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직

취직 턱, “오늘 거나하게 참 잘 먹었다!” “함 무거봐라. 배터지게 무것는디 다 못 무꼬 남겼다.” [여수 맛집] 살맛나는 오지고 푸짐한 ‘조개 전골’ - 보조개 조개전골입니다. 계란이 특이합니다. “오늘 뭐 먹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1900~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에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뭐든 닥치는 대로, 주는 대로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 음식 선택에 여지가 없었지요. 지금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이 과거 명물로 되살아나 맛집 탐험에 나서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월’이란 놈 참 재밌습니다. 이게 바로 ‘추억의 맛’이지요. 먹을거리가 풍족한 요즘은 자기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아다니며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음식이 입맛 살리기 위한 요리로 변한 것입니다. 하여, 사람 만날 때마다 그가.. 더보기
단풍놀이 뒤끝, 25년 만에 지인을 만났는데, 어쩐지 알아? 전북 순창 강천사 단풍놀이에 빠져 보니... 마누라가 못 먹게 해서 감기 걸렸다. 병원 간다! 단풍이 한창이더니 이제 막바지입니다. 변화의 연속입니다. 그 변화 속에 함께한다는 건 행운이지요. 저희 부부요, 지난해까지 5~6년간 부부만의 단풍구경을 다니고 있습니다. 장소는 대부분 고창 선운사를 끼고, 주변을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그러니 이 일대 단풍 물듦에 대한 식견이 쪼매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눈썰미를 한 방에 쪽팔리게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전북 순창 강천산이나 전남 순천 조계산에 가자는디, 니도 갈래?” 지인의 물음에 어디든 좋다했습니다. 부부 동반이라니 더 좋았지요. 남자들끼리 작당한 곳은 조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뒤집혔더군요. 이유인 즉, 아내들이 “조계산은 가보고, 강천산은 못.. 더보기
프리랜서 접고 직장에 취직했더니, 주위 반응 “각시한테만 맡기면 되겠냐. 취직해라!” 내가 먼저 직장에 필요한 사람 되어야 “첫 출근 축하합니다. 기획실장님 역량을 맘껏 발휘하여 살기 좋은 여수 만드는데 일조하소!” 출근 첫날 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4년여의 프리랜서 활동을 접고 직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암튼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오는 5월12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릴 예정이니 지역민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직장에 취직한 후 주위 반응은 잠시 뒤로 미루고 그간의 사정을 말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프리랜서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구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80을 넘기신 부모님의 반응은 아주 극단적이었습니다. “프리랜서가 뭐데? 그게 돈이 나와? 남자가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어야지, 각시한테만.. 더보기
보증 선 아내가 이혼감이다? 부부들 관심사 중 하나가 노후설계다. 아시다시피 자식들이 결혼 등으로 부모 곁을 떠난 후의 외로움. 그리고 노후에 닥칠 경제난을 이기고 살기 위한 몸짓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0 중반의 한 지인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돈 있겠다, 아직 창창하겠다, 그들 부부는 뭐가 부러울까, 싶다. 이들은 지금 아내는 골프, 남편은 테니스 재미에 빠져 있다. 그와 만나 가슴 속 이야기를 건넸다. “형님은 좋겠소. 아이들도 좋은 곳에 취직했고, 무슨 걱정이 있을까?” “내가 말 안했던가? 어느 집이든 다 말 못할 사정이 있어.” “헉, 무슨? 한번 들어나 봅시다.” “보증 잘못 섰다가 8억을 맞았어. 재산 날리게 생겼다니까.” 아무리 돈이 있다 하더라도 8억이면 장난 아니다. 본인 실수로 8억을 날렸어도 밤에 잠이 안.. 더보기
하늘에서 별 따기? 취직 부탁해보니 “월급 상관없으니 일자리 알아봐줘!” “장사? 장난 아닌데, 할 수 있겠어?” “아이, 일자리 알아보고 있냐?” 친구의 자기 형 일자리 부탁 전화였습니다. 나이 50인 친구 형은 금융 계통 월급쟁이였는데 명예퇴직 후 노는 중이지요. 친구는 “어머니가 자꾸 형 일자리 왜 안 알아 보냐고 난리다”며 제게 전화를 한 겁니다. 친구가 제게 했던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월급은 얼마든 상관없고 경비라도 좋으니 일만 하게 알아봐줘.” 돈 있는 집은 다르더라고요. 친구 형 일자리를 알아본다 하면서도 신경 쓰질 못하고 있지요. 사실 제 코가 더 석자거든요. 프리랜서인 저도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매월 고정적 수입이 보장되는, 적은 원고료의 글 청탁은 가능한 한 사양하는 터라, 수입이 오락가락 합니다. 그래, 가끔 .. 더보기
