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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스님

내소사 단풍은 경계 없는 부처님 ‘염화미소 단풍’ “중년에게서 어떻게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죠?” “한 게 없는 제가 부처님께 빈다고 주겠습니까?” [전북 부안 선문답 여행] 단풍에 마음 홀린 ‘내소사’ 단풍, 땅에 내려 앉았습니다. 전북 부안 능가사 내소사, 내공이 느껴지는 절집입니다. 중년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가을, 단풍과 함께 스스로 깊어갑니다. 이제 거추장스러운 거 모두 훌훌 털고 홀로 다음 생(내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대지도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추수가 끝나자 들녘이 텅 비었습니다. 이를 보니 하늘과 땅 사이 공간이 넓어져 여유를 되찾은 듯합니다. 가을의 끝자락,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의미 있을 터. 경남 창원 성불사 청강스님 및 신도들과 전북 부안 능가산 내소사로의 단풍 구경 겸 선문답 여행에 나섰습니다. 내소사로 가던 중, .. 더보기
아름다운 소유란, ‘남에게 쓰기 위해 갖는 것’ 선업 쌓기를 주저하는 건 왜일까, ‘욕심이…’ 얼마나 더 살아야 ‘나’를 사랑하게 될까…. 경남 창원 여항산 성불사 선문답 여행에서 배운 것 만남과 대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순간 인생을 바뀐다고 합니다. 대화를 통해 받은 감명이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운명적인 만남이지요. 우리들이 성인 등 선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건 그들이 생을 통해 보여주었던 삶의 교훈을 얻고자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무소유’. 법정스님이 강조하신 삶의 한 방법입니다. 무소유, 제에겐 두 가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첫째, 이처럼 아름다운 삶이 또 있을까. 둘째, 이 같이 살기엔 세상이 너무 힘들다. 왜냐면 무엇이든 가지고 마는 자본주의의 폐해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선업 쌓기를 주저하는 건 .. 더보기
비상식이 통하는 오늘의 세상을 엎고자 나선 '비상도' 비상식의 세상을 엎고자 매국노 응징에 나선 '비상도' 잘못된 부의 창출, 신매국노 응징에 나선 기인 '비상도' 언제부터인가, 독서의 계절이라던 '가을'이 더 책을 읽지 않는 계절이 되었다더군요. 책을 멀리하는 요즘 세파에도 불구 책은 꾸준히 발간되어 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에 읽을만한 책, 가을에 볼만한 책 한 권 소개합니다. 란 의협소설입니다. 책 소개할게요. 이 소설은 작가 변재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유작이다. 독립투사의 자손인 그는 생전에 물구나무 선 현실에 분개하여 그 비분강개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그가 보고 겪은 현실은 참담했다. 독립투사나 그 후손들의 해방 후 삶은 비루하고 구차하고 참담한 반면, 친일의 대가로 성가한 매국노들은 오히려 애국자로 둔갑하여 .. 더보기
비상한 세상을 뒤엎는 길 의협 장편소설 <비상도> 책으로 출간되다 비상한 세상을 뒤엎는 길 비상도(非常道)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왜 그런지는 아실 겁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비상식한 세상을 뒤집고 상식의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한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올바르게 잡아가야겠습니다. 그 시작은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일부터일 것입니다. 독립운동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고치는 길...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롭게 힘을 모으는 일에 기꺼이 함께 해 주시길... 인연이란...... 올 초부터 블로그에 연재했던 장편소설 (책보세)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책에 지난 해 세상을 떠.. 더보기
군 폭력 및 사망과 세월호 사건은 인간 욕심의 결과 나를 내려놓으면 걸림이 없고, 자유로우며, 분별이 없다! 백중, 목련존자가 아귀도의 어머니를 구하는데서 유래 8월10일, 창원 성불사 백중 49재기도 회향법회 참관기 경남 창원 여항산 성불사 백중 49재 화향법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비는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모든 삶에는 노력과 정성이 스며있습니다. 인연에 따른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더군요. 살아갈수록 불가에서 말하는 “삶=고행(苦行)”임을 느끼는 중입니다. 이 고행은 자신이 지은 업(業)으로 인한 것이기에 스스로가 이겨내는 길이 최선임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살이 만만찮습니다. 만만하고 편한 세상살이가 되려면 결국 를 다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가 짓는 것이니, 결코 남을 탓할 일이 아.. 더보기
