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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의 정체는?
섣부른 상상, “아 맛있겠다” 관심이 바로 ‘행복’
동심 속,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여수산단 내 공장에 핀 꽃과 열매에서 느낀 ‘행복’

 

 

 

 

눈길을 잡아 끄는 게 있었으니...

이게 뭐지?

 

 

 

“엥, 저게 뭐지?”

 

 

지난 7월 초. 무심코 눈 돌렸더이다. 깜짝 놀랐더이다. 잔디, 쑥 등 풀 사이로 어렴풋이 꽃 한 송이 보이더이다. 제조 공장 내 공터 잔디 틈새에 핀 노란 꽃. 야생화거니 했더이다. 뭔가 심상찮더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 같더이다. 뭔가 찾을 수 있을 듯한…. 찰나 ‘무슨 꽃일까?’ 궁금했더이다. 다가가니 꽃이 한 송이가 아니더이다.

 

 

“오이는 아닌데, 혹시….”

 

 

설마 했더이다. 긴가민가했더이다. 암튼 본 적 있는 꽃이더이다. 줄기를 따라 천천히 눈길을 옮겼더이다. 헉! 꽃 밑에 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열매가 달렸더이다. 그제야 꽃의 정체를 알았더이다.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뛰더이다. 열매는 세상에 머리를 쑥 내밀며 말을 걸고 싶은 모양새이더이다. 자태가 당당하게 느껴지더이다. 반갑더이다. 탄성처럼 말이 튀어 나오더이다.

 

 

“어찌 이런 곳에...”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꽃’과 ‘열매’는 내게도 고정 관정이 있음을 반성케 하더이다. 편견은 두 가지더이다. 하나는 생명이 있는 어떤 존재도 자기가 있을 곳이 어디라고 딱 정해진 게 아니라는 것. 또 하나는 화학제품 생산 공장은 막연히 삭막할 것이라는 편견이더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나 넉넉한 정이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더이다.

 

 

본 듯한 꽃이었습니다. 

눈치 채신 분들은 쉿!

 

 

 

 

“아! 맛있겠다.”

 

 

머리는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고 있더이다. 열매를 따 시원하게 먹는 상상이더이다. 섣부른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더이다. 그래선지, 꽃마다 열매가 달렸으면 싶었더이다. 바람이 앞섰을까, 욕심이었을까. 다른 꽃 밑에는 아직 열매가 달리지 않았더이다. 이른 듯싶더이다. 차츰 하나 둘 열매가 맺기 시작하더이다. 관심의 대상이 있다는 게 행복이더이다.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칭찬이 절로 나오더이다. 나무 주위로 거름이 쌓였더이다. 정성이 고스란히 보이더이다. 흐뭇했더이다. 빙그레 웃음이 나오더이다. 웃음 주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이제야 진심으로 알겠더이다. 무심코 행한 몸짓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안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더이다. 이걸 심은 사람이 복 받길 바랐더이다.

 

 

며칠 사이 꽃 밑에는 차근차근 열매가 맺기 시작하더이다. 그랬는데 어느 한순간 눈을 씻고 찾아봐도 꽃과 열매가 사라졌더이다. 한 줄기에 하나를 제외하고. 누가 꽃과 열매를 땄을까? 주렁주렁 달린 열매 보는 것으로 행복했었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들더이다. 알고 보니 의도적으로 땄더이다. 이유는 간단하더이다.

 

 

“꽃이든 열매든 적당히 떼어 줘야 토실토실하게 커. 한 줄기에 하나만 남기고 나머진 다 뗐어. 하나라도 잘 자라야지.”

 

 

뒤통수 한 방 제대로 맞았더이다. 아주 유쾌한, 상쾌한, 통쾌한 뒤통수였더이다. 왜냐? 저는 단순하게 ‘손톱만한 열매가 어느 세월에 클까?’라는 것만 떠올렸더이다. 그는 이를 넘어 알찬 열매 수확을 기대하며 꽃과 열매를 알아서 속아주었더이다. 알게 모르게 ‘선택’과 ‘집중’을 실행하고 있었더이다. 자연의 이치를 보는 눈이 한 수 위더이다.

 

 

행복을 준 당사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두 열매 보는 게 즐거움이더이다. 이걸 보며 TV에서 종종 보이는 영상을 떠올렸더이다.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갈아엎는 농부들. 오죽 했으면…. 농민의 마음을 이해 하겠더이다.

 

 

- 많은 나무 중에 왜 이걸 심었죠?
“주위에 묘목이 있어서 얻어 심은 거야. 자라는 거 같이 보면 좋잖아.”

 

 

뭐라. 있어서 심었다? 세상에는 있어도 안 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살이 ‘더불어 우리 함께’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기나 하냐고. 어쨌거나, 그는 “마음 가는 대로 움직”였답니다. 무심(無心) 하면서도 유심(唯心)한 그 마음이 예쁘게 여겨지더이다. 삶은 이래야 도통하지, 아마.

 

 

그에게 글 한 줄과 열매 사진 한 장을 보냈더이다. 몇몇 지인에게도 덩달아 보냈더이다. 이유가 있었더이다. 그에게 메시지를 보낸 건 ‘당신이 이걸 심은 덕분에 즐겁다!’란 고마움의 전달이었더이다.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건 ‘무더운 여름 잘 나라’는 덕담이었더이다. 그는 무반응이더이다. 반면 지인들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이더이다.

