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현재 MBC의 변화를 실감케 한 ‘나는 가수다’
‘나가수’ PD 등 고민 이해 하지만 ‘이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연말, ‘슈퍼스타 K2’를 보며 우리 가족은 좀처럼 하지 않았던 문자 참여를 했었다. 고생하며 살았던 ‘허각’에게 힘을 싣기 위함이었다. 또한 비주얼에서 존박에게 밀린 허각이 슈퍼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이 컸었다.


슈퍼스타 K2가 끝나고 MBC는 두 가지 야심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시다시피 그것은 ‘위대한 탄생’과 ‘나는 가수다’였다.


아이들은 ‘위대한 탄생’과 ‘나는 가수다’를 슈퍼스타 K2에 견주어 주위에서 이렇게 평가한다며 내용을 전했다.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 K가 차린 밥상에 숟갈만 얹었고, <나는 가수다>는 김치찌개 하나를 더 만들어 얹었다.”


아이들 전한 평대로 ‘위대한 탄생’은 그저 돈만 더 들인 밋밋한 아류였다.

이에 반해 ‘나는 가수다’는 프로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는 독특한 재미가 흥미를 끌었다.


그랬던 ‘나는 가수다’가 지난 주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건모가 여기서 멈춰야 모두 사는데….”


가수들의 대결이 끝나고 순위를 발표하는 순서만 남았다. 1위 윤도현, 꼴찌(7위) 김건모. 김영희 PD의 말처럼 의외의 결과였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술렁였다.


“김건모가 여기서 멈춰야 프로그램도, 다른 가수도 모두 사는데….”


결과를 지켜보던 가족의 입에서 우려가 튀어나왔다. 편집은 김건모의 퇴출과 재도전에 이 집중되어 있었다. 그것은 고민이 많았다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저 같으면 김건모 떨치겠어요.”


딸의 판단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아니 예상된 결과였다. 제작진이 김건모의 재도전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여 편집했던가?


사진 MBC



김건모의 재도전, “사기다. 이건 아니다!”



제작진 등의 김건모 재도전 결정.


“사기다, 사기. 이건 아니다.”


아이들의 냉철한 평가가 이어졌다. 공들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공짜로 얻은 프로그램의 생명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역시 ‘나는 가수다’는 ‘슈퍼스타 K’에 김치찌개 하나만 더 얹은 프로그램임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었다.


김영희 PD는 “첫 번째라 제작진도 다른 사람도 흔들린 것 같다”“논란과 비난이 있을 줄 예상했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포맷이나 원칙을 미리 바꾸지 못하고 현장에서 수정해야 했던 것은 우리의 불찰이다. 그러나 왜 바꿨냐는 것이 문제이지 결과적으로 가수에게 하차나 재도전을 선택하게 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랬다. 김 PD의 말대로 이건 전환기(?)의 MBC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편의 희극이었다. MBC가 최문순, 엄기영, 김재철 사장을 거치면서 변화와 변신 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꼴사나운 코미디였다.


‘나는 가수다’는 삶에서도 원칙이 있어야 하듯, 모든 세상사에서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함을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슈퍼스타 K2 결승, 가족이 함께 본 이유
슈퍼스타 K2 보며 가족이 ‘허각’을 밀며

“아빠, 슈퍼스타 K2 결승전 봐도 돼요?”

사춘기를 맞은 딸, 지난 금요일 진행됐던 슈퍼스타 K2의 허각과 존박의 최종 결승 무대를 보게 해달라더군요.

“몇 시에 하는데?”
“밤 11시요.”

늦은 시간이라 잠시 망설이다 허락했습니다. 이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네티즌의 관심에 대한 확인이란 의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춘기 소녀를 이해하기 위한 몸짓이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은 월드컵 경기 현장 중계를 보는 것처럼 밤늦게 TV 앞에 둘러앉게 되었습니다.

슈퍼스타 K2의 최종 결승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전 허각이 예선전에서 했던 말들을 영상으로 비추더군요.
 
“슈퍼스타를 뒤에서 빛내줄 역할이지, 제가 된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려움을 딛고 우승한 허각.

슈퍼스타 K2 온 가족이 ‘허각’을 응원하며…

그리고 허각과 존박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까지 나오데요.

“둘 중의 하나는 돼야하고 될 수밖에 없고, 정말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생을 딛고 최종까지 남은 젊은이들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더군요. 허각과 존박이 자율곡과 우승곡 등 2곡을 부르는 동안 저희 가족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눴습니다.

“존박은 여자 팬이 많고, 허각은 다양한 층이 좋아하는데….”
“존박은 중저음이, 허각은 고음이 아름답다.”
“허각은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고, 배려심 있는 존박은 큰 무대 데뷔 경력이 있다.”
“슈퍼스타 K2는 비주얼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을 미는 게 맞다.”

대충 이런 의견이었습니다. 그 결과 공사판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재능을 키웠던 허각을 지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우승자 존박.

슈퍼스타 K2가 전한 메시지, ‘꿈은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허각 지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슈퍼스타 K2가 아이들에게 주는 신선하고 풋풋한 감동과 교훈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꿈은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즐기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아이들이 무엇이든 간에 꿈과 희망을 갖는다는 사실은 아름다움 자체였습니다.

어쨌든 아이들이 슈퍼스타 K2가 주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읽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게 슈퍼스타 K2를 온 가족이 함께 본 이유이기도 하지요.

최종 우승자 허각, 준우승자 존박, 그리고 많은 참가자들의 발전과 건투를 빕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447
  • 27 56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