌렸어요.”

아이들은 1주일이 지나도 햄스터를 가져다 줄 생각을 않는 것이었습니다. 눈치가 이상했습니다. 어제 밤 햄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 1주일 빌렸다고 하지 않았어?”
“내일 돌려 줄 거예요.”

그랬는데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강아지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아이들이 책장 틈새를 조심스레 뒤지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들 무얼 찾고 있는 거야?”
“아빠, 아니에요.”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10시 자야 할 시간임에도 아이들은 잘 생각을 않고 있었습니다.

“햄스터 탈출했지? 제대로 찾아라.”
“예.” 

강아지가 햄스터 냄새를 맡아 끙끙대는 책장 밑을 뒤지더니 어느 새 소파를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11시가 넘자 내일 찾도록 하고 잠을 재웠습니다. 그러면서 오금을 박았습니다.

“내일은 꼭 가져다 줘라.”

오늘 아침 7시, 늦잠 자던 아이들이 햄스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햄스터는 거실을 벗어나 베란다로 옮겨갔던 모양입니다.

“저기 있다.”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개 코인 강아지를 따른 결과였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대화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거 사는데 얼마 들었어?”
“2천 원요.”

“언제 샀어?”
“예전에 샀는데 친구 집에 맡겼어요.”

소리들을 걸 두려워 한 나머지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산 걸 다른 집에 맡길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햄스터 집에서 길러라.”

둘이었던 햄스터가 하나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하나를 넣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이렇게 햄스터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이 하나 더 늘었군요.
    새카만 눈동자가 너무 귀여워요!!

    2010.06.08 11:54 신고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622
  • 73 57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