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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산 가꾸기 지혜가 돋보인 ‘모산재’
모산재에서 바라본 기막힌 풍경, 가야산은?

 

 

 

 경남 합천 모산재 소나무는 예술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했지, 요렇게 하면 좋았을 텐데….”

 

여행 다니다 보면, 만족보다 불만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예산을 집행하는 분 입장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서 사업을 진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또한 조금 더 깊이 생각했더라면 예산 낭비 비판에서 자유로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지난 15~16일, 경남 합천이 초청하고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한 1박2일 블로거 팸 투어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합천 어느 공무원의 지혜를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참 잘했다”고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합천 모산재를 올랐습니다.

신선한 공기가 가슴 속까지 맑게 만들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가파른 비탈 계단을 오른 후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위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와 땀을 식혀 주었습니다.

 

그제야 멋진 소나무 자태가 보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모산재 소나무들에게 반했습니다.

그저 자연 속 소나무로 알았습니다. 

소나무 하나하나에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어느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빛난 소나무에 반하다

 

모산재 주변 풍경과 소나무 모습에 감탄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 공기택 씨가 반기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 소나무들은 정원사가 예쁘게 가꾸는 소나무들입니다. 등산객들에게 소나무를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등산객 배려 차원에서 소나무를 가꾼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였다면 ‘거 괜찮네’ 하고 말았을 겁니다.

 

한 발 더 나아갔더니 산 가꾸기를 위한 합천 공무원의 지혜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 소나무들을 돌보는 예산은 얼마나 되나요?
“예산은 따로 없습니다.”

 

- 그럼 어떻게 소나무를 가꾼다는 거죠?
“다른 사업에 나무 관리를 덤으로 넣어서 합니다. 경남에서 유명한 정원사가 저기 저 소나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예산을 아끼면서 산천도 가꾸는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빛났습니다.

이런 공무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그때부터 소나무들이 달리 보였습니다.

 

이런 노력이 미래 합천을 돋보이게 할 작은 밀알이 될 것이라는 예감입니다.

 

 

 바위에 걸터앉은 소나무.

하늘 빛이 어떻든, 소나무는 고고했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등산길이었습니다. 소나무는 연주소리 같았습니다.
 

 

모산재에서 바라본 기막힌 풍경, 가야산은?

 

예언서 <정감록>은 가야산 자락을 조씨의 천년 도읍지로 꼽고 있습니다.

물론 2천년 후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게 현실로 다가 올 것인가? 예언에 그칠 것인가? 라는 건 그닥 중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천년 도읍지로 가야산을 꼽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하나는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물론 역사에서 경험했듯, 기존 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기 위한 방편으로 도읍지를 옮겨,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도 무시하지 못할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 청사를 세종시로 옮기고자 계획했던 노무현 정권의 셈법도 미래를 내다본 혜안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감록에서 예언했던 “정씨의 천년 도읍지 계룡산”을 실현시키기 위한 몸부림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정감록까지 끌어 들여 허튼소리를 하는 이유는 뭘까?

 

경남 합천 모산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기막히게 멋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야산 자락인 모산재 풍경이 이 정도인데, 가야산에서 보는 풍경은 보나마나 좋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감히 모산재 오르기를 권합니다.

 

 

 소나무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산재와 어울린 주변 풍경입니다.

이런 소나무를 보자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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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가 던진 저질 체력에 대한 자연의 계시
아리랑 고개 넘듯 살랑살랑 넘어가는 여유 길

 

 

길. 그 의미는 무엇일까?

 

 

길….

그랬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내는 살면서 "남자들은 철이 없다니깐…"이란 말을 넘어 간혹 이렇게 확인했다.

"당신이 철없을 걸 알고 아버님께서 이름에 '철'자를 붙였나 봐요. '현철'이라고…."

그러니까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건 '철든 사람'을 의미한다. 어느 새 오십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책임져야 할 세월 앞에서 더욱 더 진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난 주말, 경남 합천이 초청하고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문화공동체가 주관한 1박2일 블로거 팸 투어가 있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모산재였다.

모산재를 오르내리는 '산행 길'은 나를 가르치고 있었다. '사람이 되어라'고.

 


모산재가 던진 저질 체력에 대한 자연의 계시

 

경남 합천 모산재 산행 길 초입의 안내판이 해학스러웠다. 

모산재 산행길은 가파름의 연속이었다. 

돌 중간중간 가파름을 잇는 계단은 자연과의 교감 통로였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었던 제 16호 태풍 산바 전야의 하늘은 찌푸렸다.

 

하지만 모산재로 오르는 초입 등산로는 귀여웠다.

나무로 만든 길 안내판이 해학적이었다.

 

게다가 등산객의 목마름을 짧은 순간에 해소시켜 줄 포장마차까지 있어 운치까지 넘쳤다.



"모산재 오르는 길 장난 아닙니다."


안내인은 겁을 잔뜩 주었다.

역시나 길은 시작부터 밧줄이 매달린 돌로 넘쳐났다.

가파른 계단까지 있었다. 자연스레 헉헉 댔다.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 한 저질 체력이 원인이었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운동하라는 자연의 계시이기도 했다.

