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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의 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3.08 선소~장도 가는 길에 만난 신난 봄의 전령들

봄 향기에 취하다…홍매와 청매, 산수유까지

꽃을 피우는 생명을 지켜보는 자, 신이 아닐까!

 

 

 

 

여수시 선소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장미.

 

 

산수유가 있다니...

 

 

매화의 전설이 들리는 듯...

 

 

홍매에 눈이 쌓이면... 바람이지요! 욕심...

 

 

 

 

봄 향기에 취해 여수시 장도로 향했습니다.

선소~장도 길은 여유롭고 한가로웠습니다.

 

수산물의 보고, 여수 가막만과 어우러진 섬이 아파트촌까지 그림이었습니다.

 

 

선소 울타리에는 겨울의 전사 동백이 겨우 남은 겨울을 아쉬워하면서 여전히 꽃망울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스산함을 달래주던 동백 덕분에 겨울의 강인한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었다는. 그건 힘을 모아 생명의 싹을 움틔우는 힘이었습니다.

 

 

운 좋게 매화도 발견했습니다.

홍매와 청매가 나란히 있더군요. 횡재한 기분.

 

 

 

 

선소에서 장도로, 장도에서 선소로...

 

 

동백은 자체가 정열이지요...

 

 

매화는 선비의...

 

 

곱디 고운 향이 꽃으로...

 

 

봄은 이렇게 왔다는...

 

 

 

장도 가는 길은 유혹이었지요...

 

 

 

 

홍매를 보니 드는 생각 한 자락.

 

 

‘여기에 눈이 쌓이면 더욱 운치 있을 텐데...’

 

 

설중매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왜냐? 꽃샘 추위니까.

 

참, 꽃 샘 추위는,

 

'곱게 보내 줄 수 없다'

 

는 자연(겨울)의 용심인 거 아시죠?

 

욕심은 한도 끝도 없나 봅니다.

아직 수신(修身)이 부족하나 봅니다.

 

 

매화꽃은 당당함의 상징.

 

나무 잎이 움트기 전 겨울을 뚫고 나타난 봄의 전령다웠지요.

잔잔하게 코를 간질거리는 향기에 한동안 꼼짝할 수 없었다는.

아니 꼼짝할 필요 없었지요. 그저 푹 취하면 되었으니...

 

 

또 다른 봄의 전령 산수유도 만났습니다.

 

이건 뭐랄까, 이건 신이 주신 꽃과의 만남 기회인 듯했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마음껏 누리라는 계시였다고 할까.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은 나뭇가지에서 꼬물꼬물 비집고 나와 기어이 꽃 피우는 생명.

 

 

그걸 지켜는 자, 곧 신(神)이 아닐까!

 

 

선소~장도 가는 길은 아파트 촌까지 그림입니다. 

 

 

겨울의 상징 동백의 안쓰러움...

 

 

산수유의 아름다움은...

 

 

장도 가는 길의 조각...

 

 

향기에 취해, 봄에 취해...

 

 

꽃향기는 아름다운 내면의 표출...

 

 

장도는 그렇게 그대로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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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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