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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한 ‘떡갈비’
아이들을 위해 아까울 게 없는 ‘담양 떡갈비’
자식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실감
[담양 맛집] 담양 떡갈비 ‘덕인관’

 

 

 

 

 

 

 

 

살다보면 먹고 싶은 게 많지요.

뭐가 그리 먹고 싶은지, 아이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놈의 입은...

 

 

“담양 떡갈비 먹고 싶다.”

 

 

한창 클 나이인 중학교 2학년 아들, 담양 떡갈비 타령이 며칠 째 계속되었습니다.

 

저희 부부, “저 놈이, 입은 또 고급이네.”하며 “먹어 본 놈이 그 맛을 안다더니, 어설프게 먹었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 아들 하나 살린 셈 치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우리 아들 소원 하나 들어주자.”

 

 

이렇게 가족이 함께 담양으로 내달렸습니다.

담양으로 가던 중, 차 안에서 또 물었습니다.

 

 

 

 

 

“담양 떡갈비가 그렇게 먹고 싶었어?”

“예.”

 

 

잘했다 싶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역할을 제대로 못한 부모 탓입니다.

네 식구가 차안에서 ‘룰루랄라~’ 흥얼거렸습니다.

 

어느 새 아이들은 퍼져 자더군요.

한 시간 여를 달려 고속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담양 ‘덕인관’에 도착했습니다.

담양에서 떡갈비 수차례 먹어봤으나 이 집은 처음이었습니다.

 

죽녹원과 메타쉐콰이어 길 근처에서만 머물렀던 탓입니다.

주차장과 건물 외형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50년 전통을 자랑한다는 이곳은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100대 한식당으로 남도음식대축제 대상 청결상을 받았다더군요.

 

메뉴는 떡갈비, 갈비살 불고기, 죽순회, 대통밥, 죽순 추어탕, 옛날 곰탕 등이었습니다. 메뉴는 정해진 터.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떡갈비를 시켰습니다.

 

 

푸짐한 밑반찬이 열다섯 가지나 나왔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대나무 통은 1회용, 필요하신 분은 야생화, 난, 화분, 목부작 등으로 재활용하라고 합니다. 재활용을 권하는 대목에서 점수 팍팍 줬습니다.

 

시장이 반찬. 반찬을 몇 차례 가져다 먹은 뒤에야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떡갈비가 불판에 놓이자 신속히 불을 켰습니다.

익기도 전에 침을 꼴딱꼴딱 삼키는 아들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자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저녁시간이 살짝 지난 상태의 뱃속 허기가 달달한 음식 유혹을 이기기가 힘들었습니다. 운치 있다는 댓잎술과 대통술 중 댓잎술을 맛보았습니다.

 

 

 

 

 

 

“누구부터 먹을까?”

 

 

아들 말로는 “아빠부터 드세요.”하는데 그랬다간 원망(?)어린 표정을 볼까 두려워 아들부터 나눴습니다.

 

아들도 딸도 떡갈비를 허겁지겁 삼켰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는데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잘 먹는 것보다 더 흐뭇한 게 무엇 있겠습니까.

무엇 하나 아까운 게 없었습니다. 그걸로 대만족이었으니.

 

 

“떡갈비가 그렇게 맛있어?”
“예, 더 먹으라면 혼자서 3인분도 먹겠어요.”

 

 

나 원 참. 이건 더 시켜 달라는 건지, 아니면 그만큼 맛있다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이번 참에 소원 풀어주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추가 주문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속도는 여전했습니다.

‘자식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시던 어른들 말이 실감되었습니다.

부모 마음은 이런 거나 봅니다.

 

 

 

 

 

 

 

“엄마 아빠, 감사해요.”

 

 

게걸스럽게 먹던 아이들 이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왔는지 고맙다고 표현했습니다.

맛있게만 먹은 걸로도 흡족한데 감사 표시를 하니 더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정성 들여 자식 키운 부모 마음 알까요?

모른들 어쩌겠습니다. 내리 사랑이라던데…. 그래도 알아주면 좋습니다.