 

 

“다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어제, 공장 사람들은 “커가는 열매를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며 “이걸 보니 원두막 생각도 난다”고 하더이다. 사람 사는 정으로 피어난 게지요. 앞으로 2주면 따 먹어도 될 것 같더이다. 그에게 열매가 익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았더이다. 왜냐면 ‘함께’를 아는 사람은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으니까. 아마, 그날은 푸짐한 나눔의 장이 될 테지요.

 

 

화학 공장이 즐비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알게 모르게 동료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 준 열매는 여름 과일의 대명사 ‘수박’이었더이다.

 

 

 

 숨어 있으나 금방 들통나지요.

맛있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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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꿈은 이루어진다!

음식은 정성, 음식은 보약, 초심 잃으면 다 잃어…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제주도 우도 맛집] 백짬뽕 - 키다리 아저씨

 

 

 

우도 맛집 키다리아저씨가 자랑하는 백짬뽕입니다.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오늘은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런 날 뭘 먹으면 좋을까? 부침개, 짬뽕 등등….

 

짬뽕하면 국물이 씨뻘건 빨간색 짬뽕을 떠올릴 겁니다. 자장면이 모두 다 검은색 자장면만 있는 게 아니듯, 짬뽕도 이색적이고 색다른 짬뽕이 있더군요. 이름 하여, 백짬뽕!

 

 

<백짬뽕>의 명가 중 하나로 키다리 아저씨가 꼽히지요. 어디에 있냐고요? 성질 급하시긴. 알려줬다간 바로 가실 태세네요. 근데 너무 멀어요. 그곳은 제주도하고도 우도의 우도봉 입구에 자리한 우도맛집입니다.

 

식당 열기 전부터 알았던 ‘키다리 아저씨’는 후배의 닉네임인데, 식당 이름까지 키다리 아저씨로 했더군요.

 

 

키다리 아저씨는 서울서 일하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정착하겠다며 모든 걸 접고 귀향했던 친구지요. 그러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접고, 프리랜서로 일했던 아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이야기하더군요.

 

 

“저 음식점 해보는 게 소원이에요. 꿈은 이루어진다잖아요.”

 

 

그냥 하던 일이나 잘했으면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후배가 음식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음식점이라니. 대체 뭘 믿고 그럴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말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하고 싶은 소원’이라니 한편으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가 이루려는 꿈의 조합은 이러했습니다.

 

 

 면발, 쫄깃쫄깃하지요...

백짬봉 속엔 새우도 놀고...

 

 

“서울서 음식 배운 요리사 선배와 내가 가진 홍보 마케팅을 결합하면 성공할 것 같다.”

 

 

문제는 동업이라는 거.

 

어쨌든, 그동안 죽 지켜 본 결과, 자신과 딱 맞는 요리사가 있다더군요. 그는 착하고 의리 있고 실력까지 있는데, 돈만 없는 아는 형이라고. 반면 후배는 요리 실력은 없는데, 홍보 마케팅 분야에선 실력자였습니다.

 

 

‘동업은 하지 마라’고 하지만 그 형과 같이 하면 뭔가 꼭 될 거 같다는 겁니다. 동업의 어려움을 분명한 역할 분담으로 극복하겠다더군요.

 

 

그렇게 후배는 지난 해 5월 <키다리아저씨>란 상호로 음식점을 시작했었습니다. 아내가 적극 밀어줬다더군요.

 

자본금 5천만 원. 이 돈으로 집세, 인테리어, 집기 구하기, 재료 사기 등 힘들었답니다. 그렇잖아요. 돈이란 게 부으면 한없다는 거. 후배는 우여곡절 끝에 식당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는 ‘백짬뽕’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 두 종류.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지난 해 우도로 달려갔습니다. 눈으로 직접, 손님이 어느 정도인지? 음식 맛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겸이었습니다.

 

 

문제는 손님이 머무는 자리가 아닌 지나가는 자리라는 핸디캡이었습니다. 주방장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가 이색적이었다는... 

우도 해산물도 푸짐하고... 

후배의 우도 맛집, 우도봉 입구의 키다리아저씨입니다. 우도 여행의 필수코스지요. 

면과 흑돼지와 해산물의 조합... 

해산물과 흑돼지가 있는만큼 국물이 진하다는 거...

 

 

“자네 손에 음식 맛이 달렸다는 거 알지.

음식은 정성이야. 초심 잊지 말게. 초심 잃으면 다 잃으니까!”

 

 

주방장은 요리사에게 최고의 핸디캡인 결정적 약점이 있었습니다. 한쪽 손가락이 몽땅 없는 장애. 그는 이를 극복하고 서울 등지의 식당에서 구박받아가며 배운 터라 요리 실력은 분명했습니다.

 

 

게다가 <음식은 곧 보약>이라는 음식 철학까지 겸비한 친구라 듬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후배에게 이런 전화가 왔더군요.

 

 

“형님 덕분에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거 같아요.”

 

 

성공의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고생 끝에 일일 매출액 몇 백까지 올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당부해야 할 게 또 있었지요. 언제든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물론 저도 종종 여수에서 제주도 하고도 우도까지 들러 맛을 체크하곤 합니다. 그러면 후배는 눈과 귀를 열고 기다리지요.

 

 

“국물 맛이 깊어진 것도 같긴 한데, 내용물이 줄어든 것 같고….”

