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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열 선장 구명 위한 온라인 청원 줄이어
계속되는 납치와 옥살이, 정부는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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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트위터의 힘으로 이 분을 꼭 살려 주십시오. 모두들 서명 부탁드립니다. 무한 RT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780

대한민국 트위터의 절대지존 이외수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김규열 선장 관련 글이다. 필리핀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살이 중인 김규열 선장 구명운동 내용은 이렇다.

“김규열 선장은 2009년 12월 17일 필리핀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구입해 나온 후 곧바로 필리핀 경찰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약 운반죄’로 현재까지 실형을 살고 있다는 것.”

기막힐 노릇이다. 이는 최근 필리핀에서 살인죄 누명을 쓰고 5년여 간 복역 후 지난해 12월 17일 무죄판결을 받은 조광현 씨가 김 씨의 편지를 인터넷에 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살인죄 누명이라니…. 이에 대해 이외수 씨 등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속되는 납치와 옥살이 우리 정부는 뭐하나?

그런데 네티즌의 관심과는 별개인 곳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다.

네티즌들은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김규열 선장 구명운동 청원에 31일 7시 현재, 총 7065명이 서명했다. 고국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생색내기에 바쁘다. 하나 다행인 것은 현재 해적을 물리치고 억류된 선원을 구해낸 정부를 환영한다는 점이다.

이는 자국민에 대한 안전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의 환대였다. 또한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당한 불이익에 대해 보호 받지 못한 반증의 환대다.

그래서다.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자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는 거다.

사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수수방관했다. 일례로 로버트 김 사건부터,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을 당한 박재형 씨, 인도양 케냐 앞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금미 305호 등이 예이다.

렇듯 자국민 피해가 수시로 발생하는 데도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계속되는 현실이다.


김규열 선장 구명에 소극적인 정부 질타 줄이어

외교통상부는 지난 해 12월 시작된 네티즌의 항의에 따라 김규열 선장을 찾아 면회했다. 그리고 지난 5일, 마약소지 혐의로 필리핀에 수감 중인 김규열 선장과 관련한 외교부 조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1. 김씨는 2009년 12월 필리핀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최근까지 3차례의 공판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2. 주필리핀 대사관은 김씨 사건과 관련하여 필리핀 사법당국을 접촉하여,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해 오고 있습니다.

3. 또한, 주필리핀 대사관 영사는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김씨를 면담하고, 건강상태, 애로사항 및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하였으며, 치약, 라면, 비누 등 생필품도 지원하였습니다.

4. 그리고, 지난주(12.29)에도 담당 영사는 김씨를 방문하여, 소금과 간장을 비롯하여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필품을 제공하였습니다.

5. 앞으로도 주필리핀 대사관은 김씨를 포함한 우리국민 수감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같은 자세에 대해 김규열 선장과 네티즌들은 외교통상부 자유게시판을 찾아 미온적인 정부의 대처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있다.

김규열 선장은 “맨 처음 제가 잡혔을 때 저를 도와줬다면 저는 풀려났어요. 그런데 찾아오는 사람도 없으니까, 건수를 올리자 해서 정말 재수 없게 잡힌 거예요. 그럼 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당할 수 있잖아요.”라고 여전히 하소연 중이다.

네티즌 홍혜진 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알려지지 않았었는지 어이가 없어요.”라며 “외교부에서 도움을 주셨다고요. 그 내용도 봤습니다. 하지만 더욱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런 일이 생기면 무서워서 해외여행 가겠습니까.”하고 정부를 책망했다.

이선혜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위험한 일에 처하면 영사관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란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을 보호해 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김규열 선장의 자필 편지.


국가는 자국민을 보호란 의무가 있다, 항의 빗발쳐

정부를 향한 네티즌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권대일 씨는 “나라가 부강해지고 국위가 올라가면 뭘 하나. 국민들 저리 방치하는 걸 재발 정신들 좀 차리시고 국민을 위해 뭐라도 좀 해보시구랴.”라고 열받아했다.

푸르른 님은 “쪽바리 얘들 지네 나라 국민들은 무슨 수를 쓰던 보호하는 거 보면 정말 원숭이 나라도 그렇게 자국민이라면 혈안이 돼서 빼내려고 하더만 어떤 나라도 이렇게 방치하진 않았을 게야”라며 외교통상부를 “돌 아이 외교부”로 지칭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래서다. 국가는 폼으로 있는 게 아니다. 국민들에게 국방, 교육, 근로, 납세의 의무가 있다면, 국가는 자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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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지방선거를 정조준하다, 그 결과는?
블로거 <여수앞바다> 교육위원 선거에 나서다


아이티 강국의 위용이 나타나는 걸까? 블로거 이름을 달고 지방선거에 나선 이가 있어 화제다.

