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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해넘이 어디가 멋있나? 우도 vs 돌산 vs 화양 여수 돌산대교의 저녁노을. 여수 화양면의 석양 속 금빛 바다 돌산 안굴전에서 본 해넘이 풍경 일상이라는 게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변하지 않은 건 없다고 했을까? 자연은 어디가 더 멋있다는 말로 표현 불가합니다. 어디든 그대로의 멋이 스며 있기 마련이니까. 여기에 양념으로 스토리텔링이 추가되면 의미가 깊어집니다. 해는 보통 인간에게 하루 두 번의 바라봄을 허용합니다. 한 번은 해돋이와 일출이라 말하는 아침입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을 떠오르는 햇살처럼 활기차게 보내라는 의미 아닐까. 두 번째는 해넘이 또는 일몰이라 불리는 저녁입니다. 이는 하루를 정리하며 반성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내일을 새롭게 준비하라는 배려도 숨어 있는 듯합니다. 좀 더 깊게 들.. 더보기
무더운 여름, 기운회복에 먹는 참옻닭과 옻물 뜨거운 거 먹으며 ‘아~ 시원타’, 왜 그럴까? ‘해학’ [여수 맛집] 돌산읍 평사리 모장마을-참옻닭정 옻닭 삼계탕입니다. 힘없고 무더운 여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나는 지혜로 몸보신이 필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여름 몸보신 음식으로 손꼽히는 건 삼계탕, 보신탕, 낙지 등 다양합니다. 자기 체질에 맞는 게 제일이지요. “옻닭 좋아하시는가?” “좋지요….” “2시쯤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늦지 않나?” “괜찮아요. 알았어요.” ‘옻닭 삼계탕’ 먹자는 지인의 제안이었습니다. 두말 않고 ‘콜’했습니다. 어서 먹자... 참옻을 넣어 국물이 노르스름합니다. 그렇잖아도 고기도 먹지 않는 아내가 “삼계탕 못해줘 미안하다”더군요. 스스로 찾아 먹기로 했는데 기회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여수 봉산동에 자리한 옻닭.. 더보기
말 많은 제주 우도에서 승마 체험에 ‘뽕’ [제주도 우도 즐기기] 앨리샤 승마장 제주에 정말 말이 많습니다. 보트 체험 잠수함 체험. 제주도 우도에서 여행을 즐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방법은 다양합니다. 버스로 돌기, 렌트카로 돌기, 스쿠터로 돌기, 자전거로 돌기, 네발 오토바이 ATV로 돌기, 올레 1-1길(15.9km 4~5시간 소요) 느리게 걸어서 돌기 등 많습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는 있으되 차선이 없다는 점입니다. 도로가 좁아 차선까지 그을 형편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여, 차가 교행 할 때 기다리려주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특히 ‘타다다다 오빠 달려~’를 외치는 ATV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섬 속의 섬 우도에서의 또 다른 이색체험으로는 보트타기, 잠수람 타기, 말 타기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더보기
설익은 강태공을 분류하는 한 가지 기준 벗들과 함께 한 여수 안도 바다낚시 체험 고기 입질과 낚시 인증 샷의 두 가지 풍경 낚시 갈 때 꼭 모자 챙겨 써야 하는 이유 안도대교가 보이는 여수의 안도 가두리 양식장 인근에 자릴 잡았습니다. 고놈 잡으니 참 기분 좋네~^^ 어떤 놈이 물었다냐? 기다림 중에도 이야기 꽃이 핍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선지, 10월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야 정리 잘했다고 소문날까. 역시 자연을 즐기는 게 최고일 것입니다. 지난 6일, 고등학교 친구들과 전남 여수 안도에 낚시 갔을 때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벗들과 만나니 거리낌 없이 말들이 나옵니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다는 건 위안입니다. 그래서 친구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바다낚시.. 더보기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금오도 비렁길을 가다 친구와 함께한 금오도 비렁길 3코스 탐방 선택 가능한 총 6코스의 금오도 비렁길 ‘나’는 사라지고 자연이 되어가는 ‘비렁길’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전남 여수 금오도(金鰲島). 이 섬은 자라를 닮았다 하여 금오도라 불립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예로부터 신비의 섬이자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조선시대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棺)을 짜거나 판옥선 등 전선(戰船)의 재료인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黃腸封山)이었을 만큼 원시림이 잘 보존된 곳으로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 해서 ‘거무섬’으로도 불렸습니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고종이 명성황후가 살던 명례궁에 하사한 섬입니다. 명례궁에서는 이곳에 사슴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한 곳이기도 합니다. 금오도 .. 더보기
‘흥’과 ‘멋’, ‘맛’의 고장 진도 유람에서 본 속세 해돋이는 청춘, 해넘이는 중년이 좋아하는 이유 세방낙조 일원 ‘술래’와 소리체험을 통한 ‘힐링’ 출세할수록 만나기가 힘들다?, “너 자신을 알라” 양덕도와 주지도(우)입니다. 살풀이춤입니다. 진도의 맛도 뺄 수 없지요. 나이 탓인지, 요렇게 하소연하는 지인이 늘었습니다.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르냐?” 세월 참 유수(流水)입니다. 2~30대에는 시간의 흐름을 빨리 돌리려고 애를 써도 느려 터졌습니다. 그런데 40대에는 세월을 늦추려 해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50대 이후에는 세월 빠르기에 가속도가 붙는다더군요. 지인들은 이를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한 달이 일주일 같고, 요일만 기억하고 산다." 이는 단조로운 일상 탓이겠지요. 그래서 나이 들수록 무료함에서 벗어날 ‘힐링(healing)’, 즉 치유가 필요.. 더보기
왜, 물욕(物慾)의 바다라 했을까? 왜, 물욕(物慾)의 바다라 했을까? [범선타고 일본여행 19] 마무리하며 하멜 항로를 따라 떠났던 일본 여행. 연어처럼 이 길을 다시 거슬러 고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슴에는 왠지 모를 설레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 조국, 내 고향이 그리운 탓이겠지요. 떠남은 설레임을 안고, 돌아옴도 설레임을 갖습니다. 떠남의 설레임은 호기심에 대한 설레임이요, 돌아옴의 설레임은 가족들과 해후가 기다려지는 설레임입니다. 돌아오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맞이한 해넘이. 처음으로 망망대해에서 보는 해넘이는 가슴을 출렁이게 했습니다. 해넘이와 함께 일본에서의 추억의 파편들을 서해 바다로 넘겨야겠지요. 왜, 물욕(物慾)의 바다라 했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 여행에서 음식 걱정은 없었습니다. 오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