 

 

아니랍니다. 똑 같답니다. “손님들이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 많이 한답니다. 후배도 이 말에 안주하는 순간, 망하는 지름길이란 걸 알지요. 매일매일 끊임없이 음식 맛을 체크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길만이 꾸준한 대박 맛집으로 살아남는 길임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손님 혀는 간사하고 예민해서 변화를 금방 아니까.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더 아는 후배들이라 믿음이 갑니다. 그렇지만, 행여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한 번 더 공개적으로 당부합니다.

 

 

“초심 잊지 않기를….”

 

 

각설하고, 지난 7월 또 우도 키다리아저씨를 찾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더군요. 손님들이 많아 ‘전복 품은 수제 돈가스’는 떨어졌다더군요. 하는 수 없이 백짬뽕만 먹고 돌아왔습니다.

 

정겹고 흐뭇한 마음으로 먹었던 백짬뽕, 역시나 여전했습니다.

 

 

후배님들, 장사 잘하시게나!

 

 

우도 특산품도 있고... 

제주도 특산품도 있고... 

주방장의 마음도 있고... 

 눈요깃거리도 있고...

키다리아저씨네 백짬뽕은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이 가장 좋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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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딸의 결혼 과정에서 눈에 띤 세 가지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결혼 청첩장.

 

 

 

“결혼합니다!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인이 보낸 청첩장 문구입니다. 많은 사람 중,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다만, 끝까지 행운으로 남기 위해서는 부부지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정광효ㆍ조순득 부부의 장남 종열 군과 박천제ㆍ전영숙 부부의 장녀 남이 양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온 정종열ㆍ박남이 신혼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삶 꾸려가길 바랍니다.

 

 

“사위가 성격 참 좋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웃고 넘어가는 모습이 더욱 좋다.”

 

 

지인의 사위에 대한 자랑과 칭찬입니다. 본인과 반대되는 성격이 몹시 흡족했나 봅니다.

 

 

뿐만 아니라 새내기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만남은 신부를 눈여겨 본 신랑 누나가 발 벋고 나선 결과라니 좋은 일 가득하기 바랍니다.

 

 

생각해 보면, 결혼 날 잡은 후 결혼식 올리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제 경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티격태격,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후 다 봄눈 녹든 사라지더군요.

 

 

힘든 과정 거치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라는 ‘어른 만들기’ 전략이지 싶습니다. 지인 딸, 결혼 과정에서 세 가지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장면 1. 사위의 청혼에 얽힌 장인의 마음

 

 

단란했던 딸과의 한 때. 이 때문에 딸의 결혼이 서운한 것이지요.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곱디곱게 키운 딸이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 정든 울타리를 떠나는데 서운하지 않을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걱정입니다. 제 딸이 결혼하면 많이 서운할까봐. 다행인 건, 아직 곁에서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 뿐. 더욱 사랑하며 보내야겠지요. 여하튼 지인은 섭섭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안 그래야지 하는데도 섭섭해. 사랑이 너무 깊어서? 그건 아닌데 이상하니 그래. 그렇게 되더라. 시집간다 해서 그런지 못해준 게 많이 생각나. 더 잘해 줄 걸 싶대. 눈물이 나더라고.”

 

 

이거야 평균적인 아버지 마음. 지인이 섭섭한 이유가 따로 하나 있었습니다. 이것까지 신경 쓸 아버지라면 사랑이 넘치고 넘쳤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은 지인의 친구 분이 전한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가 서운해 한 것은 예비 사위가 자기 딸에게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지 않았대. 남자가 동생에게 언니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전해 달라 했다나 뭐라나. 그래 친구가 많이 서운했대.”

 

 

지인에게 서운했던 원인을 물었습니다. 의외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프러포즈도 제대로 한다는데 돌려 한 것이 서운했다. 부모 마음은 딸이 근사한 프러포즈를 받길 바라지 않을까?”

 

 

다행히 다시 정식으로 다시 청혼 했다더군요. 여기서 미혼 남자들에게 조언 하나 하지요. 아버지의 마음은 딸 데려가는 남자를 도둑놈(?)으로 여기는 사람도 꽤 많답니다.

 

 

총각들이여, 결혼하려거든 아버지의 이런 마음까지 헤아리길. 저도 청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내에게 지금껏 바가지 긁히는 중이랍니다. 10년에 한 번씩 청혼하라고…. 헐~^^.

 

 

 

# 장면 2. 신부 아버지가 친구에게 주례 부탁한 까닭

 

 

결혼 앞둔 정종열ㆍ박남이 씨가 주례와 스님을 찾아 인사 드리는 모습.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참~, 거시기 합니다. 친구에게 주례 부탁받은 지인도 난감해했습니다. 친구에게 주례 부탁하기도 힘들고, 직접 서기도 뭐합니다.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서. 그런데 덜컥 친구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신부 아버지에게 왜 친구에게 주례를 부탁했는지 물었습니다.

 

 

“대학 때 친구로 만나 38년 동안이나 옆에서 지켜봤다. 생활이 항상 바르고 존경할만한 친구다. 자기는 박수치며 친구 딸 결혼식 보고 싶다는데, 우리는 내 친구가 주례 서는 게 편하다. 이게 벌써 두 번째다. 역시 대학교수답게 창의적으로 주례 잘 하더라.”

 

 

그러고 보니, 결혼식에서 주례사에 신경 써 들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하니까. 결혼 후 주례사를 받아 ‘뭐가 다를까’, 찬찬히 살폈습니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교감하라!”

 

 

주례사의 큰 줄기입니다. 이 말이 어디 신혼부부에게만 해당될까. 그리고 결혼 축하와 양가 소개, 신랑 신부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 부부간의 사랑, 부모님에 대한 효도, 사회에 대한 책무 등 3가지 당부가 뒤따랐습니다.

