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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개미나 쌀벌레 등이 있는 여름이 적기
무더운 여름, 자기 집 위생은 스스로 챙겨야

7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 개미 같은 벌레가 생겼다. 어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파트 소독 날이었다.

소독 회사 사람이 왔다. 방역 약만 받을 것인지, 방역을 직접 할 것인지 물었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약만 받은 터라, 이번에는 직접 소독을 부탁했다. 그리고 방역 여부 싸인. 방역원은 조금 기다려야 한단다. 다른 집 소독 중이라나~.

방역원을 기다리는 동안 방문과 화장실, 세면장 등을 열어뒀다.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햄스터도 밖에 둘 채비를 했다. 5분여 만에 마스크와 소독기를 든 방역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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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전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햄스터는 밖으로 내몰렸다.


“대부분 약 받는 게 간편해 소독은 별로 안 해요.”

“집에 벌레 있어요?”
“개미가 보이네요.”
“보통 2시간 정도 있다가 환기시키면 되는데 개미는 5~6시간 후에 환기시켜야 해요.”

“그렇게 오래 걸려요?”
“바쁘시면 3시간 후에 환기하세요.”

그가 냄새가 독하다며 문 밖에서 기다리길 요청했다. 삐죽 현관문을 열었는데 냄새가 진동했다. 바로 문을 닫았다. 2분 여 만에 소독을 마친 그가 밖으로 나왔다.

“소독 약 뿌리는 집은 몇 집이나 되요?”
“이 동에서는 여섯 집. 대부분 약 받는 게 간편해 소독은 별로 안 해요.”

96세대 중 6집만이 소독약을 뿌린 게다. 하기야 우리 집도 바쁘다는 핑계로 칠년 만에 처음 하는 소독이니 말해 뭐할까.

소독, 개미나 쌀벌레 등이 있는 장마 전후 여름이 적기

“소독은 언제 하면 좋아요.”
“장마 전과 후가 좋죠. 개미나 쌀벌레 생기는 여름철에 한 번씩 하는 게 좋지요. 위생은 스스로 신경 써야 돼요.”

경비실에 햄스터를 맡기고 강아지와 산행.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른다. 소담한 자연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 시간 만에 돌아와 햄스터 찾아 집으로. 소독 냄새가 진동한다.

소독 냄새를 빼려면 한참 걸려야 한다. 머리가 아플 정도다. 함께 집 안에 들어 온 강아지는 10초 만에 토하려고 한다. 이러니 개미 등이 배겨 날 리 없다. 복도에선 햄스터와 강아지가 놀고 있다. 소독할 때 반려동물을 딱히 맞길 때가 없다는 게 불편이다.

어찌 됐건, 문이란 문은 죄다 열어 환기를 시켰다. 환기하는데도 3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기분은 개운하다. 무더운 여름날 자기 집 위생은 스스로 챙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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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안이 보다 더 깔끔해졌겠습니다... ^^

    2010.08.06 14:28

“야, 햄스터 어지간히 도망가라니깐!”
햄스터 ‘하쬬’ 귀여움 평가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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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몰래 들여 온 햄스터 '하쬬'.

반대에도 무릅쓰고 햄스터를 몰래 들여 온 딸. 친구에게 2천원에 샀다네요. 름을 ‘하쬬’라 지었구요. 뜻을 물었더니 별 뜻 없다더군요.

플라스틱 상자를 임시 집으로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이 없어 종이 박스로 위를 덮었는데 담 넘어 탈출하기 일쑵니다.

하쬬가 탈출하면 온 집을 들쑤시는 바람에 아이만 야단맞습니다. 왜냐면 아이들 엄마의 주장은 매번 같거든요.

“엄마한텐 햄스터가 아니라 단지 쥐일 뿐이야! 엄마는 쥐가 무섭거든~.”

녀석 안 되겠는가 하쬬 집 사주기 아르바이트에 나섰습니다. 용돈벌이라야 집안 일 돕기지요.

봐둔 햄스터 집이 15,000원이라던데 아르바이트로 1만원, 엄마 지원 5천원으로 살 예정이라나요. 그렇게 집을 구입했습니다.

담 넘어 탈출을 결행하는 햄스터와 이모저모 보실까요?

하쬬의 임시 거처를 치우는 딸.

딸이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하쪼의 새집.

"전 넓은 데서 살고 싶어요"

"바깥 세상 구경이 이렇게 힘드나?"

"밖이 좋긴 좋다. 어떻게 나가지?"

영차, 그냥 무대뽀로 담 뛰어 넘어 나가는 거지, 뭐

하쬬의 밥이랍니다.

아이들 엄마는 아무리 봐도 쥐라고 징그럽다네요.
아이들은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네요.

잠자는 하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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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햄스터..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린 조카는 정말 많이 좋아하더군요... 순수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하쬬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

    2010.08.04 21:19

‘햄스터’ 얼렁뚱땅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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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햄스터가 기거했던 건 지난 5월 하순부터였습니다.

“햄스터 어디에서 난 거야?”
“친구에게 1주일간 빌렸어요.”

