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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맹맹이 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21 중학교 하복 입고 귀신 분장한 딸~
  2. 2010.02.02 예쁘고 요리까지 잘하는 여자가 금상첨화? (3)

아빠들은 딸의 이런 모습에 꼴까닥 넘어가지요!

 

 

 

집 근처 초등학교에 갔더군요.

 

 

 

 

“아빠 친구들이랑 집에 가도 돼?”

 

중학교 3학년인 딸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아니, 주말에 오라고 해.”

 

 

식구들이 저녁 먹는데 딸이 왔습니다.

딸은 “아~, 배부르다”하며 얼쩡거립니다.

 

평소 같으면 방으로 들어가 군말 없이 핸드폰 보고 있을 텐데, 오늘 따라 잔소리가 많습니다.

 

눈치 빠른 아내, 한 마디 합니다.

 

 

엄마 : “친구들 집 밖에 세워 두면 어떡해. 어서 들어오라고 해.”


딸 : “엄마, 친구들 밖에 있는 줄 어찌 알았어. 우리 엄마 귀신이네, 귀신. 아빠 친구들 들어오라 할까?"


아빠 : “집 앞까지 왔으면 같이 들어와야지, 친구들만 밖에 세워 뒀어?”


딸 : “얘들아, 들어와.”

 

 

저녁은 친구들끼리 사먹고 왔답니다.

딸 친구들과 방으로 문 닫고 들어가더니 시끌시끌합니다.

 

 

남편 : “저것들이 방에서 뭐한대?”
아내 : “보면 몰라? 며칠 전에 하복 찾고 난리더니, 또 작당을 하네.”

 

 

예비 숙녀들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윽고 문 열고 나와 왔다 갔다 어지럽습니다.

얼굴 등에 무엇인가 칠했는데 가관입니다.

 

 

남편 : “저건 또 뭐야?”


아내 : “변장했잖아. 귀신 변장. 이번에는 또 누굴 놀래키려고 저리 분장을 했을까. 나 둬요. 다 한 때니까.”


아들 : “누나, 나도 해 줘.”


딸 : “안 돼. 너는 여자 교복이 없잖아.”

 

 

딸, 가까이 와선 몸을 비틀며 코맹맹이 소리로 아양을 떱니다.

아빠들은 딸의 이런 모습에 꼴까닥 넘어가지요.

 

 

“아빠 카메라 좀 빌려 주면 안 돼?”
“뭐 하시려고 그럴까?”
“그냥 좀 빌려 줘.”

 

 

단번에 허락하면 재미없지요.

“안 돼”하고 한 번 세게 튕겼습니다.

 

딸, 바로 물러섭니다.

에이~, 한 번에 물러날 줄이야. 겸연쩍습니다.

시무룩한 딸 등에 대고 말합니다.

 

 

“이거 조심히 써라.”

 

 

시무룩하던 아이들, 단박에 얼굴이 확 폅니다.

그러고 나가 두 시간 만에 들어 온 아이들 사진을 다운 받아 달랍니다.

 

 

사진 봤더니, 헉~^^.

아니, 이것들이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확실히 다른 별종이나 봅니다.

중학교 하복 이제 입지 않는다고 퍼포먼스를 했네요. 저것들을~.

 

 

딸 사진만 보세요! ㅋㅋㅋ~^^.


 

 

귀신 분장한 아이들, 나름 상황 연출을 했더군요.

  조신하게 있넹~^^

귀신이냣! 

일부러 흔들리게 찍었다는 녀석들...

이 분장, 재밌는 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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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장난스런 부부 생활 우스개 소리
부부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 칭찬이 힘

안방으로 들어갔더니 침대에서 책 보던 아내, 키득거리며 말을 건넵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할까요?”

여기서 반응이 없다면 시큰둥할 아내를 생각하면 무슨 말이든 해야 합니다. 안 그랬다간 삐칠 게 뻔합니다. 이때 배려(?) 차원에서 긍정정인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괜한 장난기가 발동해 부정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됐어. 그만 자.”
“아니, 각시가 재밌는 이야기 해준다는데 반응이 왜 그래요.”

 
아니나 다를까, 반응이 싸늘합니다. 분위기 바꾸려면 없는 아양(?)을 부릴 수밖에. 코맹맹이 소리를 동원했습니다.

“아이, 뭔데 그래? 어디 한 번 해 봐~.”

그제야 표정이 바뀝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10년을 넘기니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겠더군요. 아내가 전한 우스개 소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쁘고 요리까지 잘하는 여자는 금상첨화다!

왕비 병이 있는 한 아내가 음식을 맛있게 한 후, 남편과 식탁에 앉았대요. 아내가 내심 ‘금상첨화(錦上添花)’란 답변을 기다리며 남편에게 물었대요.

“여보, 나처럼 예쁜 여자가 요리까지 잘 하는 걸 사자성어로 뭐라 하죠?”
“자화자찬(自畵自讚)”

아내는 기가 찼지만 참고 다시 물었대요.

“아니 그거 말고, 있잖아~.”
“과대망상(誇大妄想).”

부아가 난 아내가 힌트를 주었대요.

“‘금’자로 시작하는데….”
“금시초문!”

정답 듣기를 포기한 아내는 “어휴, 내가 뭘 바래!” 하며 기막혀 했대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부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 칭찬이 힘

무미건조한 혹은 장난스런 부부 생활을 우스개 소리로 풀어낸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답했겠어?”
“나야, 금상첨화 바로 나오지.”

아내의 돌발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긴 했지만 저도 찔리는 구석이 있더군요. 이야기 듣기 전 장난치길 잘했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잠시 잊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다!”

부부 사이가 에너지 낭비 보단 상승 작용을 일으킬 무언가를 찾는 게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활기찬 부부생활은 칭찬에 시작될 것입니다.

아내의 얼굴부터 살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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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hyunphoto BlogIcon hyun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을 보니 공감하는 바가 큼니다.
    애교없는 저의 아내..저또한 만만치 않답니다.
    하지만 이해심 하나만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는 되죠..^^
    알콩달콩 행복한 이야기 잘읽고 갑니다.

    2010.02.02 14:02
  2. Favicon of http://ilovefree.tistory.com BlogIcon 바쁜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타고 왔습니다. 알콩달콩한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앞으로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

    2010.02.02 23:36 신고
  3.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맞는 말이죠. 금상첨화. 저희 어머니도 요리 솜씨는 신문에 레시피를 소개할 만큼...뛰어나시답니다.^^.

    2010.02.02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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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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