 

 

담양에선 대통밥이 제격인데, 배가 불러 기회를 뒤로 미뤘습니다.

입안에 진하게 벤 갈비 냄새 대문에 대통밥의 맛을 음미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밥과 된장국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대통밥 먹으로 담양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개구쟁이라도 좋다. 사랑한다 아들, 딸.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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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 문제점
허점, 학생 참여 안 해도 봉사확인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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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정부가 진행 중인 인구조사에 옥의 티가 있다.

현재 인구와 주택을 대상으로 ‘2010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방문조사와 인터넷조사가 병행된다. 방문조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인터넷조사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로 인구구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로 접속해 안내문에 있는 참여번호 입력 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참여한 가구에 경품과 봉사활동시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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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의 위용이 담겨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의 문제, 봉사활동 확인증

인터넷 조사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것이라 환영이다. 아이티 강국의 위용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봉사활동시간 부여가 정당하냐는 것.

통계청이 가구에 발송한 안내문에 “자녀들과 함께 인터넷조사에 참여하면 초ㆍ중ㆍ고등학생에게는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제도라 조사에 참여하는 동기 부여 차원에서 봉사시간을 얹어주는 취지였다.

하지만 자원봉사 확인증을 떼어주는 단체 관계자 김이란(가명, 47) 씨는 봉사 확인증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인구조사 사이트에 들어가 조사를 마칠 무렵, 자녀의 봉사활동 여부와 학교 등을 적어라 해서, 이를 기재했더니 봉사활동확인증이 떴다. 문제는 고등학생 딸이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2시간 봉사활동 확인증이 뜬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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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봉사활동 시간 유인책은 당근보다 채찍에 가까웠다.


정부가 봉사확인증의 대리 발급을 조장한다!

김이란 씨는 “학생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때에도 무차별적으로 봉사 확인증이 떠 부모가 노인시설 등에 가서 봉사하고 자녀 것을 발급받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김 씨는 “자녀가 공부 땜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부모가 봉사 활동을 한 후 아이 걸로 대신 발급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느라 진땀을 뺀다.”는 것. 그런데 “정부가 앞장서 버젓이 봉사확인증의 대리 발급을 조장한다.”고 분통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이에 대한 조치로 학생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인구조사 봉사확인증을 인정하지 않는 방법 등이 있을 게다.

어쨌거나 신중하지 못한 봉사활동 시간 부여인 셈이다. 인구주택조사를 위한 정부의 유인책 당근이 반대로 채찍이 된 꼴이다.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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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바다ㆍ육지ㆍ피서객ㆍ외국 등 원인
해마다 반복되는 해안 쓰레기, 올해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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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 언제 치울까?



섬은 지금 몸살 중이다.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가 원인이다. 섬에 쓰레기가 쌓이는 루트는 두 가지다.

첫째, 바다에서 끊임없이 밀려온다. 양식장과 그물 등이 파손돼 떠다니는 것도 있다. 상선과 어선, 유람선 등에서 버린 쓰레기가 주범이기도 하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버린 쓰레기가 조류를 타고 해안가에 상륙하기도 한다. 육지에서 버린 쓰레기가 강을 타고 흘러오기도 한다.

둘째, 피서객들이 놀러왔다 되가져가지 않고 버리고 간 경우다. 섬에 오는 피서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여,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 비중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여하튼 쓰레기가 쌓이는 한 원인이다.

문제는 섬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 치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쓰레기를 치우기까지 적게는 한 달부터 많게는 6개월 여 동안 방치되기 일쑤다. 왜 치우지 않느냐고 항의하면 이런 핑계를 댄다.

1. 치우려고 해도 태풍이 오면 또 다시 쓰레기가 밀려온다. 
2. 나이 많은 노인들만 살다보니 쓰레기 치우기가 쉽지 않다.
3. 예산이 부족해 자주 치울 수가 없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사정인 줄 몰랐던 건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고 되풀이 된다는 게 문제다. 올해에도 섬 해안가 쓰레기를 이렇게 방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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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개미나 쌀벌레 등이 있는 여름이 적기
무더운 여름, 자기 집 위생은 스스로 챙겨야

7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 개미 같은 벌레가 생겼다. 어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파트 소독 날이었다.