설날, 피해야 할 '말' 베스트 10 무심코 내뱉은 말 상대방에게 상처 될 수도 이제 설 명절 분위기네요. 즐거운 명절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명절이 뻘쭘한, 피하고 싶은 명절이 될 때도 있더군요. 오랜만에 얼굴 보는 가족과 친척, 그리고 지인을 만나 얼굴 붉힐 필요 없겠죠? 아시다시피 그건 무심코 내뱉은 말 때문인데요. 저도 간혹 이런 질문이 스스럼없이 나와 깜짝 놀랄 때가 있어 황망하기도 합니다. 그럼, 설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피해야 할 질문을 살펴볼까요? 즐거운 설 명절, 피해야 '말 베스트 10' 피해야 할 질문 베스트 10인데요. 먼저 자식이 커가는 과정에서 본 것입니다. 이는 학교공부와 관련한 것이더군요. 1. 아이들 공부는 잘하냐? 2. 중ㆍ고등학교는 어디 갔냐? 3. 대학교는 어디 갔냐? 다음은 자식이 어느 .. 더보기
수억 원 취업사기, 아직도 이런 일이? 여수국가산단 취업 미끼, 7억여 원대 사기 발생 직원 채용기준 공개, 채용 투명성 강화 필요 취업난의 반증일까? 취업과 관련한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대학까지 졸업한 큰 자식이 빈둥대는 꼴은 어느 부모라도 달갑지 않다. 하여, 부모라면 자식 취업에 애간장이 탄다. 자식도 취직을 위해 몸이 달기는 매 한가지. 지난 달 29일과 이번 달 1일, 취업사기가 접수됐다. 하여 피해액은 5억4천만 원에서 6억7천만 원으로 늘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취업 사기. 이를 어째야 할까? 2003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시켜준다는 명분으로 취업희망자들로부터 1억5천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와 3천3백만 원을 받은 사건이 터졌다. 2006년에도 2억7.. 더보기
남자의 로망, ‘등처가’는 어긋난 우리 현실 애처가, 공처가, 등처가 중 어디에 속할까? ‘등처가’ 놀면서 손 하나 까딱 않는 남편 “남편이 세 가지 부류로 나뉘는지 다들 아시죠?” 지난 토요일, 경남 남해에 함께 갔던 광양시 어민회장 김영현 씨가 홍합탕을 앞에 두고 우스개 소릴 늘어놓았습니다. 남편이 세 종류로 나뉜다니 뭘까? 싶었지요. 일행들 묵묵부답. 이를 기다리지 못한 그가 답을 풀어냈습니다. 첫째, 애처가! 둘째, 공처가! 셋째, 등처가! 쳇,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른 구분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랬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 아내 등쳐먹고 사는 남편 ‘등처가=셔터맨’? “애처가, 공처가는 다들 아실 테고, 등처가가 뭔 줄 아세요?” 궁금증이 동했습니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뜸이 들어야 하듯 그도 쉽사리 답을 내놓지 않고 뜸을 .. 더보기
등록금에 비싼 방까지 허리 휘는 지방대생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빗댄 푸념 있는 놈만 대학교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에서 개그맨 박성광이 이렇게 외쳤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 지쳤다. 어디 이런 게 한두 개여야지. 그래서 박성광의 말을 패러디해 하소연 겸 푸념을 좀 늘어놔야겠다. ‘수도권만 편한 더러운 세상~’ 이게 어디 한두 번 느꼈어야 말이지. 세종시도 그렇다.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구상된 행정복합도시가 기업도시로 변질된 상황에선 지방이 헤쳐 나갈 길을 찾기란 더더욱 어렵게 됐다. 이런 비판이 가당찮게 여기는 이들에게 이쯤 되면 불만이 따를 게다. 그들의 비판 중 하나가 이렇게 상상된다. ‘아니꼬우면 지방에 살지 말고, 너도 수도.. 더보기
초콜릿으로 촉발된 아내의 과거 들으니 결혼 전 아내의 과거 남자 이야기 기분 묘해 아내 물귀신 작전, “당신 여자 이야기 해봐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설과 겹쳤어요. 초콜릿 만들어 주고 싶은데 속상해요. 어떡하죠?” “만들면 되지. 지금 남자 친구가 좋아도 결혼은 인연이 되어야 해. 엄마도 결혼 전에 만나던 남자가 많았는데 결국 아빠랑 결혼했잖아.” 어제 저녁 식탁에서 아내의 남자 이야기는 딸아이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함께 기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얼씨구나 했지요. 덤덤하게 들었지만 한편으로 기분 묘하데요. “…그 남자들이 왜 싫었는지 알아? 한 남자는 다 좋은데 이름이 너무 촌스럽더라고.” “이름이 뭐였는데?” “○○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빠 이름도 촌스러운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몰라.” 이름 때문에 퇴짜 맞은 그.. 더보기
새해 업무를 여는 환경미화원들의 희망 “젊은이들이 로또 당첨되듯 취직되길…” 쓰레기 분리수거와 종량제봉투 사용 당부 2009년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이 밝았다. 2일, 관광서와 기업들의 본격적인 새해 업무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환경미화원들은 올 한해의 원활한 업무 성과를 기대하듯 출근길 쓰레기들을 말끔히 주워 담고 있었다. 새벽 4시, 여수시 관문동 환경미화원들의 새벽 조회 장소로 향했다. 4시 30분, 밝은 표정의 환경미화원들이 타고 온 오토바이를 세우고 있었다. 남들이 자는 시각에 먼저 일어나 새벽을 여는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새해에 임할까? 그 각오와 희망을 들어봤다. 조회에 앞서 임성만(57) 씨는 “고향이 곡성인 내가 일거리를 찾아서 온 여수에서 환경미화원을 13년째 하고 있는 것처럼, 새해에는 젊은이들이 로또 당첨되듯 취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