 


아리랑 고개 넘든 살랑살랑 넘어가는 여유로운 길

 

여느 산행길처럼 편안한 길도 있었다. 

 절벽을 대신해 오른 계단은 저질 체력을 꺼침없이 질타했다.

산행길 건너편에서 본 절벽 사이의 계단 길은 멋스러웠다.

 

 

산행 길은 흙길과 돌길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이로 인해 지루함이 줄었다. 그 길은 뜻하지 않게 자신감을 선사했다.

 

그러자 모산재가 새롭게 보였다.

나무도 다양했다. 야생화도 피었다. 어느 새 자연과 하나가 되고 있었다.


"모산재 산행 길은 힘든 것 같으면서도 아리랑 고개 넘든 살랑살랑 넘어가는 여유로운 길 같아요."

 


앞서가던 일행의 모산재 길에 대한 평이었다.

듣고 나니 덩달아 몸도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웠다.

 

바위는 앉아 쉴 의자가 되었다.

바람은 쌓인 마음을 수다로 비워 낼 친구가 되었다.

땀은 자연과 하나 되는 도구였다.

 

모산재 산행 길은 세파에 찌든 인간을 자연으로 되돌리고 있었다.
자연은 그 자체로 스승이었다. 산행 길은 이런 맛….

 

모산재는 암벽 자체가 길이 되기도 했다.

소나무 사이로 드러난 황토 길이 운치를 더했다. 

우린 이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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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둘러보기] 34년 만에 찾은 해인사

 

 

해인사에 있는 성철 스님 사리탑입니다.

 

팔만대장경하면 떠오르는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합천 해인사입니다.

해인사를 일러 ‘법보종찰’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불(佛)ㆍ법(法)ㆍ승(僧)을 두고 ‘삼보(三寶)’라 하는데 이 중 법보는 부처님 말씀을 말합니다. 이 부처님 말씀을 구현한 게 팔만대장경입니다.

그래서 해인사를 ‘법보종찰’로 부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불보사찰은 통도사, 승보사찰은 송광사입니다.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한 ‘합천 명소 블로거 탐방단’이 되어 해인사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해인사는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들러보았으니 34년 만에 다시 찾은 셈입니다.
하여, 해인사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더 감개가 무량하다 할까요.

해인사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그냥 해인사 풍경 둘러보죠.

 


뒤 건물이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곳입니다. 사진찍기는 NO더군요.
 


해인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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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글쓰기 배틀 소리에 웃음 짓다

 

경남 합천 가야산 소리길입니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소리길은 풍광뿐 아니라 오솔길 정취도 좋았습니다.

 

대중에게 알려진 경남 합천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일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초대 주한프랑스 대사였던 로제 샹바르 씨가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해서 제2의 고향인 한국의 해인사에 뿌려 달라고 유언”했을까요.

합천의 매력은 팔만대장경만이 아닙니다.

‘가야산 소리 길’은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여수 금오도의 비렁길 등처럼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광 합천을 알릴 주요 자원 중 하나였습니다.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행사장'에는
대장경 진본 등이 전시되어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도민일보와 쥬스컴퍼니가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한 합천 명소 블로거 탐방단(이하 팸 투어)’이 되어 해인사와 가야산 소리길,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행사장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이 ‘가야산 소리길’이었습니다.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소리길은 해인사 아래 영산교에서 부터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행사장에 이르는 6km 구간에 걸쳐
“물소리를 듣고 걷는” 풍류와 느림의 미학이 담긴 산책길이었습니다.

 


대장경 전시실에는 진본 등이 전시되었더군요. 사진은 NO, 눈으로만 확인 가능합니다.

 

소리길의 아름다움에 취했는지 블로거 한 분이 농담 삼아 그러더군요.

“소리길은 운치가 있어 글이 아주 다양하게 나오겠다.
일대일 글쓰기 배틀이 진행되면 아주 재밌겠다.”

이 말에 웃음 지었습니다.
예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글쟁이 배틀도 괜찮겠더군요.

소리길 감상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글쓰기 배틀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하여, 새로운 관광 거리를 찾아 나선 합천군과 경상남도에 제안합니다.

 


소리길에서 만난 운치는 풍류 자체였습니다. 

 

큰 틀은 이렇습니다.

배틀 제목은 ‘나는 블로거다’가 좋겠습니다.
방법은 이름께나 날리는 블로거 등을 초청해 일대일 배틀을 시키는 겁니다.
일대일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효과로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 홍보가 가능하고,
덩달아 이벤트까지 가능한 관광 합천 또는 경상남도를 알리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소리길을 걷는 내내 물소리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배틀 내용에 살을 좀 더 보태자면 방법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형식은 시ㆍ도 혹은 지역별, 또는 세대별로 나눠도 가능합니다.
특히 잘 나가는 포털과 언론 블로거의 그룹 대결도 무방할 것입니다.

블로거 글의 우열을 가리는 것도 간단합니다.
소리길을 찾는 관광객을 판정단으로 삼아도 좋습니다.

또 지역 작가나 유명 작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넣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상금 등의 포상도 필요하겠지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제는 배틀 형식이 아니라 관광지를 알리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광 대안 모색에 몰두 중인 합천군과 경상남도 등이 또 하나의 대안을 찾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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