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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 '지금은 쉴 때입니다' 주제관, ‘거시기(것)’와 ‘머시기(멋)’에 담긴 의미 가족과 함께 5월이 승화된 광주 비엔날레에 가다! 광주 비엔날레 주제관 모습. “별을 만들어낸 것은 하늘이지만 별자리를 만들어낸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광주 비엔날레 주제관에 붙은 문구입니다. 어떻게 이런 문구를 생각 했을까, 놀라웠습니다. 자연의 멋을 이용할 줄 아는 인간 위대함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별 거 아니었습니다. 제휴 카드를 사용하면 20% 할인... 광주 비엔날레에 갔습니다. 참고로 비엔날레는 11월 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매년 가는 비엔날레지만 올해에도 또 가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빠, 광주 비엔날레 가요!”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 딸이 먼저 제안했습니다. 딸의 제안 이유입니다. "비.. 더보기
공개수업에 다녀 온 아내가 거품 문 까닭 딸 공개수업에서 본 5가지 문제점 이름 같은 학생, 반 바꿔 배치 필요 “딸 중학교 공개수업 있대. 누가 갈까?” 6월 둘째 주 당일 날 아내가 갔지요. 근데 아내가 다녀 온 후, 입에 거품을 물대요. 이유는 5가지였습니다. 1. 키 반에서 키가 제일 작다. 머리 하나 이상씩 차이가 난다.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날이 많은데 그래선 안 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을 먹여 보내야겠다. 2. 자리 배치 돌아가면서 앉는다지만 키가 작은 딸이 덩치가 반에서 제일 큰 아이 뒤에, 그것도 맨 뒤에 앉았다. 자리 배치이도 배려가 필요한데 그게 아니다. 3. 반 배치 딸하고 이름이 같은 아이가 있다. 게다가 그 아이는 남자에 반장이다. 이럴 경우 서로 다른 반에 배치하는 학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4. 존재.. 더보기
작은 게 죄? 키 작은 아들의 수영장 굴욕 재밌게 놀았어? ‘엄청 자존심 상했어요’ 아픔을, 설움을 알아야 그게 삶의 ‘보약’ 초등학교 5학년 12살 아들의 굴욕사건이다. 녀석은 고기를 즐긴다. 딸은 생선을 즐긴다. 당최 입맛이 왜 이리 다른지…. “엄마가 고깃집 사장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고기를 매일 먹을 수 있잖아.” “엄마는 고기 안 먹잖아. 만지기도 싫은데.” “그럼, 아빠가 고깃집 하면 되지.” “하하하하~, 그렇게 고기가 먹고 싶어?” “예. 아침에도 저녁에도 먹고 싶어요.” “엄마가 허벅지 살을 뜯어서라도 고기 사 줄게.” 허벅지 살을 뜯어줄 기세다. 하여, 될 수 있는 한 냉장고에 고기를 넣어둔다. 요 며칠, 고기가 떨어졌다. 녀석 하는 말이 가관이다. “아빠 삼겹살이 먹고 싶어요. 꼭 한국산으로.” 나 원 참. “알았어!” 하.. 더보기
엄마 옷 눈독 들이는 딸, 예쁘고 싶은 본능? “귀엽고 깜찍한 옷,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모녀지간 옷 같이 입는 집이 너무 부러웠어!” 초등 5학년 딸, 거울 앞에서 엄마 옷을 이리 저리 대봅니다. “딸, 엄마 옷에 눈독 그만 들이지. 너는 옷 많잖아.” “이 옷, 저도 입고 싶어요!”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가 크다보니 생기는 변화겠지요. “그 옷 마음에 들어?” “예. 이런 노란색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제 옷은 이런 노란색 옷이 없단 말예요. 아빠, 엄마보다 제가 더 어울리지 않나요?” 그러더니 기어코 엄마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팔이 길어 딸 손이 보이질 않습니다. 딸은 억지로 소매를 걷어 손을 내고야 맙니다. “옷 탐하기 전에 키부터 커라. 키가 커야 쭉쭉빵빵 멋진 옷을 많이 입을 거 아냐.” “아빠, .. 더보기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한 인간이고 싶다!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인간이고 싶다! “아이들 키우는 건 정성이야, 정성!” [아버지의 자화상 25] 키 부모에게 자식은 ‘뱃속에서 죽을 때까지 애가심이다’ 합니다. 뱃속에 있을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길. 태어나선 아프지 않기를.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길. 커서는 직장과 결혼 및 후손 등 시시각각 애달음이 변합니다. 자식이 자라는 동안 부모의 관심사 중 하나는 ‘키’일 것입니다. 산모들에게 덕담으로 건네는 “작게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은 이제 “적당히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로 변했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키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작아 걱정이다. 뭘 좀 골고루 많이 먹어야 쑥~욱 쑥 클 텐데, 통 뭘 먹지 않는단 말이야. 자네, 아이는 어쩐가?” 호프를 마시다, 정성권이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