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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반갑지 않은 손님, ‘눈병’ 조심하세요!

눈병 예방법, 손으로 눈 안만지지, 비누로 손씻기 등

 

 

 

휴가철 피해야 할 눈병, 조심하시길...

 

 

본격적인 휴가 시즌입니다.

이번 주말, 휴가가 피크라 합니다.

이동이 많을 때 몸조심하시길...

 

왜냐?

휴가의 즐거움 뒤에 따라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 눈병.

수영장, 물놀이공원, 해수욕장 등에 갈 때 특히 조심하시길….

 

 

“눈병은 죽을병도 아닌데, 왜 날 격리시켜.”

 

 

눈병 난 아들의 억울한 하소연입니다.

죽을병은 아니지만 아주 찜찜한 병이라 ‘앗 뜨거’ 하고 모두들 피합니다.

지난 주말, 가족 휴가를 다녀왔는데 뒤 끝에 결국 중2 아들이 눈병에 걸렸지 뭡니까.

 

 

“눈이 따끔따끔하더니 아침에 눈이 잘 안 떠져. 부었어. 눈병인가 봐.”

 

 

어제 눈이 부은 아들을 데리고 안과에 갔습니다.

병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치료 받기 전, 아들과 접촉을 피하려 애썼습니다.

반사적으로 아들은 평소와 달리 꾸역꾸역 스킨십을 해댔습니다.

이럴 땐 아들이라도 왜 그리 미운지~^^

 

1시간 정도 기다려 의사 앞에 앉았습니다.

 

 

의사 : “어디가 아파?”
아들 : “눈이요.”
의사 : “어디 보자~, 눈병이네.”

 

 

의사는 눈에 약을 넣어준 후 “2주 정도 고생해야겠다."면서 "전염되니 조심해라.”더니  손 씻으러 갑니다.

 

진료시간은 단 30초.

예방법 등도 말해주면 좋은데, 손님이 많아 패스.

 

이어 간호사가 아들에게 눈에 빛을 쐬라며 데리고 나갑니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안약과 안대를 구입했습니다.

아들은 처음으로 사용하는 안대가 생소하나 봅니다.

가족들의 구박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누나 : “컵, 수건 등은 다 따로 써.”
엄마 : “아무 것도 만지지 말고, 수시로 비누로 손 씻어라.”
아빠 : “거실에 나오지 말고, 너 방에만 있어.”

 

 

행여 눈병이 옮길까, 가족들의 경계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너 땜에 내 눈까지 까칠해진 거 같다”며 아들을 구박했습니다.

 

심지어 “우리까지 눈병 걸리면 넌 죽음이야!”라며 속을 박박 긁었습니다.

 

아픈 건 부모라도 대신 못하는 것. 특히 눈병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걸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ㅋㅋ~^^

 

 

아들의 안대입니다.

 

 

구박당하는 아들, 기어코 기죽은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헐. 왜 사람을 피하는데. 진짜 그러기야.”
“그러게 누가 눈병에 걸리래? 나오지 말고, 빨리 네 방으로 들어가.”

 

 

아들은 억울해 하면서도 한 가지 사실에 대해서는 몹시 만족했습니다.

방학 동안 열심히 다녀야 할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습니다.

 

아들의 눈병 소식이 주위에 전해지면서, 지인 딸의 메시지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누구는 학원에 안가도 되니 좋겠다. 나도 눈병이나 걸릴 걸….”

 

 

이 소리에 엄청 웃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그놈의 학원이 뭐라고, 공부가 뭐라고, 눈병 걸리길 희망하는지….

 

학창시절, 아마 한번쯤은 아픈 친구를 부러워했던 때가 있을 겁니다.

철없을 때 이야기지요.

 

여하튼 가족이 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2주간이나 예방법에 힘써야 합니다.

 

<눈병 예방법>

손으로 얼굴과 눈 만지지 않기.

자주자주 비누로 꼼꼼히 손 씻기.

눈꼽 뗄 때 손을 사용하지 않고 휴지나 면봉으로 닦기.

수건 새것으로 사용하기 등등입니다.