소독 회사 사람이 왔다. 방역 약만 받을 것인지, 방역을 직접 할 것인지 물었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약만 받은 터라, 이번에는 직접 소독을 부탁했다. 그리고 방역 여부 싸인. 방역원은 조금 기다려야 한단다. 다른 집 소독 중이라나~.

방역원을 기다리는 동안 방문과 화장실, 세면장 등을 열어뒀다.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햄스터도 밖에 둘 채비를 했다. 5분여 만에 마스크와 소독기를 든 방역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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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전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햄스터는 밖으로 내몰렸다.


“대부분 약 받는 게 간편해 소독은 별로 안 해요.”

“집에 벌레 있어요?”
“개미가 보이네요.”
“보통 2시간 정도 있다가 환기시키면 되는데 개미는 5~6시간 후에 환기시켜야 해요.”

“그렇게 오래 걸려요?”
“바쁘시면 3시간 후에 환기하세요.”

그가 냄새가 독하다며 문 밖에서 기다리길 요청했다. 삐죽 현관문을 열었는데 냄새가 진동했다. 바로 문을 닫았다. 2분 여 만에 소독을 마친 그가 밖으로 나왔다.

“소독 약 뿌리는 집은 몇 집이나 되요?”
“이 동에서는 여섯 집. 대부분 약 받는 게 간편해 소독은 별로 안 해요.”

96세대 중 6집만이 소독약을 뿌린 게다. 하기야 우리 집도 바쁘다는 핑계로 칠년 만에 처음 하는 소독이니 말해 뭐할까.

소독, 개미나 쌀벌레 등이 있는 장마 전후 여름이 적기

“소독은 언제 하면 좋아요.”
“장마 전과 후가 좋죠. 개미나 쌀벌레 생기는 여름철에 한 번씩 하는 게 좋지요. 위생은 스스로 신경 써야 돼요.”

경비실에 햄스터를 맡기고 강아지와 산행.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른다. 소담한 자연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 시간 만에 돌아와 햄스터 찾아 집으로. 소독 냄새가 진동한다.

소독 냄새를 빼려면 한참 걸려야 한다. 머리가 아플 정도다. 함께 집 안에 들어 온 강아지는 10초 만에 토하려고 한다. 이러니 개미 등이 배겨 날 리 없다. 복도에선 햄스터와 강아지가 놀고 있다. 소독할 때 반려동물을 딱히 맞길 때가 없다는 게 불편이다.

어찌 됐건, 문이란 문은 죄다 열어 환기를 시켰다. 환기하는데도 3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기분은 개운하다. 무더운 여름날 자기 집 위생은 스스로 챙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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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안이 보다 더 깔끔해졌겠습니다... ^^

    2010.08.06 14:28

“부모는 살아 계신 것만으로 든든한 버팀목”
설 명절, 부모님께 얼굴 보여 드리는 게 효도


“부모님이 그립다!”

설을 맞아 어제 만난 지인은 회포를 풀던 중 부모님과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설인데 고향에 가면 되잖아요. 왜 안 가시게요?”
“아직 몰랐어? 두 분 다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시고 안 계셔.”

헉. 그렇잖아도 그를 만나기 전, 통화한 다른 지인도 그랬었다.

“지난 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번 설에는 고향에 안가. 대신 어머니 생신이 설 일주일 뒤라서 그때 형제들이 다 만나기로 했어.”

젊었을 땐 거의 부모님이 살아 계셨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졌다. 세월은 이렇게 가족 여건을 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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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라도 꼭 가서 얼굴 내미는 자체로 효도”

“부모님이 안계시면 형제라도 모여 제사를 지내야죠?”
“내가 말 안했나. 우리 가족은 2남 2녀인데 형님이 돌아가셔 부모님 제사는 내가 지내. 부모님이 계셔야 가족이 모이지, 안 계시면 만나기도 어려워.”