<여수앞바다>란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창진 씨가 나선 선거는 전라남도 교육위원 예비후보다. 그는 왜 선거 현수막에 블로거를 내세웠을까?

한창진 씨는 이유에 대해 “혼자 생각하면 공상이고, 글로만 표현하면 이상이다. 그러나 널리 알려지면 정책으로 현실화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선거도 디지털 시대 선거로 나아가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어떤 블로그를 운영하던 ‘선거+블로거’의 결합은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한창진 씨를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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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한창진 씨.

“혼자 생각하면 공상, 글로 쓰면 이상, 널리 알려지면 정책”

- 선거 프랑에 블로그 이름을 적은 게 재밌어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선거도 디지털 시대 선거로 나아가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힘닿는 날까지 블로그에 매일 하나씩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내용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날 있었던 특징적인 일들을 사진 찍어, 하고 싶은 말들을 전하고 있다. 소식을 전달하는데 큰 의미를 둘 것이다.”

- 블로그 운영 재미는 어떤가?
“내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서 이를 통한 소통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걸 혼자 생각하면 공상, 글로만 표현하면 이상이다. 그러나 널리 알려지면 정책으로 현실화된다. 그래서 블로그는 나만의 소통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언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또 다른 언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재미가 크다.”

- 블로그에 글 올리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글을 멋지게 잘 쓰려고 하기보다 내 마음 닿는 대로 쓰려고 한다. 글과 사진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 블로그를 선거와 결합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우선 글 올리는 게 좋아서 시작했다. 이를 선거와 결합하려는 건 후보자들이 명함만 돌리는 선거가 아닌, 선거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축제가 되려면 그 사람을 알아야 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궁극적으로 선거 축제화를 위한 몸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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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아래에 블로그를 새겨 넣은 게 이색적이었다.

“블로그가 선거와 결합하면 민심 전달 창구”

- 블로그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여수앞바다>란 블로그 개설한지 1년 3개월 되었다. 방문객은 27만 명 정도라 아직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잘 모른다. 그렇지만 아는 사람들이 찾아와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도 큰 힘이다. 미진하지만 교육 관련 사안의 쟁점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응원과 격려 댓글을 보는 기분은 어떤가?
“여수에 살지만 여수를 떠나 전국에 많은 새로운 친구가 있다는 생각이다. 친구도 그저 단순한 친구가 아닌 동지의식이 들 정도다.”

- 블로그를 통한 유권자와 소통이 쉬울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대체로 지금 블로그는 자극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것만 찾아다니는 경향이다. 그러나 블로그가 선거와 결합하면 민심 전달 창구가 될 것으로 본다. 후보자들이 블로그에 글을 올려 자신을 알린다면 클린 선거, 매니페스토(Manifesto) 선거가 될 수 있고, 블로그가 선거문화를 바꿀 계기가 되지 않을까?”

- 블로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 있는 블로거들이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디지털 민주주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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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여수앞바다와 블로거 오뚜기.

블로거 <오뚜기>, “블로그에 글 올리기 쉽지 않다.”

한창진 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의 부인 정순이 씨가 왔다. 정순이 씨에게 블로거 남편 등에 대해 물었다.

-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가?
“지난 해 <오뚜기>란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블로그 강좌에서 배우기도 했다. 그런데도 글 올리기가 쉽지 않아 몇 개 밖에 못썼다.”

- 블로그에 빠진 남편을 대하는 느낌은 어떤가?
“남편은 집에 오면 만사 제치고 글 올리느라 정신이 없다. 부지런하다는 느낌이다.”

-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하지 놀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은 없는가?
“함께 살면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서로 시간을 알아서 보내는데 익숙해서 자연스럽다. 그러니 불만은 없다.”

선거에서 이메일, 블로그, 트위터 등 IT와 결합한 홍보수단이 각광이다. 하지만 쌍방향 홍보보다 일방적 홍보에 그치는 경향이 짙다. IT를 클린 선거와 매니페스토 운동에 접목시키려는 그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21세기를 주도할 IT 산업이 선거에서 어떤 역할로 변할지? 그를 통해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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