 

 

이번 주말 휴가가 절정에 달할 거라 합니다.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키는 게 최선. 즐거운 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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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자에서 삶의 지혜 엿보다!

 

 

모임이나 행사 많지요?

행사 등에서 자신을 반기는지 아닌지,
있어야 할 자린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채야 합니다.

그러니까 살다보면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눈치 보는 거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서 어른들이 그랬나 봅니다.

“들 때와 날 때를 잘 알아야 한다!”

이것만 잘 알아도 현명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행사장에 갔었습니다.
행사장에 혼자가면 편하지요. 혼자 처신만 걱정하면 되니까.

이번에는 휴가철이라 가족과 함께 갔습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뭔가 해야 했거든요.

행사장에서 시간이 길어지니 불편하대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무료해 하고, 저는 저대로 뻘쭘하고.
어디 한 군데 녹아나지 못하고 공중에 붕 뜬 기분이랄까.

그만큼 현명한 처신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눈치가 없었나 봐요. 문자가 왔대요.

 

지난 주말 행사장서 옆에 있던 아내가 보낸 문자.

 

“언제 갈 거야? 이제 슬슬 어디라도 가야되지 않을까? 가세.”

일행과 이야기 중 옆에 앉았던 아내가 보낸 문자였습니다.
말로 하면 될 걸 문자로 보낸 겁니다.

참,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그들 앞에서 대놓고 '가자'고 채근하면 모양새 빠지지요.
그래서 자연스레 문자를 넣은 것 같더군요.

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보낸 짧은 문자에서 삶의 지혜를 엿본 겁니다.

아내의 요청에 제가 화답해야 할 차례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어차피 가족 휴가를 작정하고 나온 이상 움직여야 했습니다.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행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아내가 보낸 짧은 문자 하나가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모습을 잠재운 겁니다.
때론 삶의 지혜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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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계의 한계는 이런 것?

 

 

위대한(?) 발명품 내비게이션(이하 내비).

내비는 길치들에게 희망을,
낯선 여행객에게 꿈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속도위반으로 인한 딱지, 범칙금을 피하는 방법으로 애용되기까지 한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내비는 둔화되는 기억력과 길 찾기 싫어하는 게으름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 치고, 이런 경험 있을 게다.

“앗, 카메라! 으으으으~, 분하다!”

그 후 집으로 날라든 교통 범칙금 고지서.
3만원 주고 엿 사먹었다손 치더라도 찜찜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벌점 없는 과속 20㎞/h 이하는 그나마 다행이다.
벌점 15점인 20~40㎞/h 초과 시 내야하는 과태료 6만원 앞에 속이 아리다.
“이 돈이면 고기가 몇 근이야.”라고 해 봐야 속만 더 쓰리다. 


지인과 이동 중이었다. 내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내비 업그레이드 시켰어요.”
“아니, 아직. 이거저거 체크할 때 같이 하려고.”

 

업그레이드를 외면한 벌은 즉각 돌아왔다.
새로 뚫린 도로를 읽지 못하고 예전 길대로 안내한다.
어떨 땐 허공을 달리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저거 카메라? 어이쿠, 걸렸다.”

보니 CC TV 밑을 지나간다. 못된 성질머리(?)가 그대로 나타난다.
이럴 때 웃으면 안 되는데, 눈치 없이 웃음이 실실 나온다. ㅋㅋ~^^

 

“몇 킬로 초과에요?”
“20킬로 밑. 3만 원 정도는 국고로 넣을 수 있지.”

 

국고로 기꺼이 내겠다는 마음이 가상하다. 이 기분 젬병임을 익히 안다.

 

“그러게, 왜 내비는 벙어리를 만들어 딱지를 떼요.”
“내비가 너무 시끄러워 아들이 꺼 놨나봐. 뻔히 눈 뜨고 당했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지인은 그제야 내비 소리를 켠다.
내비 소리가 시끄럽게 허공을 맴돈다.
그 소리가 인간과 기계의 한계처럼 느껴진다.

이동이 잦은 휴가철 운전 조심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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