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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호동에서 본 가막만과 웅천입니다.

처음에 이 풍경을 대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극명하게 대비되는 광경이었으니까...

 

 

이름하여, <신계 VS인간계>로 이름 붙였습니다.

 

 

신계와 인간계의 구분은 축구에서 구분하던군요.

신계는 골폭풍을 일으키는 메시와 호날두를,

인간계의 최고봉은 팔카오를 꼽더라고요. ㅋㅋ~^^

 

 

그렇다치고 이 사진 속에서 구름 위의 신계는  

넉넉함과 여유로움의 천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인간계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개인의 이익을 쫒아 개발하는 욕망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정말 끝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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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erylest.tistory.com BlogIcon mong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젊은데도 저런 곳에서 신선놀음 하고싶은 마음이 드네요...ㅋㅋ
    안구정화 하고 가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3.06.20 07:49 신고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컵을 안고 오다!

 

딸이 집 거실에서 선보인 축구복입니다.

 

 

“등치도 적고 키도 작은데 저희 딸이 축구 하겠습니까?”
“노력하고, 축구 지식이 많아 기대합니다. 키는 2, 3학년 때 크지 않겠습니까.”

어제 중학교 1학년 딸의 축구부 감독을 만났던 아내가 전한 말입니다.
딸은 지난 10월에 생각지도 않게 학교 여자축구부에 발탁되어 활동 중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은 자랑스럽게 여기더군요.

축구 기록원이 꿈인 딸은 축구 국가대표 카페 활동을 왕성하게 한 보답(?)이랍니다.
또 딸은 국가대표 축구 경기는 물론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손흥민, 지동원, 구자철 등 해외파 경기까지 관심 있게 보며 즐기고 있습니다.

딸이 축구에 푹 빠진 계기는 이러했습니다.

“전에 TV에서 이청용 선수 등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잖아요. 그걸 보고 열심히 노력하는 인간적인 매력에 몹시 끌렸어요.”

가수나 탈렌트 등 연예인을 무작정 좋아하는 추세와는 달리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뚜렷해 일단 안심이었습니다. 목적의식이 있다는 게 환영할만한 일이었습니다.

딸은 학교에서 축구화와 유니폼, 양말 등을 받아왔습니다.
흰색 축구화와 17번이 박힌 유니폼을 보고 정말 축구를 하는군 싶었습니다.

딸에게 주어진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아들은 딸의 여자 축구선수로의 변신에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랬는데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목포에서 열린 전국 방과후 동아리 왕중왕전에 전라남도 여자 축구 대표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금요일 오전 수업만 마치고 원정 경기에 나서는 게 우려스러웠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여보, 딸 학교 팀이 결승에 올라갔대.”

헉, 지난 토요일에 전화 통화하던 아내가 딸의 축구경기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기껏해야 한 게임 뛰고 말겠지 했거든요.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집에 온 딸은 우승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딸, 우승한 소감 한 마디 하시지?”
“우리가 완전 경기를 잘해 엄청 즐거웠어요, 아빠!”

“우승까지 몇 게임 뛴 거야?”
“여자축구팀이 별로 없어 세 게임 뛰었어요.”

“너희 팀은 다해서 몇 골 넣었는데?”

“한 골. 한 골은 준결승에서 나왔고. 두 번은 승부차기에서 이겼어요.”

어쨌거나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을 거둔 딸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어제 만난 지인들에게 이를 자랑(?)했더니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그러다 유명한 여자 축구선수 되는 거 아냐? 미리 싸인 받아야겠네.”

여하튼 딸에게는 이런 청소년기 경험들이 좋은 계기요, 아름다운 추억일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덧붙여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사실을 알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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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ry.golfzon.com BlogIcon 골프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따님 너무나 자랑스러우셨겠어요~! 우리나라
    여자축구문화가 더욱 발전되서 따님같은 인재들이
    많이 활약했음 좋겠네요 +ㅁ+

    2011.1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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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7:04

“언니들이 달리기 잘한다고 미드필더 하래요.”


 

딸이 학교에서 가져 온 축구화.

 

“아빠 오늘 좀 늦어요.”

중학교 1학년 딸은 주 3회에 걸쳐 축구 때문에 늦는다는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10월까지만 해도 취미삼아 하는 걸로 알았습니다. 게다가 2학기 학교 특별활동으로 문예부를 권했는데 문예부가 없어 축구부에 들었다는 말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11월이 접어들자 문자메시지 내용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놀라운 건 학교에서 줬다며 집에 축구화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딸과 아내는 이런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아빠 오늘 코치님 오셔서 트레이닝 한다고 좀 늦어 ㅜㅜ”
“오늘 미평초 원정 연습 있어서 조금 늦는답니다.”

