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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아내 발마사지 해주는 남편 보니 발 마사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부부지간에도 홀로서기가 필요 살다보면 남편 역할 참 많습니다. 하지만 잊고 살지요. 아니, 외면하며 살았지요. 이런 생각 심각하게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인이 보낸 한 통의 문자 메시지 때문입니다. 지인이 보낸 문자를 보고 답을 또 보냈지요. “설거지도 하고 좋은 남편이고 아빠네요. 기운 차리게 몸 주물러 주세요.” 아내 병간호 중인 지인에게 무심코 던진 메시지였는데 뜻밖의 문자가 왔더군요. “그렇잖아도 자네 문자 보내기 전부터 발 마사지 하고 있었네 그려.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거니….” 헉. 아내에게 발사지를 해주고 있었다니….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발마사지였다니…. 이걸 보니 가슴 아프대요. 그의 아내는 췌장암 4기 환자.. 더보기
딸에게 뒤통수 맞은 비정한 아빠 딸의 일기, “혼자네. 부모님이 오시겠지?” 그래서 자녀와 소통이 중요하나 봅니다! 지난 화요일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 수업 중일 텐데 무슨 일일까?’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빠, 콧물이 나오고 감기인가 봐요.” “병원 가야겠네? 조퇴해.” “흐흐흑~. 근데 오늘 시험이 있어 안 돼요.” “끝나고 조퇴해.” 딸을 만나 뒤늦게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6학년이면 홀로서기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병원에 함께 다녔는데 이제부턴 혼자 다니도록 해야 할 것 같았지요. “너 혼자 병원 갈 수 있지? 혼자 걸어서 갔다 와.” 그랬더니, 혼자 가더군요. 그랬던 딸년이 어제 저녁 뒤통수를 칠 줄이야. 딸의 일기, “얘 혼자네. 곧 부모님이 오시겠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