“부모님은 언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는 내가 고등학교 때, 어머니는 군대 있을 때 돌아가셨어. 막내아들 효도도 못 받아보고 돌아가셨지.”

그의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그러면서 하는 말,

“부모님 계실 때 잘해. 부모는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야. 효도가 따로 없어. 명절에 늦더라도 꼭 가서 얼굴 내미는 자체가 효도야. 부모님 자주 찾아뵙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집에 온대요?”
“당연히 와야지. 우리 집은 늦더라도 꼭 와야 돼. 아버지가 용돈 줄 때는 명절에 꼭 오라는 조건부야, 조건부. 안 그래?”

옮은 소리다. 하지만 매번 바쁘다는 핑계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 속을 알면서도 잊는다. 명절, 부모님께 얼굴 보여 드리는 게 효도라니 늦기 전에 효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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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ㆍ어묵ㆍ닭 가슴살의 만남, 간식으로 짱!
방학 간식 만들기 프로젝트, 온가족 도전기


닭 가슴살 모둠 꼬지. 

신혼 초, 연년생인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절실했던 게 분유와 기저귀였습니다. 이 중 월급 타면 제일 먼저 챙겼던 게 아이들 먹을거리인 분유였습니다. 이것을 사고 나면 왠지 마음 든든했습니다.

그랬는데 어느 새 아이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다니는 지금에는 발육성장을 위한 간식이 주요 관심사로 변하더군요. 아내는 아이들 간식 만들기에 정성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다이어트 식품의 대명사 닭 가슴살과 떡, 그리고 어묵을 조합한 ‘닭 가슴살 모둠 꼬지’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러다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라고 태클 걸까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금강산도식후경’이라 했으니 소개해도 무방하겠지요.


닭 가슴살

‘닭 가슴살 모둠 꼬지’ 만드는 과정

‘닭 가슴살 모둠 꼬지’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1. 닭 가슴살, 어묵, 떡 등 재료를 준비합니다.
2. 닭 가슴살을 얇게 잘라 남은 기름기를 뺍니다.
3. 후추 가루와 소금 등으로 닭 가슴살 간을 맞춥니다.
4. 떡과 어묵 등을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5. 꼬치에 닭 가슴살, 어묵, 떡 등을 끼웁니다.
6. 재료를 끼운 꼬지를 프라이팬 등에서 익힙니다.
7. 오렌지주스, 토마토케첩,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 등 입맛대로 소스를 만듭니다.
8. 꼬지에 소스를 바릅니다.


양념 소스.

닭 가슴살 모둠 꼬지.

방학 간식 만들기 프로젝트, 온 가족 도전기

이렇게 가족들이 모여 만든 ‘닭 가슴살 모둠 꼬지’가 완성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는데, 역시 만들어 놓으니 마음 든든합니다. 다음에 먹을 것을 남겨두고 일부만 먹었습니다. 

온 가족이 애쓰고 만든 ‘닭 가슴살 모둠 꼬지’ 맛은 어떨까요? 저마다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와~, 짱이다!”

감탄이 쏟아집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건강에도 제격인 ‘간식 만들기 프로젝트’ 도전해볼만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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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가슴살 모둠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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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습관이 중요, 아이들도 해봐야 커서도 한다!

집에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어떨까? 두말하면 잔소리. 없어봐야 소중함을 알지요.

아내는 거의 2주째 밤 11~12시에 들어옵니다. 주말에도 출근합니다. 업무가 많아 어쩔 수 없다나요. 저도 들어 온 원고 청탁이 밀려 스트레스인데 할 수 없이 살림은 제 몫(?)이 되었습니다. 그래 아이들이 부어 있습니다.

“엄마 얼굴도 못보고, 맨날 그냥 자네. 엄마 싫어.”

이렇게 볼멘소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빠가 밥 차려 주고, 설거지 시키니까 귀찮다는 겁니다.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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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가 없을 땐 먹고 싶은 걸 직접 요리를 준비합니다.