 

 

이 중 달랐던 건, 신부의 성장 모습을 지켜본 사람으로,

 

 

“처음 소개해준 분이 참으로 사람 볼 줄 아는구나!”

 

 

라는 재밌는 멘트와 단골식당에서 본

 

 

“사랑하기도 바쁜데, 어찌 미워하리오!”

 


라는 말이었습니다. 친구가 주례 서니 이런 말이 나온 게지요.

 

 

 

# 3. 결혼 뒤풀이 후 달라진 남편 모습

 

 

정종열ㆍ박남이 부부 행복하시길...

 

 

 

“무슨 일이든 정도(正道)에 따라 행동하라!”

 

 

결혼식 후, 지인이 사위에게 남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편법이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결국 정도를 이길 것은 그 무엇도 없는 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지인은 친구들과 집에서 결혼식 뒤풀이 후 하지 않았던 행동을 했답니다.

 

 

“아내가 도맡아 하던 설거지를 도왔다.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날은 내가 직접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도운 게 처음이라니, 정말 간이 꽤나 큰 남편입니다. 첫째 딸 결혼하고 나니 이제야 철이 든 건가요? 하여튼 그가 설거지를 한 이유는 이것.

 

 

“우리 마누라, 아이 키우느라 욕봤다!”

 

 

남자들의 아내 사랑법은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 새내기 정종열ㆍ박남이 부부, 사랑 알콩달콩 키우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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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남편 참아주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

 

 

“어디 봐요.”

아내는 TV를 보다 말고 양말을 벗겼습니다. 속셈은 뻔합니다.

남편 발톱이 길었으면 깎아 주려는 겁니다. 즐겁게 하는 일이라 가만두었습니다. 어떤 땐 아내에게 제가 먼저 깎아 달라 요구 하니까요.

아내의 가족들 손톱 발톱 깎아주기는 일종의 취미입니다. 장인어른 살아생전부터 쭉 해오던 것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랬는데 요즘 좀 뜸해졌습니다. 목욕탕에서 손ㆍ발톱 잘라야 하는데, 아내 취미거리를 생각해 선뜻 자르지 않다 보니 어느 새 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긴 발톱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어머, 발톱이 엄청 자랐네. 예쁘게 잘라 줄게요.”

발톱을 확인한 아내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 같으면 이런 타박까지 가능할 테니까요.

‘얼마나 칠칠맞으면 발톱을 이렇게 길고 다닌데. 좀 잘라요, 잘라!’

그렇지만 아내는 엄청 횡재한 목소리였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발 바짝 깎진 말아달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손ㆍ발톱 깎아주는 아내를 더욱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사고입니다.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안다는 겁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잖아요. 그런데도 사소한 것에 즐거워 하니 함께 있는 사람까지 즐거운 거죠.

둘째, 힘의 원천입니다.
칭찬과 질타 어느 것을 해도 무방할 일입니다. 타박보다는 칭찬하고 쾌재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겁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셋째, 행복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잖아요. 행복처럼 사랑 또한 가까이에 있습니다. 아내의 행동은 가족 간 화목과 부부간 사랑을 키울 줄 안다는 겁니다.

 

제가 아주 사소한 일로 이렇게 아내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걸 모두 해줄 수는 없습니다. 못난 남편이니까요.

아내인들 왜 갖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참아주며 인내하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지요.

아무래도 다음에는 한 번도 깎아준 적 없는, 받기만 했던 아내의 손ㆍ발톱을 직접 깎아줘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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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친절은…

 

천철하고 상냥했던 은행 직원입니다. 

 

“광주은행 통장 있으세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그래서 얼떨결에 취직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법한 직장에서 통장 만들길 요구했습니다. 급여 통장이라나~^^.

어제, 도장과 주민등록증을 챙겨 출근했습니다. 아침, 사무실에서 간단한 일을 처리한 후 은행에 갔습니다. 오랜만의 은행 나들이였습니다. 은행 일은 인터넷 뱅킹 등으로 아내가 처리하거든요. 창구에 갔더니 여직원의 낭랑하고 생기있는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얼굴을 바라봤더니 상냥하게 웃음 짓고 있었습니다. 그냥 있을 수 있나요. 창구 직원에게 한 마디 건넸습니다.

“와~, 요즘 은행 참 많이 좋아졌네요. 너무 친절하네요.”

그리고 통장 신규를 요청했습니다. 통장과 인터넷 뱅킹, 체크카드까지 신청했더니 서류가 많더군요. 까딱하다 지루하고 짜증날 우려가 있었습니다. 짜증날 틈을 창구 여직원의 친절이 막고 있었습니다.

통장을 만들다 보니 새로운 게 보이더군요. 예치금을 주지 않았는데 통장이 발급되더군요. 예전에는 10원 혹은 100원을 줘야 통장이 개설됐는데 그게 사러졌더군요. 변화였습니다.

 

 

보이스 피싱을 피하기 위한 서류. 

 

특히 주목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바로 전 우체국 통장 하나를 개설했습니다. 서류를 치던 직원이 그 사실을 확인하더군요. 왜 그런지 물었더니 대답과 함께 작성해야 할 서류가 하나 더 생기더군요.

다수의 통장 계좌 개설 시 보이스 피싱 염려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더군요. 아무튼 금융권 공동으로 대포통장 근절과 전화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것이라니 환영할 만 했습니다.

