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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아름다운 풍경 자체가 선문답인 ‘도솔암’ “스님, 공양 좀 주시지요.”…“방으로 오르시지요!” 무심코 산 정상 뒤로 보이는 바다가 지상낙원 [선문답 여행] ‘이뭣고’ 가 ‘○’을 대신한 여수 진례산 도솔암 여수 봉우재에서 본 진례산 턱 밑의 도솔암입니다. ‘심즉시불(心卽是佛)’. “중생 마음이 곧 부처”라는 거죠. 하지만 인간이 어디 부처님 같던가요. 마음은 하루에도 수 천 번 바뀝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것 없지요. 그러니까, 사람이지요. 그래, 끊임없는 수행을 강조하는 게지요. 진달래꽃 군락지로 유명한 여수 진례산을 올랐습니다. 목적지는 산 정상보다 도솔암이었지요. 정상보다 도솔암이었지요. 진례산(해발 510m) 정상 턱 밑에 자리한 도솔암은 도솔천(兜率天)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아울러 지눌 보조국사께서 창건한 흥국사 산내암자입니다. 도솔암.. 더보기
‘에너지 필드’ 별 모양 외관과 LED 조형물 이채 [여수 엑스포 즐기기 4] 기업관 - GS칼텍스에너지관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본 기업관들. 6월, 분수는 유혹이다. 기업관은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7개.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텔레콤, LG, 롯데, 포스코, 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다. 꾸미는 데에만 100억 원이 훌쩍 넘었다. 기업관으로 가는 길에 만난 분수는 진한 유혹이다. 6월로 치닫는 날씨 탓에 분수 사이로 끼어들고 싶은 욕망과 시원함을 함께 선사한다. 삼성관은‘창조적 공존’이란 주제로 인류가 함께 그리는 미래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자동차그룹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을 표현한다. SK텔레콤관은 함께 사는 행복한 삶의 여정으로의 동반자 이미지다. 또 GS칼텍스에너지관(이하.. 더보기
시아버지가 챙기는 며느리 생일상, 어떡할까? “와~, 멋지다” VS “용돈 주고 말지” 제 생각, 며느리 보다 아내가 우선 지인들과 마주했습니다. 이야기 중, 목사님이 그러시데요. “아들이 결혼하면 며느리 생일 때 내가 직접 생일상을 차려 줄 생각이다. 이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반응이 두 가지더라고.” 어쭈구리~. 귀가 번쩍이데요.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나서기가 쉽지 않은 현실 아닙니까? 이런 걸 실천하려는 목사님, 진정 환영입니다. 예비 시아버지가 며느리 생일상 차려주는 것에 대한 주위 반응이 궁금하대요. “어떤 사람은 ‘와 대단하다, 목사님 멋지다’ 그러고, 어떤 사람은 며느리 편하게 용돈 주고 말지 하더라고.” 는 분들은 며느리를 위하려는 마음이 예쁘다는 반응이었대요. 란 분들은 이러더래요. “뭐 하러 힘들게 생일상 차리냐?” “요즘..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법어 행복과 평화의 방법 보니 진정 행복과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방법? 은적사 종효 스님 법어 함께 서로 살펴야 어젠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부처님 오신 날 절에서 스님의 법어를 들었습니다. 절집은 여수시 돌산 군내리의 ‘은적사’였습니다. 은적사 입구. 은적사는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사찰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서 깊은 사찰 중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터뜨린 일성은 이것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는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네, 삼계가 모두 고통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란 의미입니다. 은적사 종효 스님 은적사 주지스님인 종효 스님은 “세상이 소란하고 시끄.. 더보기
“맞아” 수건과 발수건 구분이 왜 필요해? 손부터 닦느냐? 발부터 닦느냐? 습관일 뿐 손보다 발이 더 중요, 발을 모욕하지 마라! 지인들을 만났다. 상가(喪家)였다. 그래선지 엉뚱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수건과 발수건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한 지인이 던진 화두였다. “맞아. 내 말이….” 옆 사람도 맞장구를 쳤다. 괜찮은 반응에 그가 신바람을 냈다. 이런 생각 반갑고 재밌었다. 우리 몸 전체가 중요한데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바닥이 젖었는데 발부터 닦으면 또 발이 젖잖아.” “대개 몸을 씻고 난 후 얼굴과 손을 닦는다. 그런데 발은 세면장을 나오면서 발수건으로 닦는다. 이게 말이 돼?”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경우의 수는 기껏해야 두 가지 뿐이었다. 첫째, 우리는 다 닦고 나오면서 그 수건으로 발을 닦는데…. 둘째, 우리 집은 발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