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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부모의 다짐

 

 

 

꿈이란?

 

 

 

‘꿈’

 

 

참, 행복한 단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꿈속에는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잠잘 때 꾸는 꿈입니다. 장자의 나비의 꿈이지요.


둘째, 이루고 싶은 희망과 이상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미래이지요.


셋째, 허무한 기대나 생각입니다. 허무주의로 흐를 염려가 있지요.


넷째, 즐거운 분위기나 상태입니다. 달콤한 신혼의 꿈이라고들 하지요.

 

 

이중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권하는 꿈은 높고 멀리 보며 뜻하는 바를 이루길 희망하는 거지요.

 

여기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녹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희망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자식이 태어나기 전에는 건강만을 바랍니다.

 

태어나서는 큰 사람이 될 것 같은 원대한 꿈을 갖다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조금씩 작아집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현실적인 소박한 꿈으로 남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기대치를 낮추고 대한다면 가족 간 친밀감이 더 클 것입니다.

 

 

아들이 도화지에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중학생 아들(딸)과 소통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들(딸)은 아빠(엄마)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적었습니다.

또 아빠(엄마)는 아들(딸)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등을 각자 따로 도화지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록한 말들을 같이 보았습니다.

 

 

다음은 중학생 아들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피곤해. 안녕! 치킨 먹고 싶다. 힘내야지. 졸려. 심심해. 배고파. 피자 먹고 싶어.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고 싶다. 키 커야지. 축구하고 싶다. 농구하고 싶다. 몽돌이 보고 싶어. 김치찌개 먹고 싶다. 집 가고 싶어….”

 

 

아들은 주로 먹고 싶은 것과 운동, 그리고 피곤하다는 말이었습니다.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몽돌이가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강아지 보다 못하다는 걸까. 그건 아니겠지요?

 

 

다음은 아들이 듣고 싶은 말입니다.

 

 

“기쁘다. 멋지다. 노래방 대줄게. 피시방 대줄게. 피자 시켜 줄게. 치킨 시켜 줄게….”

 

 

먹는 것에 목숨 거는 걸까? 그렇게 뭘 사주지 않았나?

사 준다고 사준 것 같은데 부족했나 봅니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참, 노래방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론 같이 가 본적이 없네요.

 

 

아빠가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다음은 아빠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 딸 아들 사랑해! 여봉 사랑해! 자신을 찾길 바란다. 책 읽었어? 보고 싶다. 고마워. 감사하다. 그러자 꾸나. 참 잘했네. 멋있다, 예쁘다….”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자신의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조금 튀는 부모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자식 앞에 부모는 거의 같나 봅니다.

 

 

다음은 아버지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아빠 나 키 컸어. 어느 학교 갈까? 내 꿈 좀 들어 줘. 같이하게요. 우리 통했네. 같이 걸을까? 영화 볼까요? 연극 볼까요? 여행가요….”

 

 

이 바람 속에는 자식과 아내, 그리고 지인에게 바라는 마음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자식만이, 아내만가, 지인만이 다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소통 후 느낀 게 많았습니다.

 

아들이 원하는 세상과 아빠가 바라는 세상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다가 온 것은 매일 보고 지내는 아들의 마음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반성합니다.

 

 

다짐한 게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들 이야기 마음껏 들어줘야겠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른 입장에서 잘못된 방향에 대한 조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걸 참고 또 참아 볼 생각입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랬구나~”

 

혹은

 

“그렇구나~”

 

라며, 맞장구만 쳐주면 소통이 될 것입니다, 아마!

 

 

정신없는 아들 방입니다. 스타일의 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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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로션, 핸드크림, 썬크림, 갖고와줘.”
“요즘은 피자가 제일 먹고 싶은가 보네.”

 

 

논산훈련소 수료식 초청장입니다.

 

어제 밤늦게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친구들 재촉이 심해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갔습니다.

친구들 얼굴을 보니 반갑더군요. 이야기 중 한 친구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더니 편지 왔다고 자랑하대요.

“너희들 요즘 편지 받은 적 있어? 나는 편지 받았다~^^”

연애편지일리는 없고, 무슨 편질까? 궁금하더군요. 녀석이 졸갑증을 이기지 못하고 순순히 밝히더군요. 

 

“올 때 스킨로션, 핸드크림, 썬 크림, 갖고와줘.”

 

“군대 간 큰 아들한테 온 편지다. 너희들은 아직 멀었지?”

친구 아들 편지 내용은 제 경험상 신병 수료식을 알리는 내용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내용일 것이라 예감했습니다.

갑자기 한 녀석이 편지를 가로 채더니 일어나서 큰 소리로 읽더군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더군요.

 

“올 때 스킨로션, 핸드크림, 썬 크림, 갖고와줘.
그리고 먹을 것 갖고 와. 피자나 치킨 + 음료 + 과자 등등.
* 스킨로션 유리통은 안 된데…”

순간, 다들 ㅋㅋ~ 빵 터졌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씩 주절대더군요.

  


친구 아들은 초청장 귀퉁이에 화장품과 먹고 싶은 걸 적었더군요. 빵 터졌답니다. 

 

“요즘 군발이는 피자가 제일 먹고 싶은가 보네.”

 

 

“요즘 군대 좋아졌다더니 진짜네. ㅋㅋ~”

“무슨 군발이가 스킨로션에 핸드크림, 썬 크림이 필요해. 아직 군기가 안 잡혔어.”

“치킨, 과자? 배가 고프긴 고팠나 보네. 훈련소에서 배고팠던 기억이 새롭네.”

“요즘 군발이는 피자가 제일 먹고 싶은가 보네.”

 

편지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훈련소에서 사라졌던 수료식이 부활됐다더니, 5월 4일 논산훈련소에서 있을 ‘수료식 초청장’이었습니다.

친구 아들은 초청장 위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먹고 싶은 것과 필요한 물건을 적었더군요.

그러고 보니 현빈이 휴가 후 백령도 귀대 당일 배편이 매진됐다더군요. 관심 대단합니다.

아무튼 힘든 신병훈련과 배고파 고생했을 대한의 모든 건아들 수고했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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