하여, 그 내용을 사진 찍으며 창구 아가씨를 함께 찍어도 되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괜찮다. 오히려 영광이에요”라더군요. 은행 창구 여직원의 상냥한 친절이 만들어 준 짧은 인연은 이렇게 글로 변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친절도 사람의 마음을 매우 흐뭇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밝은 사회를 위한 칭찬과 친절이 몸에 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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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6:57

어릴 적 선생님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
살구 따먹은 이에게 필요했던 건 ‘스승’

 

 

 

2012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삶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길 바라며, 풍성한 수확 있길 기원합니다.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맞아 지인들을 만나 많은 덕담 나누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덕담 중 특히 기억나는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웃음이 한 아름 피어나는 어릴 적 추억이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과실나무 열매와 관련한 추억 있지? 나는 학교도 며칠 못나갔잖아.”

“왜, 학교를 못나갔는데?”

지인은 옆 사람들의 궁금증을 뒤로하고 다른 이야기부터 풀었습니다.

“하루는 초등학교 살구나무에 달린 살구가 ‘나 따 먹으세요’하고 유혹하더라고. 침을 삼켰지. 그래 ‘나무 끝에 달려 있는 살구를 어떻게 따먹을까?’ 궁리했지.”

지인이 초등학교 다닐 때, 이런 추억 한 두 번쯤 있습니다. 그러니 기껏 해 봐야 긴 작대기를 가져다 따 먹던지, 아니면 돌을 던져 떨어뜨리던지, 나무에 올라가 따 먹는 등 단순ㅌ한 방법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중 한 방법이 나오더군요.

“내가 나무에 올라가면 나무가 부러져 떨어져 다칠 것 같아. 그래 안 되겠다 싶어 집으로 갔지.”

초등학생 생각이 ‘뻔’한 거라, 살구 따먹기를 포기 했나 여겼습니다. 그런데 웬 걸. 친구는 아주 엉뚱한 방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저걸 기어이 따 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는 거라. 집에서 톱을 들고 나왔어. 그리고 톱으로 살구나무를 베었지. 살구 엄청 맛있대~.”

푸, 하하하~ 웃음이 터졌습니다. 초등학생이 살구나무를 베어 살구를 따 먹을 줄 어찌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기상천외한 살구 따 먹는 방법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 학교가 발칵 뒤집혔어. 교장선생님이 가만있을 리 없었지. 교장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말썽쟁이들을 부르는 거라. 결국 학교 살구나무를 베어 낸 범인으로 잡혀 직살나게 맞았지. 얼마나 맞았는지 학교에도 못 갔어.”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웃음 한편에는 교장 선생님에게 들킨 사실에 대한 대리만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웃음을 멈추고 가만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사람은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저거 꽤 쓸만한 물건이구먼…. 그런데 지금 보면 자네는 스승을 잘못 만났어.”
“왜, 스승을 잘못 만났다는 거야? 다 그런 거 아니었어.”

“아니지. 그때 교장 선생님이 자네의 그릇 크기를 알고 꾸지람과 함께 칭찬과 격려를 같이했다면 아마 자네 인생은 달라졌을 거야. 자네는 인생의 전환점 하나를 잃은 거야. 그래서 자기를 이끌어 줄 선생님이 중요한 거지. 너무 아쉽네.”

어릴 적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 거지요. 이게 어디 어릴 때 뿐이겠습니까. 그래서 아이들 혹은 모두에게 칭찬이 소중한 이유일걸 겁니다.

여하튼 어릴 적 추억은 미래를 살아가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올 한해 아이들이 아름다운 삶의 추억 많이 쌓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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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빼돌리기 묘수 어디 없나?
“성적표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학생이 있는 집은 지금 편치 못하다.
성적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전후 시점이다.

학생은 학생대로 고민이다.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고 성적표 빼돌리는 묘수 어디 없을까?”

부모는 부모대로 방학 보내기 등에 고민이다.

“몇 등이나 했을까? 방학 때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

우선,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 집의 경우다.
중학교 1학년 딸은 엄마와 같이 아파트 편지함에 꽂힌 성적통지서를 보았다. 엄마에게 부탁했단다.

“아빠한테 성적표 오늘 말고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언제 보여주게?”

“아빠 기분 좋을 때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래? 생각해 보자.”

 

아내는 성적표를 열어본 후 열불이 나서 즉시 내밀었다.
나 또한 그걸 보고 부글부글 끓었다. 참고 참았지만 결국 터졌다.
그리고 후회했다. 성적표를 보고 화내다니, 잘못했구나, 반성했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는 방법 찾기는 학생이라면 당연한 것.
그렇지만 이도 옳지 않다.

우편으로 오는 성적표 부모님 몰래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고 치자.
또 우여곡절 끝에 성적표를 숨기는데 성공했다고 하자.
그러면 집에서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까?

“성적표 올 때가 됐는데, 왜 안 오지.”란 소리가 언제 어느 때 터져 나올지 모른다.
들킬까봐 가슴만 콩닥콩닥, 불안 불안하다. 

부모에게 성적표 들키지 않는 방법을 찾는다면 오산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법.
쿨하게 혹은 씩씩하게 대처하는 게 최선 아닐까.

“죄송해요. 2학기에는 더 열심히 잘할 게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났다’고 했다.
그러면 속편하게 두 다리 쭉 뻗고 잠잘 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보여주면 장땡.