“누가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엄마가 있을 땐 뚝딱뚝딱 저녁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시키지 않습니다. 대신 신랑만 이거저거 도와 달라 성화(?)입니다. 아이들은 밥 차려 놓으면 앉아 먹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빠가 저녁을 준비할 때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냉장고에서 반찬 내라.”
“엄마는 안 그러는데 아빠는 왜 저희들 시켜요.”

“아빠는 엄마랑 달라. 너희도 이제 초등학교 4, 5학년이면 할 수 있잖아.”
“피이~. 아빠는….”

이뿐 아닙니다. 아들은 식탁에 앉아서도 “먹을 게 없네.”, “계란 후라이 먹겠다.”라며 딴청입니다. 준비할 때 말하면 어디 덧날까. 엄마 같으면 후다닥 해줍니다. 그러나 아빠는 “빨리 말하지, 그냥 먹어.”라고 윽박지르기 일쑵니다. 아들도 지지 않습니다.

“누가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본인이 해 먹겠다는데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설거지해야 할 아빠 입장에선 설거지 양이 늘어나 탈이지요. 어제는 소시지를 잘라 직접 볶아 먹더군요. 저와 딸애도 옆에서 덤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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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곧잘 합니다. 옆에서 "일급 요리사네." 칭찬을 합니다.

습관이 중요, 아이들도 해봐야 커서도 직접 한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식사 후 귀찮을 때 아이들에게 설거지를 시키기도 합니다. 이땐 적당한 핑계(?)를 대야 합니다.

“너 오늘 귀가 시간보다 늦게 왔으니 설거지는 네 몫이다.”

이러면 입이 툭 튀어 나와도 군소리 없이 설거지를 합니다. 그렇지만 다짜고짜 “너 설거지해라.”하면 “왜 제가 해야 해요.”하고 달려(?) 듭니다.

어제 아들 녀석은 요리에 설거지까지 해야 했습니다. 옆에서 듣는데 시끄러워 죽겠더군요. 불만 표십니다. 엄마는 안 그러는데 아빠는 픽 하면 아이들 노동력 착취(?)한다는 겁니다. 아들 설거지 중 한 마디 합니다.

“아빠, 이 냄비는 기름이 잘 안 져요. 이건 그냥 둘래요.”
“그건 아빠가 할게, 옆에 둬라. 우리 아들 설거지 하는 모습 너무 멋있다~.”

요래야 다음에도 시킬 수 있습니다. 녀석들은 엄마가 있을 때는 까딱 안하는데 엄마가 없을 때는 이것저것 시키니 불만 많습니다. 아내도 그렇습니다. 왜 아이들 시키냐는 거죠.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것저것 해봐야 어른이 되어서도 집안일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습관이 중요하니까요. 요즘 많다는 ‘마마보이’의 양산은 너무 일을 안 시켜 나오는 거라 여깁니다. 그렇지 않나요?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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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하는 아들, 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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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시끄럽지요? 미안합니다.”
“조용합니다. 부담 갖지 마십시오!”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날 없다’더니, 사람 많이 사는 아파트 또한 바람 잘날 없습니다. 툭 하면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위집에서 조금만 신경 쓰고 아이들 뛰는 것 중의 시키면 되는데….” 하는 ‘배려’ 이야기입니다.

그 소릴 듣다보면 “왜 아파트를 이렇게 지었을까?” 싶습니다. 이런 아우성으로 인해 법적 규제가 강화되었지만 그 전에 지은 아파트는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순응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집도 한동안 마음 편히 살았었습니다. 왜냐고요? 아래 집이 몇 달간 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도 주의시키지 않아도 됨으로 인해 오는 편안함(?)은 대단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랫집과 사이가 나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처음 이사 와서 바쁘다는 핑계로 아랫집과 인사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아래층을 누르면 ‘혹 아랫집 아닐까?’ 미안한 마음에 괜스레 움츠러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아래층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아랫집 아이들이 무얼 가져왔었습니다. 감자를 딸려보냈습니다.

