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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우리 아이들하고 김장하는데 같이 김장 할래?” “우리 아이들하고 김장하는데 같이 김장 할래?” 고사리 손으로 담은 김치 자랑하는 아이들 모습이… 친구 유치원에서 본 김장하는 아이들 보고 활기를 아이들이 김장 중입니다. ㅋㅋ~~~^^ 친구가 운영하는 유치원입니다. 201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연말이어선지 그리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먼 곳에 있는 지인들에겐 전화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가까이 있는 벗들은 되도록 얼굴 보며 덕담을 나누는 게 제일이지요. 제 나이 50. 나이 드니 친구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 중 유독 한 친구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고교 동창으로 꾸준히 마음을 나누는 친구입니다. 대학 때는 3개월여를 그의 자취방에서 빌붙어 살 만큼 살가운 친구입니다. 삶을 함께 나눈 벗에게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울 때 아무 때나 .. 더보기
작은 게 죄? 키 작은 아들의 수영장 굴욕 재밌게 놀았어? ‘엄청 자존심 상했어요’ 아픔을, 설움을 알아야 그게 삶의 ‘보약’ 초등학교 5학년 12살 아들의 굴욕사건이다. 녀석은 고기를 즐긴다. 딸은 생선을 즐긴다. 당최 입맛이 왜 이리 다른지…. “엄마가 고깃집 사장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고기를 매일 먹을 수 있잖아.” “엄마는 고기 안 먹잖아. 만지기도 싫은데.” “그럼, 아빠가 고깃집 하면 되지.” “하하하하~, 그렇게 고기가 먹고 싶어?” “예. 아침에도 저녁에도 먹고 싶어요.” “엄마가 허벅지 살을 뜯어서라도 고기 사 줄게.” 허벅지 살을 뜯어줄 기세다. 하여, 될 수 있는 한 냉장고에 고기를 넣어둔다. 요 며칠, 고기가 떨어졌다. 녀석 하는 말이 가관이다. “아빠 삼겹살이 먹고 싶어요. 꼭 한국산으로.” 나 원 참. “알았어!” 하.. 더보기
피는 못 속여, 좋은 것 닮으면 어디 덧날까? “결혼해서 너하고 똑같은 아이 키워봐라!” “어쩜, 하는 짓이 제 아비를 꼭 닮았을까!” 자라면서 부모님께 이런 소리 들었을 것입니다. “결혼해서 너하고 똑같은 아이 나아서 키워봐라. 그럼 부모 속 알 테니깐.” 자식 입장에선 한쪽 귀로 흘리고 맙니다만 직접 당해봐야 속을 안다는 하소연입니다. 그랬는데 자식 낳아 길러보니 부모님 속을 알겠더군요. 지금도 부모님은 아이들을 보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네 어릴 적과 어쩜 그렇게 똑같니.” 이럴 땐 묵묵부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키워보니 속이 있는 거죠. 그랬는데 최근 닮은 점을 하나 더 발견했지 뭡니까. 김동인의 소설 는 닮은 점이 없어 애를 쓰고 찾은 곳이 발가락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우 닮은 곳이 넘쳐나 뭐라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 더보기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한 인간이고 싶다! 때로는 아버지도 그저 인간이고 싶다! “아이들 키우는 건 정성이야, 정성!” [아버지의 자화상 25] 키 부모에게 자식은 ‘뱃속에서 죽을 때까지 애가심이다’ 합니다. 뱃속에 있을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길. 태어나선 아프지 않기를.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하길. 커서는 직장과 결혼 및 후손 등 시시각각 애달음이 변합니다. 자식이 자라는 동안 부모의 관심사 중 하나는 ‘키’일 것입니다. 산모들에게 덕담으로 건네는 “작게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은 이제 “적당히 나서 크게 키워라”는 말로 변했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키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작아 걱정이다. 뭘 좀 골고루 많이 먹어야 쑥~욱 쑥 클 텐데, 통 뭘 먹지 않는단 말이야. 자네, 아이는 어쩐가?” 호프를 마시다, 정성권이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