왜냐? 자식이 열심히 하겠다는데 뭐라 하겠는가.
또 학교에서 성적표 발송했다는 문자 등이 학부모 핸드폰으로 직접 가는 세상이다.
또한 컴퓨터를 통한 학부모 서비스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러니 성적표를 뒤로 빼돌릴 생각이랑 애초에 안하는 게 좋다.

어른에게 제안한다.
성적표 갖고 혼내지 말자는 거다.
계속 혼내면 나중에는 성적표를 정말 보여주고 싶지 않을 테니까.
자식이 입을 닫을 테니까.

이런 하소연 자주 듣는다. 아니 우리 학교 다닐 때도 그랬다.

“에고 에고~, 공부 없는 세상 어디 없나? ㅠㅠ”

학부모 입장에서 공부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짠하다!!!

그래서다. 부모나 학생이나 이런 마음 꼭 알아주자.

 

<학생>
공부 나름 열심히 한다. 시험성적은 뜻대로 되질 않아 엄청 답답하다. 부모님은 이를 공부 안한 탓이라고 나무란다.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알아주고 믿어주면 좋겠다.

 

<부모>
열심히 공부하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거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관심 갖고 투자(?)하는 거다. 자식이 존재의 이유다.

 

어쨌거나, 학교 등수에 초연한 부모 될 수 없을까?
학생들에게 질책보다 칭찬과 격려가 필요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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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뭘 그렇게 보고 있어?”

“….”

밤 9시가 넘어 딸과 밥 먹고 들어 온 아내는 대답이 없다.
대체 뭘 보는 것일까? 표정이 어둡다. 좋지 않은 기분 건드릴 필요까지 없다. 

딸은 군말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EBS 교육방송을 보기 위해.
이럴 때 중학교 1학년 딸이 대견하다.

“우리 딸, 알아서 척척 하네!”

‘칭찬은 고래도 웃게 한다’고 했다. 아빠의 칭찬에 반응 없기는 딸도 마찬가지.
갑자기 아내가 몰두하며 보던 내용물을 편지봉투에 넣더니 내게 내밀었다.

“뭔데, 그래?”

말과 동시에 편지봉투를 살폈다. 딸의 중학교에서 보낸 봉투였다.
1학년 1학기 통신표가 분명했다. 내용물을 꺼냈다. 역시나 성적통지표였다. 

한쪽에는 출석상황, 가정통신문 등이 있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 보낸 담임선생님의 가정통신문이 쓰여 있었다. 

“방학 동안 학부모님께서 자녀의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충학습과 독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학 중에 개인적으로 지정된 봉사활동 기관에 가서 활동을 한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개학날 가져올 수 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쪽을 살폈다.
다양한 점수가 학업성취도와 순위까지 적혀 있었다.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애써 참았다.

그 순간 전화가 왔다.
술 한 잔 하자는 거였다.
잔소리를 피하려면 나가는 게 최선이었다.
결국 옷을 주섬주섬 갈아입고 나가면서 기어이 딸에게 격하게 한 소리 내뱉었다.

“성적이 이게 뭐야? 알아서 공부하고 있어. 이제 모둠활동은 그만 둬.”

딸은 찍소리 없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있다. 분위기를 아는 탓이다.

아침, 딸은 컴퓨터 앞에 앉아 EBS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빌려 달라고 했다. 정액요금 초과로 자기 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단다.

딸이 친구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았다.

“나 오늘 그린나래 못 가뮤 ㅠㅠ. 성적표 날라옴 ㅜ.”

 

 

성적표 때문에 동아리 활동을 못함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있었다.
머리가 띵했다. 한동안 멍 때리다 생각에 잠겼다.
반성이 됐다. 성적표가 뭐라고 동아리 활동을 못하게 할까? 그건 아니었다.

딸은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부 잘 하는 딸’, ‘공부 못 하는 딸’이 아닌 ‘한 인간인 딸’로 봐줄 것을 호소하고 있었다.

딸에게 말했다.

“딸, 그린나래 갔다 와라.”

순간 웃음 짓던 딸은 빠르게 웃음을 감추었다.
딸은 옷을 갈아입으면서 또 문자를 날렸다.

“○○야, 아빠가 가도 된데!!!!!!”

 

 

전화기가 먹통 돼, 본의 아니게 알게 된 딸의 감정 변화였다.
딸은 나가는 게 그렇게 기뻤을까?

흔히들 말한다.

“자녀 교육 시 부모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

이거 쉽지 않다.
삶에 있어 ‘공부가 다가 아니’라지만 학생에게 공부는 아주 중요한 필수조건이니까.
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딸과 아빠의 관계는 소원할 수밖에 없다.

공부와 딸 중 어느 걸 선택해야 할까?

딸은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공부보다 자신을 선택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

“미안하다, 딸아!” 

 

추천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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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chwin.net BlogIcon archmond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힘을 불어 넣어 주세요.

    2011.07.24 22:18 신고
  2. Favicon of http://ChurchvilleKitchenAndHomeDesign.com BlogIcon kitchen cabinets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 작동합니다.

    2012.02.02 16:10
  3. Favicon of http://www.mydailysitetraffic.net BlogIcon free traffic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똑 게시물과 테마도 괜찮아요.

    2012.02.02 16:11
  4. Favicon of http://www.chooseusfirst.com/become-a-reseller/ BlogIcon how to become a reseller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한 단어를 쉽게 이해하는 데 사용됩니다.

