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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유권자여, 정치인들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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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 싸움 중인 국회 의장석을 바라보는 서혜림.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대물’을 보며 김수철의 노래 <정신 차려>가 떠올랐다. 아마 정치인을 보는 국민의 마음일 게다.

이를 반영하듯 27일 방영된 ‘대물’에서는 국가재정법개정안으로 패싸움을 벌이며 날치기 법안 통과 모습 등이 그려졌다.

이날 돌격 선봉대 오재봉(이일우 분) 의원은 싸움판에 임하는 국회의원의 원색적 자세를 선보였다.

“단상 점거를 씨름부 출신인 최 의원ㆍ박 의원이 맡고, 고 의원ㆍ천 의원은 통로 봉쇄하고, 천 의원은 마지막에 뒹굴어버려라. 여자 의원들은 비명 지르고, 눈물로 카메라 앞에서 호소해라”

이런 쇼를 본 국민의 반응은 “또 싸움질이네, 쯔쯔~”하고 혀 차는 것뿐이었다.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하겠다”는 선서가 당 지도부에서 내려온 지시대로 표를 던지면 그만인 당리당략 표 대결과 패싸움 정치로 변하니 국민들이 한숨지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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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라마 '대물'의 이런 풍경은 현실 국회에서도 낯설지 않다.


 
“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27일 ‘대물’에서 서혜림은 타협과 중재를 거부하고 강행 표 대결로 가는 난장판 속에서도 국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신에 따른 투표로 희망을 안겼다. 이어 방송 토론에 나선 서혜림은 “우리 정치 바꿔야 한다!”면서 회초리를 높이 들었다.

“정치인들부터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정치개혁의 꿈을 품고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분들이 나중에 기성 정치인이 되고, 권력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구태의연한 정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는 서혜림의 말을 떠나 국민의 정치에 대한 냉혹한 평가이기도 했다. 정치가 몸을 낮추지 않고, 겸허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원인은 바로 이것이었다.

“당 지도부 눈치를 살피며 개인의 소신을 굽힐 수밖에 없고, 권력의 그늘에 머물러야 정치생명이 보장되는 불행한 현실.”

정치인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밑바탕은 ‘정치생명’이었다. 입으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외쳐도 국민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단지 권력으로 가는 길을 터주는 유권자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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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중인 서혜림.

유권자여, 정치인들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쳐라!

서혜림은 유권자에게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섬기지 않고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국민 여러분의 책임도 있다.”면서 “정치가 썩었다고 손가락질하고, 조롱하고, 수수방관” 할 일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모론을 설파하며 당당한, 존경받는 국민이 되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 여러분, 회초리를 들어주세요. 말 안 듣는 정치인들에겐 사랑의 회초리를 쳐서 국민들을 표 찍어주는 사람으로만 아는 오만불손한 버르장머리를 타이르고, 가르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랬다. 서혜림의 말처럼 국민들은 정치인을 타이르고, 가르치고,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기보다 피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그러니 선거철마다 들리는 “선거기간에만 유권자가 왕이지”하는 유권자의 쓴 소리가 투정에 그칠 뿐이었다. 

이로 보면 ‘대물’이 작가와 PD 교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정치를 향한 엄한 꾸짖음과 그로 인한 시원한 대리만족 때문이 아닐까 싶다.(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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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뭐 발라야 돼요?”
“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꼭 안고 화해했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딸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다. 아들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누나는 그러지 마라는데 왜 그러지. 겁이 없다니까.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어쩜 이렇게 아빠 마음을 잘 헤아릴까. 딸은 하지 마라는 건 어긋나게 하려고 든다. 그렇다면 딸을 대하는 전략을 바꾸는 수밖에.

부정적인 말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려 노력 중이다. 하여, ‘하지 마라’에서 ‘해라’로 전환 중인데 쉽지 않다. 딸이 밤 10시께 집에 들어왔다. 회초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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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여기 뭐 발라야 돼요?”

“딸, 잘했어 잘못했어?”
“….”

“몇 대 맞을 거야?”
“….”

대답 없는 딸에게 5대를 예고했다. 딸은 맞으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빌었다. 2 대에서 멈췄다. 그리고 딸은 제 방에서 공부를 했다. 30여 분 뒤 딸이 거실로 나왔다.

“아빠, 종아리가 부어올랐어요. 여기 뭐 발라야 돼요?”
“어디 보자. 아들, 가서 연고 좀 가져와라.”

딸을 꼭 안으며 사과했다.

“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꼭 안고 화해했어요!”

“아빠가 때려서 미안하다!”
“아니에요, 아빠. 제가 잘못했는걸요.”

속으로 씩씩거릴망정 목소리가 밝아 다행이었다. 딸의 종아리에 연고를 발라 문질렀다.

“아빠, 아파요.”
“연고를 발라야 부기가 가라앉지. 좀 참어.”

딸은 쓰리다며 다리를 뺐다. 뒤늦게 들어온 아내가 분위기를 감지하고 “우리 집, 왜 이리 썰렁해.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다. 아들이 일러 바쳤다.

“누나가 아빠한테 맞았어요. 근데 지금은 아빠랑 누나랑 꼭 안고 화해했어요.”

아들 판단이 판단이 맞았으면 좋겠다. 부어오른 종아리를 보니 후회막급이다.

탤런트 김혜자 씨가 지은『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책 이름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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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딸아이가 있는데 참 때리기가 많이 주저되더라구요~~
    그래도 필요할 댄 매를 들어야 하는 게 부모의 권위라고 생각합니다~~

    2010.10.24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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