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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부부 생활 차이 부부가 있을 땐 눈빛만 봐도 뭘 바란지 알아 허전함과 불편함은 그저 생활에 익숙해진 탓 부모는 아이가 커가면서 독립시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없으니 가슴 한쪽이 허전하다. 자녀는 이런 존재인가 보다. “저희도 방학이니 휴가 좀 주세요.” 나 원 참, 봄 방학에 마음껏 놀게 휴가를 달라던 초등학생 아이들. 아이들은 이모 집으로 5일간의 휴가를 떠났다. 그러던 차, 지인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입원했다는 전갈이다. 문병을 갔다. “아이들 잘 커?”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다.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해요”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자 훈수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없다가 있으니 하나하나 말을 해야 하고 더 불편하다.” 아이들의 부재로 허전한 내 경우와 반대였다. .. 더보기
시끌벅적해야 명절 맛 나는데… 시끌벅적해야 명절 맛 나는데… “명절에 부모 찾지 않은 자식은 자식도 아니여!” 효도-“아무래도 안 되겠어, 그냥 차 몰고 왔어!” 어릴 적,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추석만큼은 늘 풍성했지요. 가을 추수와 맞물려 과일도, 곡식도, 고향 찾는 사람들도 넘쳐났지요. 그 중 고향 찾는 사람들로 인한 마음의 풍요로움이 가장 컸지 싶습니다. 하여,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한 번씩 보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명절을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명절의 풍성한 기억을 가진 분들은 “요즘 추석은 왠지 쓸쓸하고 허전하다.”며 “예전 같지 않다.”고 푸념입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마음이 각박해진 탓도 있겠지만, 한 번씩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쉽게 얼굴을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끌벅적해야 명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