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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모진 세월 가고,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한 때 연인? 박경리 선생 앞에 서보니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 둘러보기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말입니다. 아내는 박경리 선생 묘소 옆의 정자에 걸린 현판을 보고, “저 문구 그대로 글을 써 집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철학자 같은 소릴 하대요. “나이 먹고 늙어가는 게 서럽다는 생각을 뒤집는 말이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 글귀를 가슴에 안고 살면 좋겠다.” 아내와 지난 주말 통영으로 1박 2일 부부 여행을 하였습니다. 통영에서에서 처음으로 들렀던 곳은 ‘박경리 기념관’과 ‘박경리 공원’이었지요.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박경리 선생은 제가 대학 다닐 때 가슴 속 연인으로.. 더보기
꿈과 희망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동피랑’ 동피랑에 사는 이는 거인일까? 난장이일까? 솔거의 벽화 노송도와 동피랑 벽화의 공통점 “통영 동피랑에서 벽화를 그릴 거예요. 그림이 낡아 새로 그린대요. 별 일 없으면 구경 한번 오세요.” 지난 봄, 지인은 식사 자리에서 지나가듯 말했다. “와, 벽화도 그리세요. 부러워요. 꿈과 희망을 주렁주렁 달아주세요. 가긴 쉽지 않을 거예요.” 하고 말았었다. 그렇지만 떠오르는 화가가 있었다. 솔거였다. 벽화에 이끌렸을까? 환쟁이에게 끌렸을까?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어느 덧 홀로 경남 통영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니, 저절로 그쪽을 향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른들의 모습마저 그림이었다. 골목골목에는 꿈이 그려져 있었다. 풍경 자체가 그림이었다. 동피랑 명물인 구판장. 재래식 화장실이 인상적이었다.동피랑에 사.. 더보기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한산도’ 한려해상국립공원 한산도의 그윽한 아름다움 여행길에서 대하는 충무공의 얼도 매력 만점 작가 이제하의 소설입니다. 이 제목이 좋더군요. 홀로 떠난 여행자의 외로움을 아름답게 표현한 느낌이 들어서지요. 또 묘한 영상미까지 전해지는 듯해서요. 이렇게 홀로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마산, 거제를 거쳐 통영 여객선 터미널로 갔지요.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 가고 싶은 섬들이 늘어섰더군요. 경남 통영 한산도. 한산도까지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철부선으로 20여분 걸립니다. 철부선에서 본 통영. 한산도 가던 길에 만난 거북 등대. 한산도 제승당 가는 길. 제승당 입구. 어딜 가야 할까? 시인 이용한 씨가 책 에서 권했던 곳은 ‘사량도’가 끌렸습니다. 김천령 님에게 전화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시간 상 배를 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