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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서 욕정의 밤에 나눈 사랑 씨앗 ‘조금새끼’ 사연 속 바닷가 마을, ‘조금새끼’를 아시나요? #1. 스물 언저리 그는 배 안의 요리사였습니다! #2. ‘호로새끼’ 애비 없는 새끼, 보리밥과 불문율 임호상 시인의 서사시 ‘조금새끼로 운다’ 전문 [시인 읽기] 임호상 시집 ‘조금새끼로 운다’ 임호상 시집, 조금새끼로 운다 이런 시(詩) 처음입니다. 아버지, “얼마나 밑이 그리웠을까?” 등 부부 섹스를 밝히다니. 것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섹스 준비 상황까지 그리다니. 부부, 사랑 나눌 테니 조용하라고 직접 경고하다니... 불합리한 유년의 기억. 남이 낳은 새끼도 남편 핏줄이라고? 자기는 그렇게 태어났다는 누이. 여인이었던 어머니를 이해하는 누이…. 임호상 시집 를 펼쳤습니다. 가슴 먹먹했습니다. 그동안 섬에 다니는 이유는 ‘징허디, 징헌’ 우리네 삶 속으.. 더보기
쉰 명을 때려눕힌 스님 몸도 구경을 하고… [장편소설] 비상도 1-37 이 땅의 무수한 친일인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잃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니 또 잃을 수밖에”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과 앞으로 하게 될 일은 형이나 스승님과의 일과는 별개라 생각했다. 물론 시작은 그곳에서 출발했지만 지금.. 더보기
시끄럽게 하지 말고 좋은 말 할 때 그냥 가시죠! [장편소설] 비상도 1-12 알았다는 것인가? 모르겠다는 것인가? “너 같은 놈을 보니 선생님들의 고충을 알겠어.”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가 다가서서 차문을 두드렸다. “왜요?” 창문을 내린 젊은이가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는 듯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내가 손으로 불빛을 가리는 게.. 더보기
“슬픔이, 분노가 도(道)가 될 수 있을까?” [장편소설] 비상도 1-9 “누굴 만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떠나셨어.” “형, 내가 형을 처음 만난 것도 가을이었지 아마?”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황석영의 , 홍명희의 , 김홍신의 등을 이은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시골 들녘은 죽은 사람도 일어나 움직인다는 가을걷이로 한창이었다. 점심때가 되었는지 여기저기서 끼.. 더보기
“문 없는 무는 생각 없는 승냥이와 같으니라.” [장편소설] 비상도 1-7 “스승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그놈을 찾지 못하면 잃는 것이 너무 많으니라.” 동해는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고 그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무예에 타고난 천부적인 소질이 크게 한몫했다. 비상권법은 결코 사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다. 물론 사람을 단숨에 절명시킬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인체에 두루 흩어져 있는 급소를 노려 상대를 일시에 무력화 시키는데 있었다. 흔히 혈(穴) 또는 경혈(經穴)이라고 하는 곳으로 인체에는 700여 곳이 넘는 급소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론 공격 대상이 되는 곳은 70여 곳이었다. 1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스님은 동해를 데리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이 나무들이 무슨 나무인지 아느냐?” “자작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더보기
“네가 방금 걸어온 길이 좁더냐? 넓더냐?” 장편소설 비 상 도 1-2 “사람이 길을 잘못 든 것이냐? 길이 사람을 잘못 받아들인 것이냐?” 동해는 영문을 몰라 밖에서 한참 동안이나 서성거렸고 간간히 터져 나오는 스님의 울음 섞인 말소리가 문틈을 새어나왔다. 날이 밝기가 무섭게 스님께서 동해를 불렀다. “급히 나와 갈 곳이 있으니 채비 하거라.” 스님의 표정으로 보아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으나 물을 수도 없는 분위기라 대충 짐을 챙겨 산길을 따라 내려갔다. 스님의 걸음이 여느 때보다 서두르시는 것 같았다.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무거운 정적을 깨고 스님께서 물었다. “네가 방금 걸어온 길이 좁더냐? 넓더냐?” 감히 무어라 말을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동해가 입을 닫았고 스님은 자신의 물음에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답을 놓았다. “혼자 걷기는.. 더보기
졸지에 맡게 된 장손과 장남 역할, 어쩔거나? 어머니께 집 지어드리는 아들의 숨은 사연 장남ㆍ차남, 남자ㆍ여자 구분이 어디 있을까? 지인이 어머니 집을 짓고 있습니다. “집 짓고 있다.” 막걸리를 앞에 두고 이야기해서일까. 오랜 만에 만난 지인, 뜬금없는 말을 건넸습니다. 집이 없으면 모를까, 본인 소유의 건물과 아파트가 있는 그가, 집을 또 지을 리 만무했습니다. 필시 무슨 사연이 숨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지난 해 4월에 형님 상을 당했습니다. 형님은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급하게 손을 쓰긴 했지만 무의미하게 그 길로 일어나지 못하고 끝내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얼떨결에 신분이 상승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던 한 집의 차남에서 한 집안의 장손으로. 장손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시대로 치면 이건 엄청난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