가슴 아픈 소리, “친구들도 데려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희 집이 좀 시끄럽지요? 미안합니다. 뛰지 마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조용합니다. 위에 사람이 살까 하는 정도로 조용하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시끄러웠을망정 이렇게 말해 주니 고맙더군요. 알고 보니 아랫집 큰 아이가 저희 둘째와 같은 반이더군요. 그리고 간혹 먹거리를 서로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남자들끼리 술도 한잔하게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요즘 좀 시끄럽지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조용합니다. 부담 갖지 마십시오. 저는 아랫집 때문에 화가 납니다. 같은 회사 다니는데 조금만 시끄러워도 ‘조용해라’ 전화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야 발뒤꿈치를 들고 다녀 조용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놀러오면 쿵쿵거리나 봅니다. 그걸 못 참고 전화를 합니다. 그래 친구들도 데려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뜨끔했습니다. 간혹 뛸 때마다 “아랫집 시끄럽겠다.” 주의 주지만 어디 아이들이 마음대로 되나요. 금방 잊고 맙니다. 아랫집 이사 간 뒤로도 아직까지 가끔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메일도 주고받고 있습니다.

튀밥도 가져왔더군요. 정이지요.


“얘들아”…“아차, 아랫집 이사 왔지!”

그렇담, 윗집과의 사이는 어땠냐고요? 5년 동안 얼굴 한 번 뵌 적이 없습니다. 조용하냐고요? 시끄럽습니다. 자식 키우는 집에서 말한다고 고쳐질 게 아니니 이해하고 삽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한 마디씩 합니다.

“들어봐라. 윗집 소리 들리지. 아랫집은 어떨 것 같아?”
“시끄럽겠어요!”

그런데 며칠 전, 아랫집에 사람이 들었습니다. 이사 온 줄도 몰랐는데 불이 켜져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누리던 자유(?)도 끝났습니다. 한동안 자유를 누렸던 아이들도 깜박깜박 잊고 뛰기도 합니다. 그러면,

“얘들아”
“아차, 아랫집 이사 왔지!”

조만간 서로 인사 나눠야 하는데 망설여집니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전의 아랫집 사람들처럼 마음 넓은 사람 만나면 좋을 텐데’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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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일기’ 매일 써야 할까요?

“왜 저만 일기 써야 돼요? 억울해요!”
[아버지의 자화상 27] 일기

요즘 초딩 3학년 아들을 보면 화가 날 때가 더러 있습니다. 첫째 원인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지요. 둘째로는 아이의 굼뜬 행동 때문입니다. 천성이 그런 걸 어쩌냐고요? 천성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러니 그렇지요.

학창시절, 무척이나 하기 싫었던 게 일기였습니다. 매일매일 비슷비슷한 일상에서 뭘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었죠. 떠오르지 않은 소재로 인해 머리를 짜야 했고, 짜다 못해 비틀기까지 했으니까요. 어떤 땐, 아예 일기 쓰기용 일거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시죠, 그 심정?

또 선생님은 무슨 놈의 일기검사는 그렇게 자주했는지…. 그런 날이면 으레 일주일 치를 몰아 쓰기 일쑤였죠. 방학 때는 밀리고 밀려 개학 이삼일을 남기고 몰아 쓰기도 했으니까. 혹 선생님이 몰아 쓴 사실을 아실까봐 연필을 바꿔가며, 글씨체를 바꿔가며 써야했죠. 그런데도 칭찬을 받았습니다.

글쓰기는 자기표현과 자기 삶의 정리

저희 집에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그 중 ‘책은 매일 읽는다’, ‘일기는 매일 쓴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쉽지 않은 일이지요. 부모 입장에서도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매일’이란 단어 때문이지요.

하루도 빼지 않고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건 대단한 스트레스입니다. 요즘은 건너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원칙을 앞세운 이유는 알 것입니다. 부연하면, 책 읽기는 지식을 얻어 지혜를 밝히기 위함입니다. 글쓰기는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고, 자기 삶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아! 일기 썼니?”
“아뇨. 쓸게요.”
  

대답은 따꿍따꿍 잘합니다. 그러나 행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각인데도 일기 쓸 생각을 않는 겁니다. 세 번의 확인까지 거쳤는데도 아들은 모른 척 잠자리에 들려 합니다.