원정까지 다니며 초등학교 남자 축구 선수들과 연습을 해야 한다면 취미가 아닌 게 분명했습니다. 딸은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 코너에서 힌트를 얻어 직접 대본을 짜 학교 축제나 인권문화제 등에서 공연까지 할 정도로 ‘끼’가 다분합니다.

아빠가 보기에 딸은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딸은 생각이 다르나 봅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하여, 딸과 이야기를 시도했습니다.

“딸, 학교에 문예부가 없어 축구부에 들었다고 하지 않았어?”
“맞아요. 근데 저보고 축구하래요.”

“그럼 너희 학교 여자 축구부에 든 거야?”
“예. 9월에 오래 달리기를 했는데 제가 반에서 1등을 했어요. 10월 20일 쯤에 축구 제안을 받았어요. 축구부 언니들이 달리기 잘한다고 미드필더 하래요.”

헉, 이 정도면 진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한 여자 축구부에 든 것이었습니다.
수요일과 토, 일요일이면 영국, 스페인, 독일 리그 축구경기까지 챙겨보는 딸이 직접 축구 선수로 나설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뒤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넌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거 안하고 축구할 거야?”

“예. 제 꿈이 축구 기록 분석가잖아요. 그 꿈과도 맞고 축구가 재밌어요. 별 기대 안하던 언니들도 제가 공 좀 찬다고 깜짝 놀라는 중이에요.”

옆에서 듣던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끼어들었습니다.

“헐~, 누나가 축구 선수를 한다고? 누나는 공도 못 차잖아. 선수 하려면 적어도 나 정도는 차야지….”

제 입장이 아들과 같았습니다. 적어도 공차는 폼이 잡혀야 하는데 딸은 아니거든요. 사실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거실에서 공차는 폼을 요구했습니다. 엉성한 폼이었습니다.

“너, 여민지 언니처럼 차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아빠, 그건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키우면 돼요.”

말하는 딸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습니다. 하고 싶다는데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 없는 노릇. 참나,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말리지 않은 건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다는 걸 말리기보다 부모로서 자식을 지켜보는 게 맞는 이치 같습니다. 천천히 돌아서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는 것도 삶의 한 방법일 것입니다. 경험이 많을수록 삶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지만 걱정입니다. 운동선수 아무나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세상이 녹록치 않습니다. 하여, 고민입니다.

축구 하겠다는 딸 어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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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보다 끔찍다는 젖몸살에 얽힌 사연
“임 서방, 자네가 방에 들어가서 각시 젖 빨아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

 

우스개 이야기 하나 하지요.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방은희, 유수영, 이유진 씨가 나왔었죠.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김희철 씨가 이들 아줌마들의 수다에 밀리더군요.

그 중 임신 출산 후 젖몸살에 관한 수다 장면이 있대요. 특히 김국진, 윤종신 씨가 젖몸살 이야기 중에 그렇게 민망해 하대요.

저도 결혼한 몸이라 그럴 수 있겠다 싶었지요. 그 장면에서 퍼뜩 떠올렸던 저의 민망하면서 우스운 이야기 한 토막 풀어보겠습니다. 이야기는 첫 딸을 낳았던 십 삼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 서방, 자네가 방에 들어가서 각시 젖을 빨아줘.”

아내는 자연분만으로 예쁜 딸을 낳아 이틀 만에 퇴원했습니다. 이걸로 끝인 줄 알았지요. 산후조리는 장모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아기에게 먹일 젖이 돌면서 새롭게 젖몸살을 하소연 하더군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가만있었죠. 그런데 아내의 젖몸살을 지켜보던 장모님이 밑도 끝도 없이 그러더군요.

“임 서방, 자네가 방에 들어가서 각시 젖을 빨아줘.”

너무나 놀라운 말이었습니다. 백주 대낮에 이 무슨 말? 안절부절, 얼굴이 빨개졌지요. 자식을 낳아 본 아줌마들이야 장모님이 하신 말의 뜻을 알지만, 남자가 알 턱이 없지 않습니까. 하여, 전후사정을 물었지요.

