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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꽃게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2.22 [여수 맛집] 오동도 바라보며 먹는 꽃게장 - 황룡

9900원 꽃게장 한정식, 싼 가격과 깔끔한 맛에 리필까지

“천천히 먹어요. 그렇게 맛있어요?”…“존나 맛있어!”
여수 여행의 백미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역시 '맛 힐링'

 

 

 

여수맛집 황룡의 꽃게장 한정식입니다.

게장,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꽃게 뚜껑, 이거 뚜껑 열리는 맛입니다.

 

 

 

 

“나, 여수 가네. 맛있는 거 사 줄 거지?”

 

 

두말 하면 잔소리.

 

서울 가면 종종 신세지는 지인에게 당연 베풀어야죠.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세상 이치.

 

 

여수에 오시는 지인들 기대치가 높습니다.

처음에는 와~, 하다가 점차 까다로워지더군요. 노하우가 생기대요.

 

 

“제가 모시고 싶은 대로 가도 되지요?”

 

 

서로 믿는 사이라 이끌기만 해도 되지만 양해를 구하는 게 순리.

지인 흔쾌히 여수에서 먹고픈 걸 양보합니다.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할 텐데, 걱정스러우면서도 맛집에 관한 한 자신 있습니다.

 

 

“경치를 먹을까요? 맛을 먹을까요?”
“이왕이면 둘 다 흡족한 곳이면 좋겠지.”

 

 

이렇게 찾은 곳이 여수 맛집 <황룡>입니다.

 

황룡은 꽃게장과 생선 장아찌 등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해 부담 없고요.

 

암게 18,000숫게 9,900원으로 거져지요.

그래, 대접하는 사람이나 대접받는 사람이나 서로 부담 없습니다.

 

 

 

지인, 꽃게장 한정식 한 상 차림을 보더니 입어 떠억 벌어지대요. 

배양 산삼입니다. 

허걱, 이걸 밥과 먹다니... 

저는 이 게지 장조림이 특히 좋더군요. 

요것도 밥도둑이지요. 

 돌산갓 피클입니다. 이것도 인상적인 맛입니다.

 

 

 

 

“가는 데가 여수 엑스포장 근처인가 봐?”

 

 

‘황룡’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엑스포 건물들이 익숙하나 봅니다.

맞습니다. 꽃게장 집 <황룡>은 엑스포장 옆에 있지요.

 

엑스포장과 오동도가 훤히 바라보이는 풍경이 아주 기찬 곳입니다.

가만 앉아 경치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를 그런 곳이지요.

 

하여, 데이트 족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가는 길에 자리 잡은 와이오션 관광호텔 투숙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어 믿고 먹는 곳입니다.

 

게다가 돌산갓김치, 배추김치 등 <백서방 김치> 공장을 경영하는 노하우가 반찬에 스며 있지요. 아울러 음식 철학이 묻어나는 밑반찬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과 저렴한 가격이 사람을 끌지요. 박리다매...

황룡에 앉아서 본 오동도와 여수 엑스포장 풍경입니다. 

황룡 실내입니다. 호텔 식당이라서 깔끔하지요. 

황룡 입구입니다.

 

 

 

“음~, 아주 좋아!!!”

 

 

지인, 오동도 등이 바라보이는 풍광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사실, 풍경도 풍경이지만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다 아름답게 보이는 법 아니겠어요.

 

여수는 이처럼 여유로움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그런 여행지이지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무려 15가지.

 

지인 꽃게장 한정식의 밑반찬 앞에 놀라 쓰러집니다.

꽃게장 먹고 그 맛에 빠진 후 쓰러져야지, 시작도 하기 전에 자빠지는 건 반칙입니다.

 

 

숙성된 볶은 김치, 게지 장조림, 산양삼, 숙주나물, 오뎅, 배추김치, 파래김치, 무채김치, 김, 돌산갓 장아찌, 간장 게장, 양념 게장, 계란탕, 된장국 등입니다.

 

지인, 배양 산삼 앞에 뒤로 자빠질 지경입니다.

 

 

양념 게장입니다. 양념 맛이... 

순박한 맛의 간장게장입니다.

으으으으, 이거~~~ 

살이 토실토실합니다.

 

 

 

“역시 음식은 여수야. 여수다워!”

 

 

지인, 놀라운 밑반찬 앞에 기가 팍 죽었으나, 그래서 마냥 행복한 표정입니다.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 맛에 푹 빠집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영락없이 서울 촌놈입니다.

 

 

“천천히 좀 먹어요. 그렇게 맛있어요?”
“대답, 약하게 할까? 쎄게 할까?”


“이왕이면 쎄게.”
“존나 맛있어.”

 

 

이 말이면 끝판대왕이지요.

 

 

“게장이 짜지 않고, 순진한 양념과 부드러운 맛이어서 더 좋다.”

 

 

고 평합니다. 이에 더해,

 

 

“한 번의 리필까지 가능하다”

 

 

는 말에 뒤로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

 

 

“여수 여행의 백미는 역시 맛 힐링이야!”

 

 

이보다 더한 찬사, 어디 있을 꼬!

 

 

 

침이 꼴까닥~, 넘어갑니다. 

오늘 또 가야겠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는데... 

아이들 아빠만 먹었어 따집니다! 

아이들에게, 그래 같이 꽃게장 한정식 먹으러 가자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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