선문답, '스님이 한 분 밖에 안 계신다'? 종종 절집에 갑니다. 가는 이유는 여럿 있지요.산행에 갔다가...차 한 잔 마시려고...스님이 보고 싶어서...부처님을 만나려고... 등등 경남 창원 성불사에 갔다가 재미있는 선문답이 있어 소개합니다. 스님 : "종무원장님은 왜 큰스님이라 안하는 겨?"사회 : "스님이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우문현답이었습니다만, 이 속에는 가르침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스님이 한 분인데 어찌 크고 작고가 있겠냐는 거였습니다.원래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체개고 오당안지'의 본질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이 답변을 끌어내기까지 몇 개의 관문이 숨어 있었습니다. 첫째, 스님은 '큰스님'이란 친근한 호칭을 통해 신도들의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정신을 집중하는 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혜안의 누림을 노렸던 게지요. 둘째.. 더보기
열심히 하는데 나만 신통치 않은 이유 용왕제, 풍어와 뱃길 수호 및 안전 기원 문화 “혼자서 다 바란다면 욕심이라 욕심을 줄였다” [르뽀] 창원 여항산 성불사의 용왕제 참관기 살다보면 궁금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삶이 수학 계산처럼 답이 딱 떨어지기보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죽을 삶이라면 사람답게 살다 가는 게 행복이겠지요. “일은 죽어라고 열심히 하는데 왜 나만 신통치 않고 고생만 하는 걸까?” 창원 성불사 청강 스님의 질문입니다. 이건 복 받기를 열심히 빌어도 남들은 다들 잘 되는 것 같은데, 유독 혼자만 잘 되지 않은 이유와 같습니다. 모든 게 “두꺼운 업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묵묵히 전생의 업을 참회하며 사는 게 삶의 ‘멋’이지요. 언젠가는 자신.. 더보기
인상적 문자 “고마워~, 그대가 내 아우여서…” 설 안부문자 홍수 속에 내 마음 사로잡은 문자 희망찬 갑오년 새해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족의 대 명절 ‘설날’입니다. 하여, 복을 비는 안부 문자 메시지가 많습니다. 모임, 카카오 톡,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 북, 트위터, 밴드 등 그야말로 안부 문자 홍수였습니다. 그 중 정영희 시인이 보낸 문자부터 소개할게요~^^ 새해 인사 정 영 희 달력 한 장 벗겼더니 또, 설날입니다. 오손 도손 밥상머리에 앉아 희망과 덕담을 나누는 오붓한 시간, 올해는 모두의 나이에서 열 살씩 덜어내어 청춘과 열정을 불태우는 역동적인 삶을 기쁘게 꾸려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많은 문자 홍수. 한 원인은 올해 6ㆍ4 지방선거가 있어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는 시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도 한.. 더보기
지 마음대로 할 거면 뭐 하러 묻나? '수준이 맞아야 이야기를 한다?'는 사람들에게… 아는 거, 수준, 그리고 소통에 대하여 참회하며 소통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을 찾던 중 떠올린 경우들입니다. # 1. ‘아는 거’에 대하여 ‘아는 거’. 이게 늘 말썽입니다. 참 애매합니다. 알긴 아는데 어디까지인지…. 혹은, 많이? 조금? 얕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무엇을 알아감에도 특히 주의할 게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더 공부해서 의문을 풀면 될 텐데 그걸 하기 싫어서 편하게 막 물어본다.” 모르는 건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부단히 알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게으르다는 겁니다. 왜냐? 노력 끝에 얻는 답은 알찬 지식이 되는 이치입니다. 반면 노력 없이 공짜로 얻는 해답은 쉽게 잊히는 법. 소통.. 더보기
가을 단풍이 나그네에게 요구한 세 가지는? 마음 열린 후, 자연을 보는 눈이 다르더이다! 웃음꽃이 수줍은 얼굴 단풍으로 변하더이다! ‘어이~, 동자승아. 죽비 어디 없을꼬?’ 창원 성불사 신도들과가을 단풍 산행에서 배운 것 “차가 왜 이리 막히지?”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더이다. ‘단풍’이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있더이다. 도로가 짜증 날 정도이더이다. 짜증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는 마음이 아니더이다. 단풍 구경. 이는 잠시 자연을 잊고 지냈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더이다. “단풍 보러 갈까?” 단풍 구경은 정해진 시간 속에 잠시의 움직임. 이 시간 요긴하게 쓰는 게 최선이더이다. 산 중에서 익어가는 감이 여유를 주더이다. 이렇게 낙남정맥 중 경남 창원과 함안을 아우른 여항산 단풍 나들이를 갔더이다. 여항산에 퍼질러 앉으려는 단풍이 나그네에게.. 더보기
힘이 불끈, 산삼비빔밥이 만 원? 스님의 생일 VS 보통 사람의 생일, 차이는? 동의보감촌 산삼마을의 ‘산삼ㆍ약초 음식촌’ 산삼 비빔밥입니다. 산삼입니다.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류의태 동상입니다. 생일. 흔히들 그러죠? '기 빠진 날'이라고... 이날은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히 대접받고 싶은, 은근히 기분 우쭐한 날입니다. 행여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으면 왠지 화장실에 갔다가 뒤 닦지 않은 듯 찝찝합니다. 이럴 땐 뒤끝 작렬이지요. 그렇담, 속세를 떠난 스님들 생일은 어떻게 지낼까? “청강스님이 점심 먹자고 꼭 같이 오라던데….” 지인의 제안에 따라 산청에 갔습니다. 스님 생일, 그것도 환갑이라며 은근 가길 바라는 터라 못 이긴 척 따라 나섰습니다. 속으로 ‘스님도 생일 쉬나? 고거 재밌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산삼 약초 비빔.. 더보기
