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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당신 왜 그래?’ 아내 물음에 대한 남편의 진심 아내의 추궁, 당신 50이 넘어 이제 철 든 게야? 여자 입장서 본 ‘남편이 결혼 후 변했다’는 일례 “밤에 피는 장미, 나에 사랑 장미 같은 사랑….”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 마음을 확인한 ‘닭살 부부’ “당신 요즘 왜 그래?” 아내, 지난 22일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둘러보던 중 날선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쩌라고? 잘못한 일과 책잡힐 게 없음에도 난감하대요. 게다가 지난 금요일 출장 간 아내에게 꼬박 이틀을 수원 화성 행궁서 친구들과 같이 지낼 휴가까지 준 상태. 이어 곡성에 장미 구경 가자는 남편에게 감동 먹었다던 아내. 때문에 까칠한 질문 받을 일이 전혀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 “왜 그래?”라니. 아마, 여자는 남자 잡는 거 타고 났나 봅니다. 모든 건 아인슈타인 박사가 주창한 ‘상대성 원리’가.. 더보기
“부처님의 가르침은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자비의 배!” 누가 할머니래? 우리는 이래 뵈도 ‘흰머리 소녀’ 스님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흰머리 소녀․소년이라 부르는 이유 차 속에는 자연의 이치가 스며 있습니다. 차를 즐기시는 스님은... 머리가 복잡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찾을 곳이 있으면 좋습니다. 혼자만의 비밀스런 아지트(공간)가 있다면 금상첨화. 찾는 사람이 적고, 조용하며, 공기와 물이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괜찮습니다. 다행이 제게도 힐링 처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주도 우도 금강사입니다. 금강사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절집에 기거하는 즐거움은 대략 세 가지. 첫째, 스님과 차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는 것. 둘째, 새벽 예불을 드리며 몸과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다는 점. 셋째, 자신도 모르게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덕해 스님과 .. 더보기
“아들 성 교육 좀 시켜요”, 난감하데요! “여자 브래지어는 어떻게 벗기냐 하면.”…“됐어.” “엄마, 됐어.” 아들에게 부모가 하는 성 교육 “당신이 아들 성 교육 좀 시켜요.” 아내의 주문입니다. 여자 친구가 생긴 중학교 2학년 아들에게 제대로 된 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성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능동적인 성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시켜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또한 무엇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망설여졌습니다. 성(性)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관심 있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걸 아버지 입장에서 막상 설명하자니 껄끄러웠던 거죠. 중학생이니 알 건 다 알겠지요.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성이라 긴장 되었습니다. 간혹 부부가 성교육 강사로 나서는데도 아들에게 성 교육.. 더보기
“칼을 빼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장편소설] 비상도 1-21 “고생해 나라 찾아 놓으니 저런 자들이 날뛰는구먼.” “남자란 모름지기 큰 가슴을 품어야 하지 않겠느냐?”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언젠가 남재 형이 자신의 할머님께 들었다며 조부님에 관한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독립투사였던 그의 조부님은 해방이 되어 부산의 어.. 더보기
전화 목소리 구분 힘든 아이들의 웃긴 이야기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의심 많은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음 중1 딸 초6 아들, 전화 장난을 즐깁니다. “여보세요. ~누나(동생) 바꿔줄게.” 그리고 그 자리에서, “누나(동생) 전화 받아.” 라며 큰소리로 말하고는 천연덕스럽게 또 자기가 받습니다. 아들도 똑같은 장난을 칩니다. 아이들이 장난치는 걸 보노라면, “저것들을 대체 뭐 먹고 낳을까?” 라던 아내 말이 떠오릅니다. 어쩌다 저런 장난을 즐기는 걸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녀석들 요즘은 된통(?) 당하고 있습죠. 현장 사진을 찍었더니, 딸이 그러대요. “아빠, 이거 제가 쓸게요.” 웬일인가 싶어요. 블로그 같이 운영하기로 했는데 귀찮다며 안한다더니… ㅋㅋ~. 또 자기 관련 글 쓰려면 쓰지 말라고 난리(?)더니 자기가 쓴답니다. .. 더보기
어머니에게 꾸중 듣는 아빠를 본 아이들 소감 팔십 넘은 엄마가 꼭 이런 말 해야겠냐? “엄마, 저 아빠 닮았나 봐요. 죄송해요!” 아이들과 어제 저녁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어머니 기분이 별로더군요. 외식하러 나왔는데, 이동 중 어머니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셨습니다. “어버이날 꽃 달아주고 용돈 주면 다냐?” 어투를 보아하니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듯했습니다. 바짝 긴장했지요. “평상시에도 전화 자주하고, 집에도 자주 와야지, 난, 너 그렇게 안 키웠다. 팔십 넘은 엄마가 꼭 이런 말 해야겠냐?” 아버지께서는 ‘내 말이…’ 하는 투로 입을 꾹 닫고 계시더군요. 아이들까지 있는데 완전 모양새 빠졌습니다. 2남 2녀 중 막내인 제가 부모님 옆에 있는지라 알아서 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탓입니다. 부모님께 잘못을 빌었습니다. 식당에 당도했습니다. 부모.. 더보기
부모 생전에 딸, 사후에 아들을 선호하는 이유 금메달 딸 둘에 아들 하나, 목메달 아들 들 딸 둔 부모는 비행기 타고 아들 둔 부모는? “안녕하세요.” 병원 입원실에 갔더니 많은 할머니들이 누워 계시대요. 대부분 허리와 무릎 수술 후 진료 중이시더군요. 역시 건강이 제일이대요. 젊어서 고생한, 세월 탓이려니 했습니다. 아내가 병상에 계시는 할머니들께 호두와 바나나를 쫙 돌렸습니다. 고맙다더군요. 그 중 한 할머니께서 그러시데요. “교대하러 왔어? 살아선 딸이, 죽어선 아들이 좋다더니, 역시 딸이 제일이야.” 많이 듣던 말인지라 웃음이 나대요. 자식을 대하는 부모 마음은 이렇다고 합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봐라 어디 안 아픈 손가락 있는지?” 부모에게 자식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자식을 대하는 부모 마음이 과연 다 똑 같을까요? .. 더보기
전혀 생각 못했던 기상천외한 사람 ‘차별’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 차별한대요.” “네 생각을 할머니에게 직접 말해보는 게 어때?” 어머니가 연말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입니다. 병원에는 두어 달 입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여,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어제도 아이들과 병원에 들렀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유빈네야, 바쁜데 이제 자주 안와도 돼.” “뭘요, 어머니. 저희 걱정 마시고 치료 잘 하세요.” 아이들도 할머니 품에 안겨 응석을 부리대요. 그게 좋은지 어머니는 연신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을 차별한대요.” 그리고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놀라운 말을 하더군요. “아빠, 할머니는 왜 호칭으로 사람을 차별한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할머니가 사람 차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