    2012.02.02 16:11
  5. Favicon of http://www.mymiraclebaby.com/ BlogIcon Baby Clothes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단어를 쉽게 이해하는

    2012.02.07 18:55
  6. Favicon of http://mickeymouseclubhousegames.org/ BlogIcon Mickey Mouse Clubhouse Games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은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생활에 최대의 재밌게 위해 노력해야한다. 플레이 게임처럼 생활에 재미있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가 있습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음악 듣고, 영화 등을 볼 수

    2012.02.10 19:44

“내 아버지 문제는 자식을 이끌려고만 하는 것”
유학 중 잠시 귀국한 지인 아들과 나눈 ‘아버지’

부모 자식 간은 하늘이 내린 관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천륜도 서로를 이해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간은 어머니와 딸과는 달리 서먹서먹한 사이가 의외로 많더군요. 하여, 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마침, 한 부자지간을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지인과 호주 유학 중 3년 만에 잠시 귀국한 스물여덟 살 지인 아들이었습니다. 이들 부자지간이 썩 매끄러운 관계가 아닌 터여서 떨어져 있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싶었지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에게 부자상봉 소감을 물었더니 “도둑이 들어와도 아버지(아들)이 있어 든든하다.”란 말을 하더군요. 역시 부전자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인 아들과 자식이 생각하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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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부자.

“내가 원하는 아버지는 친구처럼 마음 여는 아버지”

- 외국 생활은 할만 했는가?
“호주에 갔던 초기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군대 마치고, 대학도 갓 졸업했으니 얼마나 혈기왕성했겠는가. 그런데 살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 자랄 때 아버지와 사이는 어땠는가?
“뭔지 모를 벽이 있었다. 아버지가 선생님이라 보수적이어서 많이 다퉜다. 이야기를 하면 ‘그래그래’하며 들어주는 척, 하는 척하며 나를 이끌려고만 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야기를 하면 NO라는 말은 안하시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NO란 소리였다. 그게 하나의 벽이었다.”

- 어떤 아버지를 원했는가?
“대학 때 존경하는 교수님이 ‘세 살이든 육십이든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며 어떤 사람과도 친구가 되어라’고 강조하셨다. 그러나 아버지와 친구 되기란 쉽지 않았다. 아버지도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걸 어떻게 바꾸겠나. 내가 원하는 아버지는 자식을 생각대로 이끄는 것보다 친구처럼 마음 먼저 여는 아버지였다.

- 아버지가 선생님이라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힘들었는가?
“사랑은 컸지만 너무 보수적이셨다. 우리 집은 술과 담배는 물론 만화책, 오락 등까지 죄악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아버지가 갖다 주는 딱딱한 책만 읽어야 했다. 또 아버지는 100점 아니면 칭찬을 안 하셨다. 한 문제를 틀려도 꾸중을 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가 칭찬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나? 싶다.”

- 아버지에 대한 스트레스도 꽤 있을 법한데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었는가?
“아버지에게 혼난 후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폭력적이고 반사회적 행동이 나왔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다.” 

“부모의 문제는 사랑과 관심의 차이를 모른다는 것”

- 3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소감은 어떤가?
“뒤에 버팀목이 있는 것 같아 든든하고 반갑다. 그동안 아버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60이 다 된 아버지가 더 늙은 것 같아 안쓰럽다.”

- 아버지가 변한 건 무엇인가?
“아버지 기대치가 높았다. 나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아들이 아니었다. 3년 만에 보니 아버지가 자식의 징징대는 생각을 바랐던 게 아니었던 것 같다. 한 사람으로 당당히 크길 바랐던 것 같다. 아마 내가 원하는 아버지 상에 갖혀 있어 그렇지 않았나 싶다.”

- 우리나라 부모의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문제는 사랑과 관심의 차이를 모른다는 것이다. 자식 과외 시키고 진로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사랑으로 여기는 경향이다. 하지만 그건 어긋난 사랑이다. 부모의 사랑은 자식을 묵묵히 지켜봐 주는 관심이어야 한다. 자기가 낳은 자식, 즉 내 새끼가 아니라 한 생명과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소린가?
“아버지를 이해한다기 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후회한다는 말을 이해하는 것이다. 아버지에게 뭘 자꾸 해달라고 요구하는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자 란 생각이다. 나도 아버지처럼 아버지를 변화시키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 사람은 천성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 아버지와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입장이란 의미다.”

- 아버지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 것 같은데 그런가?
“호주로 떠나기 전에는 아버지도 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지금은 변했다. 아버지도 그동안 안 하시던 일을 열심히 하시는 게 존경스럽다.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 같다. 나도 호주에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방향을 찾았다. 이게 서로를 대하는 변화의 물꼬이지 싶다.”

부러웠다. 지인은 “아들이 많이 컸다”“무엇보다 삶의 방향이 뚜렷한 게 흐뭇하다”고 했다. 자식 키우는 아버지인 내가 원하는 바도 바로 이점이다. 기다림의 과정이 필요함을 절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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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장난스런 부부 생활 우스개 소리
부부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 칭찬이 힘

안방으로 들어갔더니 침대에서 책 보던 아내, 키득거리며 말을 건넵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할까요?”

여기서 반응이 없다면 시큰둥할 아내를 생각하면 무슨 말이든 해야 합니다. 안 그랬다간 삐칠 게 뻔합니다. 이때 배려(?) 차원에서 긍정정인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괜한 장난기가 발동해 부정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됐어. 그만 자.”
“아니, 각시가 재밌는 이야기 해준다는데 반응이 왜 그래요.”

 
아니나 다를까, 반응이 싸늘합니다. 분위기 바꾸려면 없는 아양(?)을 부릴 수밖에. 코맹맹이 소리를 동원했습니다.