“그래야 임산부 젖몸살이 없어. 안 그러면 젖이 땡땡 뭉쳐, 엄마도 아프고, 젖이 안돌아 아이도 힘들어. 그 젖몸살이 얼마나 아픈 줄 알아? 빨리 방에 들어가서 각시 젖 세게 빡빡 빨아줘.”

장모님 말씀대로 젖을 슬며시 빨았더니 뭉친 게 꿈쩍 않더군요. 그래, 있는 힘을 다해 빡빡 빨았더니 그제야 젖이 돌며 부드러워지대요.

그렇지 않으면 신생아가 모유를 빨아먹기가 어렵다나. 아이가 이 때 나온 초유를 먹어야 건강하다죠?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 경험담이 반복되는 이유

어쨌거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는 그저 세월만 지나면 해결된 줄 알았더니, 그에 따른 아픔(?)이 아주 많대요. 지금도 아내는 간혹 그러지요.

“내가 젖몸살을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해. 으으으, 젖몸살이 얼마나 아픈 줄 알아요?”

내 어찌 그걸 알겠어요. 하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한 가지 깨우친 게 있습니다.
그건 부모가 되려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생명을 낳고, 키우는 일이 만만찮다는 거죠.

그래서 남자들 군대와 축구 무용담처럼 여자들이 아이 낳을 때의 경험을 평생 이야기하며 되돌아보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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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꿰맸더니 불편하대요. 그런데도…”
“아끼는 걸 알았으니 빵꾸난 양말 버려요.”

없던 시절에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내 양말 빵구났네~
빵구 난 내 양말
빵구가 안 난 것은 
내 양말 아니네~

어린 시절, 이런 양말이 많았지요. 목이 찌익~찍 늘어져 있어도 감사하게 신었습니다. 양말은 고사하고 맨발로 다녀야 했었으니까.

지난 금요일, 부모님 댁에서 아들 녀석 발을 보았더니 엄지발가락이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물질이 풍요로운 요즘에도 구멍 난 양말을 신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의 구멍난 양말.

"요즘에도 빵꾸난 양말을 신네. 너무 재밌다!"

“빵꾸난 양말을 신었네?”
“아빠, 동생 양말은 빵꾸가 많이 났어요.”

다른 데는 멀쩡해 버리기가 아깝지만 아낄 줄 아는 게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너무 커 꿰매 신기도 뭐할 정도였습니다. 부모님도 한 말씀 하시더군요.

“요즘에도 빵꾸난 양말을 신네. 옛날이야 물건이 귀하고 비싸 기워 신었지만 지금은 싸고 많은데 뭐 하러 천덕꾸러기 같이 이런 걸 신어? 그래도 너무 재밌다.”

그렇습니다. 요즘은 황토양말, 녹차양말 등 기능성 양말까지 나왔습니다. 천원에 두 개 하는 양말도 많습니다. 그런데 구멍 난 양말을 신다니 내심 우스웠습니다.


딸 아이가 꿰맨 양말.

“공을 차니 양말이 자꾸 빵꾸가 나요.”

집에서 아이들 양말을 살폈습니다. 많은 양말 중, 구멍 난 양말은 4개더군요. 엄지발가락이 헤진 양말 1개, 꿰맨 양말 1개였습니다. 빨래를 개다 구멍 난 양말을 보면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더군요.

“너 빵구난 양말이 꽤 되네. 왜 빵꾸가 난 거야.”
“공을 차니 양말이 자꾸 빵꾸가 나요. 발가락에 힘을 줘야 하거든요.”

오호라, 원인은 축구였습니다. 아내가 종종 아이들 양말 꿰매는 걸 보았던 지라, 그걸 생각하고 물었습니다.

“이 양말, 누가 꿰맨 거야?”
“아빠, 그건 제가 꿰맸어요. 엄마가 하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봤어요.”

엉뚱하게 초등 5학년 딸아이가 나섰습니다. 언제 바느질을 했을까 싶었습니다. 양말을 뒤집어 꿰맨 흔적이 아니라 그대로 꿰맨 흔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나섰습니다.

“양말을 몇 번 꿰맸더니 아들이 불편하대요. 그래서 지금은 버리는데 그런데도 빵꾸난 양말이 많았군요. 이제 아이들도 아끼는 걸 알았으니 빵꾸난 양말은 버려요.”

버리려고 했더니, 아들이 한 마디 했습니다.

“아빠, 버리지 마세요. 공차고 나면 또 빵꾸나는 걸요. 제가 몇 번 더 신고 버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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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09.12.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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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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