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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길과 삶, 그리고 여행과 ‘좋은 예감’
감미로운 마을,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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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기에 열중인 정운현 씨.

“여행은 돌아올 집이 있어 즐겁고 아름다운 거다. 갈 곳 없어 떠도는 사람을 봐라."

여행길에 오르기 전, 아내는 “당신은 참 인간답게 산다.”고 부러워했지.

그러면서 떠나는 내 뒤통수에 대고 오금을 박았지.
어쩜, 한 눈 팔지 말라는 당부요, 가족을 잊지 마라는 압력이었지.

지난 주 금요일 길을 떠났지. 경남도민일보가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지.

여행 중 일하며 숙식을 해결하던 외국인들.

감 이름이 참 좋았다.


일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그는 촌놈답게 제법 폼이 나왔다.

감미로운 마을,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마라”

하여튼 팸투어에서 만났던 것 중 하나가 감 농장이었지. 바쁜 농부의 일손을 돕는 프랑스, 미국 등에서 유기농 체험 중인 젊은이들이 일행을 맞이했지. 알고 보니 여행 중 농장에서 일을 하고, 숙식을 무료로 제공받는다지.

경남 창원시 대남면에 위치한 ‘감미로운 마을'도 그저 감 농장이거니 했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지. 농장주는 “많은 감을 얻기 위해 감나무를 괴롭혀야 한다”고 했지. “나무를 괴롭혀야 2세를 보기 위해 열심히 열매를 맺는다”고 했지. 잠시, 인생길을 떠올렸지.

감을 재배하는 농군들 열심히 사는 게 보였지. 단감을 직접 땄지. 방법은 간단했지. 감꼭지를 바싹 자르고 꼭지에 있는 침을 꼭 제거해야 했지. 그래야 최상의 상품에 흠이 나지 않는다지.

어떤 일에든 요령이 필요했지.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마라”던 말처럼 그나마 일을 해 다행이었지. 같이 갔던 일행들 제법 폼이 나왔지.

인생길 한치 앞을 예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열심히 감을 따는 김훤주 씨도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일 게다.


인생길이 이렇게 마냥 아름다울 수 없을 게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야겠지...

여행의 참 맛이 삶을 뒤돌아보는 것이라면, 삶의 여정은?

팸투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자, 문득 떠오르던 생각 하나가 있었지.

난, 내 삶 속에서 감미로운 마을에서 생산하는 ‘좋은 예감’처럼 맛 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었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지.

최선의 결과는 모르는 게 낫겠지. 결과를 안다면 삶의 의미가 줄겠지. 또한 재미없겠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야겠지. 그러다 보면 좋은 세상 되겠지?

여행에서 이렇게 난, 또 다른 나를 만났지. 작고 왜소한, 그리고 볼품없지만 적어도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지. 여행의 참 맛이 삶을 뒤돌아보는 것이라면, 삶의 여정 또한 마찬가지겠지.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다!!! 삼라만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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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특산품 ‘마늘’을 선물로 받고 보니
찾아가는 행정은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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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서 보내온 흑마늘 엑기스.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까지 여행 다니면서 느꼈던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곳이든 빠지지 않은 명소 한두 군데쯤 다 있다는 겁니다. ‘금수강산 어절씨구~’지요. 그러니 자연스레 흥에 겨워 숱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뜻밖의 선물을 받고 보니 더욱 즐겁더군요. 지난 3월, 1박 2일로 남해군을 갔었는데, 남해군에서 글을 보시고 특산품인 마늘 엑기스를 보내왔더군요. ‘에 헤라~ 디야~’ 했지요.

사실, 각 지자체에서 블로거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라 블로거 팸 투어 등을 유치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블로거 글을 보고 선뜻 선물을 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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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흑마늘.

찾아가는 행정은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간혹 여행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을 만나면, “선물 보내 줄 테니 글 작성해 우리 지자체 홈페이지에 올려 달라. 그러면 선물 보내겠다.”는 말은 들었지요. 듣고도 한쪽 귀로 흘렸는데 이번 경우는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7년 전인가, 남해군을 방문했을 때 무척 놀랐었습니다. 작은 섬을 둘러본 후 조용히 착실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게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는데 일개 블로거에게 선물을 보내는 행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게 남해군을 알리는 홍보 기반이 될 터이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법하기 때문입니다.

