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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처제와 형부 좋은 사이 틀어막는 언니, 왜? 내가 너를 안다. 형부는 처제의 봉이 아니다! 처제가 형부를 뜯어야 조카 옷 등을 사준다? “생일 파티 겸 출산 파티 겸 해서 같이 하자는데 어떡해요.” 지난 일요일 아들의 열두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조촐한 가족 파티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산이 임박한 지인 딸이 왔다고 함께하자는 제안이더군요. 지인 집으로 향했습니다. 출산이 2개월 여 남은 임산부가 먹고 싶다는 아구찜과 피자는 지인의 이모가, 아들 놈 케이크는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그래야 음식 만드는 일손을 덜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었지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촛불이 꺼졌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담소가 이어졌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 형부는 처제의 봉이 아니다! “결혼 후 언니가 달라졌다니까.” “어떻게 달라.. 더보기
사람 웃게 만드는 ‘남는 장사’란 이런 것? “부채 하실래요? 저도 남는 게 있어야죠.” 한 여름 휴가가 준 뜻하지 않은 딸의 횡재 “아빠, 이 부채 하실래요?” 전라남도학생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 딸아이가 직접 만들어 가져온 부채를 내밀며 건넨 말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예쁘더군요. 또 말린꽃과 잎을 압화 형식으로 눌러 만든 세세한 배치도 멋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손잡이 부분이 부드럽게 잡혀 끌리더군요. 세상에서 하나 뿐인 딸아이가 만든 부채 욕심나더군요. “그래. 아빠 가질 게. 고마워 딸~. 아빠가 인심 썼다. 수고비로 천원.” 딸이 만든 부채는 이렇게 제 소유가 되었습니다. 제께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부채 아빠 줬잖아. 그걸 또 엄마한테 준단 말이야?” 뒤늦게 부채를 본 아내 한 마디 하더군.. 더보기
신학기 초등학교 선거와 일그러진 자화상 개거품 문 처제, “망신 다주고, 내가 못살아” “사퇴하겠습니다.”…“엄마가 하지 마라 해요.” 선거철은 선거철이나 봅니다. 선거 틀은 아이들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나쁜 점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제가 전해준 초등학교 3학년 조카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1. 조카 이야기 “학급 임원선거를 할 거에요. 반장부터 누구 추천 할 사람 있으면 추천하세요~.” 다들 주저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추천의사를 밝혔습니다. “○○○를 추천합니다.” 그러자 추천받은 조카가 손을 번쩍 들고 그랬답니다. “저는 사퇴하겠습니다.” “왜 사퇴할 것인지 이유가 있으면 말해 보세요~.” “엄마가 귀찮다고 하지 마라 해서요.” 하하하하~. 조카 녀석 이유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