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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

자기 아내가 예쁘다 말 하지 마라는 이유 “예쁘다 하면 남편은 질투 나나 봐요.” 부부, 사랑 확인하며 확인해주며 살길 지인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 웃음꽃을 피웠지요. “전보다 더 예뻐지셨어요.” 옆에서 한 부인에게 건넨 말이었습니다. 예쁘다는데 마다할 여자 있겠어요. 그것도 잠시, 황당한(?) 말이 튀어 나오데요. “제종길 의원 있는데서 부인 예쁘단 말 하지마. 제 의원이 싫어해.” 뭥미? 흥미로운 건 당사자인 제종길 전 국회의원이 옆에서 실실 웃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한편으로 자기 부인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남편도 있구나, 싶었지요. 이런 남자는 대개 두 부류지요. 사랑이 과하던지, 질투가 과하던지. 이건 순전히 자신만의 여자, 혹은 자기만의 아내이길 바라는 부류지요. 어쨌거나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누가 뭐라 할까. 옆에서 아내 예쁘다.. 더보기
혼자 꽃게장 맛있게 먹는 아내 보니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니 무척 미안함이 앞서고 “당신이 맛있게 먹으니 나까지 기분이 좋은 걸” “꽃게장이 그렇게 맛있어?” “그럼요. 없어서 못 먹지 얼마나 잘 먹는다고.” 꽃게장을 먹고, 집에 가져 왔습니다. 아내가 맛있게 먹더군요. 먹어보란 소리가 없었습니다. ‘작은 것에 속상하다’고 서운하더군요. 그런데 아내 말이 가슴을 콕 찔렀습니다. "직장 회식 때 남들은 삼겹살 먹는데 나는 고기 안 먹는다고 옆에서 꽃게장 1인분을 몰래 시켜주더라고. 아줌마가 눈치도 없지. 조용히 가져다주면 좋을 걸 ‘꽃게장 누가 시켰어요?’ 하잖아.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눈치 보느라 옆 사람 나눠주고, 게딱지에 밥도 비벼먹지 못하고 얼마나 아까웠는지 알아?” 이 소릴 들으니, 내심 서운한 마음이 쏙 기어들어가더군요... 더보기
오징어볶음, 요리하는 재미가 ‘솔솔’ “시장에 갔는데 오징어가 싸대요!” 요리-맛있게 즐겁게 먹는 게 최고 음식궁합이라 해야 하나? 음식에도 때가 있나 봅니다. 까닥하다 맛있는 걸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디 가요?” “친구가 보재.” “당신 해주려고 오징어 사왔는데. 오늘은 못 해먹겠네?” “아이들과 같이 먹지 왜?” “아이들이 먹나요. 당신이나 잘 먹지?” “안 먹더라도 요리하는 재미가 있잖아.” 뚝딱뚝딱 ‘우렁이 각시’ 아내의 요리 아내는 ‘우렁이 각시’입니다. 손이 빠르지요. 뚝딱뚝딱 하면 어느 새 요리가 올라옵니다. 번번이 “이걸 언제 만들었지” 합니다. 이럴 땐 먹는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ㅎㅎ~.(이런 팔불출은 괜찮겠죠?) 어제 저녁, ‘다다다다~’ 칼 소리가 요란하더군요. 전날 먹었겠지 하고 포기했는데 오징어가 보이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