찾아가는 행정은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싶네요. 선물 잘 받았습니다. 남해군 파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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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흑마늘을 먹기 좋게 가공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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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정말 찾아가는 행정인데요?
    공무원들의 노력이 정말 가상합니다.

    2010.04.08 09:33 신고

오동도 상춘객, 박람회 홍보관 구경하세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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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여수박람회 홍보관 내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중 단연 으뜸인 세계박람회. 그 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대전에 이어 2번째로 2012년 여수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최효과는 생산유발 12조 3천억 원, 고용창출 7만9천명, 부가가치 5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엄청난 효과가 내재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외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박람회에 대해 물으면 “박람회요? 여수에서 열리잖아요. 여수 사람들은 좋겠어요.”라는데 그칠 뿐 효과 등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

이는 바쁜 생활 탓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 부흥의 기폭제였던 올림픽과 월드컵과 견주어 국민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래 설까, 여수시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직접 나섰다. 생활과 밀착형 파워블로거 초청 여수 팸투어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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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충동 위에서 본 여수 엑스포 예정지.

박람회 시설 지연 우려, “우리 건설 역량이면 충분”

지난 3월 26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팸투어에서 여수엑스포 현장 조망과 홍보관 관람, 오동도 일대 해상투어 등을 통해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릴 예정인 여수박람회를 살필 기회를 가졌다.

먼저 덕충동 위쪽에서 박람회가 열릴 예정지에서 시 관계자의 브리핑이 있었다.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여수시 신항 지구 약 174만㎡(전시구역 25만㎡, 지원구역 149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핵심시설로 BIG-O, 다도해공원, 엑스포 디지털 가로가 들어설 계획이며, 주제관, 부제관, 한국관, 지자체관, 국제관, 기업관 등 13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참가규모는 100개국에서 800만 명(내국인 745만 명, 외국인 5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박람회 예정지 주민들의 토지 보상은 99%가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엑스포 시설 설치를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일부에선 2012년까지 시설 설치가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갖는 건설 역량이면 충분할 것이다”고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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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주제관, 조감도, 국제관.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 무엇을 담고 있나?

여수엑스포는 바다와 연안 보존의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바다는 육지자원 고갈로 위기의 인류를 위한 자원의 보고이며, 연안은 세계 인구 40% 이상이 거주하는 삶의 터전으로 보고 있다. 바다와 연안은 인류의 가능성과 희망의 공간이란 해석이다.

그렇지만 현재 해양과 인류는 갯녹음 현상, 해안선이 사라지는 등의 바다 사막화로 인해 위기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해수면과 수온이 상승하여 바다 생태계의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어 바다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공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여수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바다와 연안을 조화롭게 활용 ▲육지(도시)와 바다와의 조화 ▲인류와 자연간의 조화 ▲과거와 미래와의 조화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제관은 연면적 6,000 ㎡ 부지에 동시 수용인원만 1,800명이 가능한 공간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핵심개념은 ‘생명(life)’이다. 생명은 공간, 시간, 문화, 과학기술, 사상, 생태계, 인간 등 모두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추진된다.

주제관에 전시될 연출 구성물은 ‘바다 생명의 원천’의 주제를 전달하면서 바다와 연안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영상관이 도입될 계획이다. 또 ‘바다 생명’의 동일성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바다 생명’ 주제의 종합예술 연출기법이 융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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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홍보관.

박람회 홍보관 무엇을 홍보하고 있을까?

박람회 시설지를 조망하고 도착한 곳은 오동도 입구에 자리한 여수박람회 홍보관이었다. 홍보관 관계자는 “이곳의 1일 방문객은 2천여 명이다. 무료 관람이라 관광버스 기사들이 홍보관을 추천하고, 내방객도 미리 보는 엑스포라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홍보관은 무엇을 담고 관광객을 맞이할까? 홍보관은 대지 6,616㎡, 연면적 1,499.88㎡의 2층 건물로 전시실, 영상실, 접견실, 로비,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홍보관에는 박람회 소개, 주제관과 국제관 등 전시공간 구성, 2050년에 이뤄질 미래 체험 공간, 박람회 발자취와 함께 엑스포에서 구현될 범지구적 아젠다를 담은 여수선언과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 홍보관에서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 바다와 연안의 황폐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살아있는 바다와 숨 쉬는 연안 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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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수정/삭제   댓글쓰기

    2050년으로 미리 가보는 군요~

    2010.04.07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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