소박한 절집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비는 이유 절집에서의 부처님 가르침과 ‘석탄일’ 풍경 대웅전 불사 염원하는 소박한 절집 ‘석탄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석가모니 부처님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절집에 갔습니다. 불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가고 싶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감히 마음 비우고 싶었던 욕망에서 벗어나고픈 어설픈 욕심까지 벗어던지고자 혁명적 사상가이셨던 부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중생이 마음을 밝혀 깨달으면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 쌓은 공덕도 없는데 무턱대고 창원의 절집 성불사로 향했습니다. 그 흔한 번듯한 대웅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건물에 불상을 모셔놓은 절집이지만 소박한 마음 나눔이 좋아 끌리는 절집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는 인간적인 절집이라 좋았습니다. 절집으로 가면서.. 더보기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은? ‘행복’이란? 괴로움이 없는, 즐거움이란 의미 법문 - 깨달음과 열반으로 이끄는 '팔정도' ‘새 술은 새 부대에….’ 2013년이 되니 새로운 마음을 담기 위한 노력이 뒤따릅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노력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도로 아미타불’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신년, 마음을 잡기 위해 지인과 6일 경남 창원의 절집 ‘성불사’를 찾았습니다. 법문을 들으면 행여 알지 못하던 새로운 길이 보일까, 싶어. ‘마음이 열리면 눈까지 열린다’는 이치를 믿었던 게지요. 성불사 청강스님께서 설법에 나섰습니다. 설법 중인 청강 스님. “수많은 생명 중, 나무나 짐승으로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행복이지요?” 스님은 ‘행복론’을 화두로 제시.. 더보기
남편이 술 먹고 늦게 오면 ‘저 원수’ 그러죠? 스님의 설법 듣고 가슴 뜨끔했던 사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 중생아….” “지금 들어 가. 들어가라니까.” “옆에서 잔소리 할 거면 내리던지, 아니면 뒤로 가.” ‘아뿔싸, 실수 했네’ 싶었습니다. 운전대 잡은 아내의 오금 박는 소리에 입 꼭 다물었습니다. 이게 그렇습니다. 운전 중 끼어들기를 할지 말지, 시야 확보가 곤란한 버스 및 화물차 뒤를 따라가는 답답함 등이 원인입니다. 나름 훈수인데, 아내에게 잔소리일 뿐입니다. 왜 그럴까? 운전석 옆에 앉아 입 다물고 조용하면 좋으련만, 한 마디씩 건네야 직성이 풀립니다. 나쁜 습관입니다. 아내의 날카로운 소리를 들어야 멈춥니다. 저도 고쳐야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내와 창원 성불사에 갔습니다. 혼자 다니던 절집에 처음으로 아내와 같이 간 것입니다.. 더보기
산행 길에서 가장 우스운 질문은 무엇일까? 스님 등 지인과 함께 한 마산 적석산 등반기 “저렇게 편한 얼굴로 살면 얼마나 좋겠어!” 적석산에서 본 풍경입니다. 적석산 입구 저수지입니다. 적석산 초입입니다. 산행은 땀을 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저질 체력의 한계를 넘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게 산행입니다. 가능한 일주일에 한 차례는 꼭 오르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낭패의 끝은 저질 체력뿐임을 뻔히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창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성불사 청강스님 등 지인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스님이 반가운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산에 갈까?” 너무나 반가운 소리라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렇잖아도 산행 하면 좋겠다는 생각 중이었는데 말입니다. 룰루랄라~, 산행 길에 나섰습니다. 스님께서.. 더보기
‘불상’도 생명력을 얻어야 ‘부처’가 되는 거구나 [절집 둘러보기] 경남 창원 성불사 점안식 불상은 만들면 그저 불상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불상도 의식을 통하여 ‘부처’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태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지라 불교에는 관심이 없어 마음으로 보지 못한 탓입니다. 그저 우리네 문화인 것을…. 점안식이 있던 일요일 새벽예불 모습입니다. 점안식에서 혜안 등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성불사는 지금은 달랑 가건물 한채였습니다만...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부처로 탄생시키는 ‘점안식’을 가게 된 건 스님을 지인으로 둔 때문이었습니다. 청강 스님. 그는 해인사, 통도사, 무위사 등을 거쳐 새로운 절집을 창건하는 불사를 진행 중입니다. 점안식(點眼式)은 말 그대로 불상을 조각하거나 그린 다음 불상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