“아이, 뭔데 그래? 어디 한 번 해 봐~.”

그제야 표정이 바뀝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10년을 넘기니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겠더군요. 아내가 전한 우스개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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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요리까지 잘하는 여자는 금상첨화다!

왕비 병이 있는 한 아내가 음식을 맛있게 한 후, 남편과 식탁에 앉았대요. 아내가 내심 ‘금상첨화(錦上添花)’란 답변을 기다리며 남편에게 물었대요.

“여보, 나처럼 예쁜 여자가 요리까지 잘 하는 걸 사자성어로 뭐라 하죠?”
“자화자찬(自畵自讚)”

아내는 기가 찼지만 참고 다시 물었대요.

“아니 그거 말고, 있잖아~.”
“과대망상(誇大妄想).”

부아가 난 아내가 힌트를 주었대요.

“‘금’자로 시작하는데….”
“금시초문!”

정답 듣기를 포기한 아내는 “어휴, 내가 뭘 바래!” 하며 기막혀 했대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부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 칭찬이 힘

무미건조한 혹은 장난스런 부부 생활을 우스개 소리로 풀어낸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답했겠어?”
“나야, 금상첨화 바로 나오지.”

아내의 돌발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긴 했지만 저도 찔리는 구석이 있더군요. 이야기 듣기 전 장난치길 잘했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잠시 잊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다!”

부부 사이가 에너지 낭비 보단 상승 작용을 일으킬 무언가를 찾는 게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활기찬 부부생활은 칭찬에 시작될 것입니다.

아내의 얼굴부터 살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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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hyunphoto BlogIcon hyun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을 보니 공감하는 바가 큼니다.
    애교없는 저의 아내..저또한 만만치 않답니다.
    하지만 이해심 하나만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는 되죠..^^
    알콩달콩 행복한 이야기 잘읽고 갑니다.

    2010.02.02 14:02
  2. Favicon of http://ilovefree.tistory.com BlogIcon 바쁜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타고 왔습니다. 알콩달콩한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앞으로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

    2010.02.02 23:36 신고
  3.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맞는 말이죠. 금상첨화. 저희 어머니도 요리 솜씨는 신문에 레시피를 소개할 만큼...뛰어나시답니다.^^.

    2010.02.02 23:37 신고

“귀엽고 깜찍한 옷,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모녀지간 옷 같이 입는 집이 너무 부러웠어!”



초등 5학년 딸,
거울 앞에서 엄마 옷을 이리 저리 대봅니다.

“딸, 엄마 옷에 눈독 그만 들이지. 너는 옷 많잖아.”
“이 옷, 저도 입고 싶어요!”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가 크다보니 생기는 변화겠지요.

“그 옷 마음에 들어?”
“예. 이런 노란색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제 옷은 이런 노란색 옷이 없단 말예요. 아빠, 엄마보다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그러더니 기어코 엄마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팔이 길어 딸 손이 보이질 않습니다. 딸은 억지로 소매를 걷어 손을 내고야 맙니다.

“옷 탐하기 전에 키부터 커라. 키가 커야 쭉쭉빵빵 멋진 옷을 많이 입을 거 아냐.”
“아빠, 요즘 4㎝나 큰 거 아세요? 저도 지금 크고 있다고요.”

딸, 엄마가 오자 쪼르르 달려갑니다.

딸, 기어이 거울 앞에서 엄마 옷을 입었습니다. "아빠, 엄마보다 제가 더 어울리죠?"

“엄마는 모녀지간 옷 같이 입는 집이 너무 부러웠어!”

“엄마. 이 옷 저 입으면 안돼요?”
“입어도 돼. 근데 크기가 맞을까. 어서 키나 크지?”

역시 키 타령입니다. 딸, 기가 한풀 죽습니다. 옷 사달라고 할 판인데 말 아끼는 폼이 재미납니다. 그걸 보던 아내가 옷을 걸칩니다. 그런 아내에게 말을 건넵니다.

“노란 옷 언제 샀어? 그거 입으니 당신 젊어 보이고 귀여운데.”
“정말? 이 옷 자주 입고 다녀야겠네.”

칭찬의 틈을 비집고 딸을 향한 아내의 다다닥 일침(?)이 이어집니다.

“엄마도 우리 딸이랑 옷 같이 입고 싶거덩. 그래야 네 예쁜 옷을 엄마도 마음껏 입지. 그동안 모녀지간 옷 같이 입는 집들이 얼마나 부러웠는데. 엄마도 이제 기대해야겠네?”

이게 여자 마음이나 봅니다. 그나저나 딸, 엄마 옷 눈독 들였다가 나중에 예쁜 자기 옷 엄마가 입을까봐 걱정스런 표정입니다. ‘여자들이란…?’ 치부할 수도 없습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본능을 어쩌겠습니다.

에고~ 에고~. 그래, 옷 사라~ 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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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여자들이란 어쩔수가 없어요
    따님이 이쁘네요^^

    2009.12.17 09:24 신고
  2.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과 행복이 물씬물씬 풍겨나는 가정입니다.이쁜 따님...좋으시겠어요~

    2009.12.17 10:03 신고
  3.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제가 보기엔 그래도 딸키우는 재미가 있는거 같은데요.
    아직 미혼이라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2009.12.17 15:29 신고
  4. Favicon of https://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을 같이 입으면 그런 장점이 있군요 ^^ㅋ
    글에서 행복함이 묻어나와 너무 부럽습니다~

    2009.12.17 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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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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