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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우리네 공기업의 현주소

 

 

열차와 열차 사이에는 비가 줄줄 새고 있었다.(일반 핸드폰으로 사진 찍었더니 상대가 좀...)

 

어이없다. 기차에 물이 샌다.
자기 집이라면 방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어쨌거나, 코레일이 말썽이다.
원인은 잦은 고장으로 인한 연착 등에 따른 코레일 측의 무성의한 대응 때문.

YTN에 따르면 “KTX는 올해만 벌써 고장 등으로 10번이 넘게 말썽을 부렸다”고 한다.
이도 모자라 급기야 지난 일요일 밤(7월31일), KTX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대체열차 마련이 지연되면서 승객 수백 명이 3시간 동안 열차에 갇혔다고 한다.

승객 불만은 이뿐 아니다.

어제 새벽 0시 42분, 나는 서대전에서 여수행 무궁화호 기차를 탔다.

자리가 없어 익산까진 입석, 익산에서 여수까진 좌석을 배정받아 이동했다.

기차와 기차 사이를 오가면서 물이 줄줄 새는 현장을 목격했다.

돈을 지불하고 타는 기차에 비가 새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비가 줄줄 새는 자리를 피해 신문 등을 깔고 쏟아지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비가 새는 현실은 뭘까?
코레일은 승객 불안과 불편을 외면하는 걸까? 아니면 피하는 걸까?

아무래도 줄줄 새는 국민 세금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연착, 충돌, 비가 새는 기차 등은 씁쓸한 우리네 공기업 한국철도공사의 현주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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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인터넷 이용 시 일반과 코레일의 차이점
무선 인터넷 이용 비교와 코레일이 개선할 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레일 열차 카페에 설치된 유료 컴퓨터.

“PC방에서 이랬다간 난리나지. 이렇게 느려 터진 걸 누가 이해하겠어?”

기차에서 500원 동전을 넣고,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아들을 지켜보던 한 아버지의 불평이었다.

지난 주 행사 참석차 기차로 서울을 오갔다.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엔 인터넷이 제격이었다.
기차 내에 배치된 열차 카페로 향했다.

500원 동전을 바꿔 컴퓨터를 켰다. 속도가 천하태평이었다. 게다가 이용 도중 500원 동전까지 삼켰다.
유료로 이용하는 컴퓨터를 살폈다. 여기에는 “인터넷 환경 개선사항 안내”가 붙어 있었다.

1. 끊김 현상 개선 : PC와 모뎀을 1:1로 설치하여 끊김 현상 대폭 개선
2. 속도 개선 : 인터넷 속도가 기존 대비 3배 이상 개선

코레일도 인터넷 개선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별 차이가 없는 듯했다.

기차에 설치된 유료 인터넷은 왜 이렇게 불편할까?

일반 인터넷 이용의 편리함이 절실했다. 잠시,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일반 유료 인터넷과 코레일에 설치된 유료 인터넷을 비교해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레일에 설치된 유료 컴퓨터는 인터넷 접속 시간과 이용 등이 불편했다.

유료 인터넷 이용 시 일반과 코레일의 차이점

<유료 인터넷 이용 시 일반과 코레일의 차이점>

- 코레일 유료 인터넷

사용 가능한 돈 : 500원 동전만 사용.
이용 시간 : 500원에 15분.
인터넷 접속 : 동전 투입 후 쇼 버튼이 뜨길 한참 기다려야 인터넷 사용 가능.
인터넷 바탕 화면 : 인위적으로 배치된 하나(네이버)의 고정 화면 사용 후 선택.
컴퓨터 다운시 동전과 시간 반환 불가.

- 일반 유로 인터넷(모 병원에 설치된)

사용 가능한 돈 : 100원, 500원, 1000원 모두 사용 가능.
이용 시간 : 100원에 5분. 500원에 25분 등 선택 다양.
인터넷 접속 : 동전을 투입하면 자동 접속.
인터넷 바탕 화면 : 다음, 네이버, 파란, 야후 등 다양한 선택 가능.
컴퓨터 다운시 동전 반환 불가. 남은 시간은 유지.

일반 유료 컴퓨터는 서비스가 코레일과는 이렇게 차이가 확연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이용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일반과 코레일 인터넷 이용의 차이가 확연했다. 이로 보면 코레일은 이용객 돈을 '날로 먹는 셈'이었다.

코레일 열차카페에서 동전을 삼킨 컴퓨터를 보다가 자리를 이동했다.
다른 컴퓨터 앞에 앉아 다시 500원을 넣었다. 동전이 바로 빠져 나왔다. 작동 불가.
코레일 직원 정○○씨에게 문의했다. 그가 해도 마찬가지로 작동 불가였다.

그가 다른 PC를 이용하길 권했다. 그에게 물었다.

“코레일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요. 무엇 때문인가요?”
“무선을 이용하고, 움직이는 철도라 그렇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구간별로 다릅니다. (인터넷이) 잘 터지는 구간이 있고, 잘 안 터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무선이라 불편하다는 변명(?)을 ‘그런가?’ 하고 넘길 수가 없었다.

지난 해 12월 러시아 크루즈 여행 시 배에서 이용했던 무선 인터넷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었다.

지난 해 12월, 러시아 크루즈 여행에서 본 유료 인터넷.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무선을 사용하는 배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까지 1분이면 충분했다.

무선 인터넷 이용 비교와 코레일이 개선할 점

당시, 러시아 크루즈 여행시 배에서 이용했던 무선 인터넷도 속도가 느리긴 했다.
하지만 코레일에 설치된 인터넷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실제로 내가 이용해 본 결과, 코레일은 인터넷에 접속하기까지 2분에서 3분까지 걸렸다.
그러나 크루즈 인터넷은 1분이면 충분했었다.

마침 뒤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던 사람이 3분남은 상태에서 컴퓨터를 떠났다.
그가 이용하던 컴퓨터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나 인터넷에 접속하기까지 3분여나 기다려야 했다.

코레일에 설치된 유료 인터넷 점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열차승차권에 박힌 “세계 1등 국민철도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위해서”란 문구가 말뿐임을 실감했다.

코레일 열차 카페에 설치된 유료인터넷은 3분 남은 상황(우 상단)에서 인터넷을 켰다.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는데 1분 남은 상태에서도 인터넷은 열리지 않았다.

여기서 코레일에 제안할 내용을 생각했다.
 
첫째, 인터넷 접속 속도 개선 필요.
둘째, 인터넷 속도 등 시간 낭비 등에 따른 이용 시간 확대 절실.
셋째, 인터넷 접속 시 바탕에 깔린 포털 사이트의 선택권 확대 필요.

이용객 입장에서 코레일 이용 시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고쳐가는 게 좋을 터.
최상의 철도 서비스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코레일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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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uggymind.com/ BlogIcon 낭만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무선 인터넷 기술로는 고속철 내에서 원활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
    무선 인터넷 기술이 고도화될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시길...

    2011.01.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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