“일기 쓰고 자라!”

“왜 저만 일기 써야 돼요? 누나도 안 썼는데….”

아들은 입이 삐쭉 튀어나온 채 주섬주섬 일기장을 챙겼습니다. 불만 가득찬 아들 얼굴. 다들 이런 기억 있을 겁니다. 상상이 가시죠? 그래,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무슨 불만 있어?”
“불공평하잖아요?
“왜~에?”
“왜 저만 일기 써야 돼요? 누나도 안 썼는데….”

핑계.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그럴 만하죠.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고 있던 딸에게는 일기 쓰란 말을 하지 않았지만 놀고 있던 아들에겐 몇 차례 일기 쓰길 권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일기 쓰길 강권할 순 없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냉장고에 붙은 하루 일과표로 다가갔습니다. 해야 할 일 중 누가 더 많이 체크되었는지 살폈습니다.

“이것 봐. 네가 안한 게 많잖아?”
“그래도 억울해요. 누나도 안했는데 저한테만 해라시잖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들의 일정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딸의 일정표.


“아침에 써라!” 물러나야 했죠!

딸에게도 시켜야 할지 잠시 망설였습니다. 같이 혼내긴 싫었습니다. 아마,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싸움판에서 숫자가 불리할 때, ‘한 놈만 잡고 죽어라 때린다!’, ‘때린데 또 때린다’는. 불쑥 “남자가~”란 말부터 튀어나왔습니다.

“남자가~, 다른 사람 핑계 대지 말어. 자기 할 일을 안한 것만 갖고 말해야지, 다른 사람까지 끌어 들이면 쓰겠어?”
“그렇지만, 그래도 억울해요!”

물러서지 않은 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손바닥 내!”였습니다. 2대를 맞은 아이는 더욱 입이 튀어나왔고, 일기장은 펼쳤지만 연필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쯤에서 물러나야 했죠. “아침에 써라?” 아이는 잠자리에서 이불을 뒤집어썼지요.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일기쓰기에 대한 집착 버려야 하나요?

“딸애는 자기에게 불똥이 튈까봐 조마조마 숨죽이고 있었어요. 당신 요즘 왜 아들에게 화를 자주 내요? 좀 심해요. 윽박지른다고 될 일이 아닌데. 수긍하도록 설명을 해야죠.”

아내에게 읽혔나 봅니다. 실은 아버지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아내에게 아들처럼 핑계를 댔습니다.

“딸애는 무엇을 안 해도 넘어가는데, 아들이 하지 않으면 이상하리만치 꼭 하게끔 해야겠다는 욕심, 내지는 아집이 생긴다. 나이 먹을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 아버지들의 마음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 아버지의 아들과 딸을 대하는 차이점인 것 같다.”

누워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민들레가 홀씨를 퍼트리듯 제가 뿌린 씨앗으로 낳은 아들. 아들도 아버지처럼 또 씨앗을 퍼트리겠지요. ‘남아선호사상의 원조’다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아침에 아들은 일기쓰기를 마쳤습니다. 제 경우, 일기 쓰기와 독서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하나 물어봅시다.
일기쓰기에 대한 집착 버려야 하나요?
아니면, 아들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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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omjanggun.wo.to BlogIcon 곰장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마음에 저희 아버지와 할아버지 생각도 들어 잠시 적고 갑니다.
    일기 쓰기에 대한 집착은 개인적으로 버리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또한 일기쓰기와 독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자라왔다고 자부하는 터라
    아버지 되시는 입장을 충분이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기대는... 글쎄요. 제가 첫째 아들인 때문일까요.
    나이를 하나 하나 먹어가면서 아버지의 기대가 약간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기대를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기대의 시선을 약간은 다른 쪽으로 돌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바램대로 자라주길 바라는 기대 보다는, 내 아이의 인생이 어떻게 꽃을 피워갈까 하는 기대로 말이지요.
    초면에 댓글이 길었습니다. 혹여 거슬리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바래 봅니다.
    항상 글만 읽고 가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기다 보니, 또 반가운 내용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2010.02.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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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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