아이들은 1주일이 지나도 햄스터를 가져다 줄 생각을 않는 것이었습니다. 눈치가 이상했습니다. 어제 밤 햄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 1주일 빌렸다고 하지 않았어?”
“내일 돌려 줄 거예요.”

그랬는데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강아지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아이들이 책장 틈새를 조심스레 뒤지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들 무얼 찾고 있는 거야?”
“아빠, 아니에요.”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10시 자야 할 시간임에도 아이들은 잘 생각을 않고 있었습니다.

“햄스터 탈출했지? 제대로 찾아라.”
“예.” 

강아지가 햄스터 냄새를 맡아 끙끙대는 책장 밑을 뒤지더니 어느 새 소파를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11시가 넘자 내일 찾도록 하고 잠을 재웠습니다. 그러면서 오금을 박았습니다.

“내일은 꼭 가져다 줘라.”

오늘 아침 7시, 늦잠 자던 아이들이 햄스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햄스터는 거실을 벗어나 베란다로 옮겨갔던 모양입니다.

“저기 있다.”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개 코인 강아지를 따른 결과였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대화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거 사는데 얼마 들었어?”
“2천 원요.”

“언제 샀어?”
“예전에 샀는데 친구 집에 맡겼어요.”

소리들을 걸 두려워 한 나머지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산 걸 다른 집에 맡길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햄스터 집에서 길러라.”

둘이었던 햄스터가 하나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하나를 넣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이렇게 햄스터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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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이 하나 더 늘었군요.
    새카만 눈동자가 너무 귀여워요!!

    2010.06.08 11:54 신고

“목욕도 시키고, 똥ㆍ오줌 다 치울게요!”
“내가 같이 잘래요.” 아이들 강아지 쟁탈전
애완동물 뒤처리, 단단한 다짐과 물증 필요

 

“아빠, 오늘은 나랑 자야 되는데 누나가 데리고 갔어요.”

때로 아이들은 밤에 징징댑니다. 자기가 강아지 몽돌이와 같이 잔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몽돌이를 밖에 재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림없더군요. 자는 순번을 정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몽돌이 마음 아니겠어요.

아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몽돌이가 같이 자다가도 자기가 잠이 들면 누나에게 가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래 평상시에는 방문을 안 닫는데 강아지와 잘 때는 문을 걸어 닫습니다. 그러다 포기하더군요.

딸애도 만만찮습니다. 자기가 데려가지 않아도 몽돌이가 찾아오는 걸 어찌 하냐? 이겁니다. 발 달린 짐승의 선택을 탓하지 마라는 거죠. 재밌는 건 강아지도 기차게 제 좋아하는 걸 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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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즐거움에 빠진 아들.

“저희가 목욕도 시키고, 똥ㆍ오줌 다 치울게요!”


지난 주, 광주에서 지인 가족이 놀러 왔습니다. 몇 번 만난 또래라 노는데 정신없었습니다. 몽돌이가 몸살 날 지경이었습니다.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워요?”
“다른 애완동물이 있는데 또 강아지를 키우자고. 안 돼.”

지인, 아이들 등살에 곤혹이었습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예쁘긴 하다”며 미련을 갖긴 하더군요. 잠잘 시간이 되자 남자 둘 여자 셋,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서로 강아지를 차지하겠다는 겁니다.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결국 또 보채기 시작합니다.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자니까.”
“생각해 보자.”

“그러지 말고 키워요. 저희가 목욕도 시키고, 똥ㆍ오줌 다 치울게요.”

헉. 제가 이 소리에 속았다는 것 아닙니까. 제 아이들도 요즘엔 미루기 일쑵니다. 하더라도 시늉에 그칠 때가 많습니다. 연유로 지인 가족 대화에 끼어들었습니다.


요녀석들 강아지 키우자 보채면...

“다른 애완동물까지 다 처리하면 허락할게!”


“저 말 믿지 마세요. 단단히 다짐 받던지, 물증이 필요합니다.”

지인이 훈수에 씩 웃었습니다. 다 방법이 있다는 의미겠죠? 아니나 다를까, 처방전이 내려졌습니다.

“지금 키우는 햄스터랑 다른 애완동물까지 다 처리하면 허락할게.”
“정말요. 알았어요. 정말이죠. 딴 말 하기 없기에요.”

지인, 처방전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함이었는데 덤터기를 뒤집어 쓴 것입니다. 결국 잠자리는 이렇게 조용해졌습니다.

저희 부부도 강아지 키우기 전에는 질색이었습니다. 키워보니 정이 들더군요. 밤늦게 들어와도 꼭 혼자서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몫은 다 타고난다더니 그걸 알겠더라고요.

지인이 가고 난 후 딸아이도 햄스터 키우겠다고 보챕니다. 한 마디로 강하게 ‘NO’라 했습니다만 에구~에구~, 이를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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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ukuhome.tistory.com BlogIcon 쿠쿠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몽실이와 몽돌이라는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나네요^^

    2010.02.15 1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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