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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취직 턱, “오늘 거나하게 참 잘 먹었다!” “함 무거봐라. 배터지게 무것는디 다 못 무꼬 남겼다.” [여수 맛집] 살맛나는 오지고 푸짐한 ‘조개 전골’ - 보조개 조개전골입니다. 계란이 특이합니다. “오늘 뭐 먹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1900~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에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뭐든 닥치는 대로, 주는 대로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 음식 선택에 여지가 없었지요. 지금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이 과거 명물로 되살아나 맛집 탐험에 나서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월’이란 놈 참 재밌습니다. 이게 바로 ‘추억의 맛’이지요. 먹을거리가 풍족한 요즘은 자기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아다니며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던 음식이 입맛 살리기 위한 요리로 변한 것입니다. 하여, 사람 만날 때마다 그가.. 더보기
입에서 살살 녹는 바다 향, 새조개 샤브샤브 닭살부부 끝이 뭔가를 보여준 그들 행동은? 두 손 들고 ‘졌다’ 외친 닭살부부 사랑방식 새조개 샤브샤브입니다. “서울서 왔는데 내일 올라가요. 오늘 저녁 아니면 못 봐요.” 지난 금요일 오후, 지인 아내의 전화였습니다. 저녁에 부부 동반으로 꼭 보자는 의도 속에, 협박 반 애교 반이 들어 있었습니다. 선약이 있어 상대방 의견을 묻고 연락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선약한 지인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양해해 주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메뉴 고민을 시키더군요. “두 개 중 골라요. 새조개? 아님 숙회?” 두 말 없이 새조개를 골랐습니다. 새조개가 끝물이라 이 기회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선회보다 패류를 더 즐기는 취향이라 고르고 자시고 할 게 없었습니다. 퇴근 후, 여수 맛집.. 더보기
죽 장사로 혼자 아이들 셋 키워야 하는 ‘참죽’ 음식점 소문내는 법, 입심 좋은 아줌마부대 동원 [여수 맛집] 여수시 여서동 죽 전문점 ‘참죽’ “형님, 죽 먹으러 가요.” “서울서 손님이 와서. ‘죽’부인 나도 좋아하는데….” 가고 싶은 눈치가 역력합니다. ‘죽’이라면, ‘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지인 안달입니다. 죽에다 ‘부인’을 얹으니, 어째 품격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할 수 없이 음식 품평을 위해 다른 지인을 불렀습니다. 그래야 맛없다고 난리일 때 제가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는 거니까. 아시죠? ㅋㅋ~^^ 각설하고, ‘죽집’ 소개입니다. 죽 맛은 다른 요리와 마찬가지로 재료가 좌우합니다. 콩을 어떤 것으로 쓰는가, 얼마나 걸쭉하게 쓰냐에 따라 품평이 달라집니다. 어머니께서 쑤셨던 팥죽처럼 진한 맛이 있어야 인정하지요. 녹두죽 또한 걸죽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