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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술래

'동성동본' 결혼 위기 넘긴 부부 만나보니 30년전, 연애 13년만에 결혼 정의선, 정경애 부부 “이런 법이 어딨어?” 동성동본, 사회문제 심각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러니 밥을 가끔 굶기나?” “싸움은 무슨, 남편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지!” 진도 해안. “책 좀 빌려주세요.” 그랬다. ‘동성동본’이 법으로 금지되던 시절, 정의선ㆍ정경애 씨가 사랑을 싹 띄운 빌미는 책이었다. 지금은 대학 교수이자, 상주 ‘모동포도’를 전국에 알린 포도 농사꾼 정의선ㆍ정경애 부부가 처음 만난 건 뽀송뽀송했던 열아홉 때의 일이다. 43년 전, 경상북도 상주와 김천이 고향인 그들의 첫 대면 장소는 고향 인근이 아니었다. 서울 종로 2가의 ‘르네상스’라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앉던 지정석을 빼앗긴데 대한 불만스런 표정으로 책을 탁자에 거칠게 툭 .. 더보기
‘흥’과 ‘멋’, ‘맛’의 고장 진도 유람에서 본 속세 해돋이는 청춘, 해넘이는 중년이 좋아하는 이유 세방낙조 일원 ‘술래’와 소리체험을 통한 ‘힐링’ 출세할수록 만나기가 힘들다?, “너 자신을 알라” 양덕도와 주지도(우)입니다. 살풀이춤입니다. 진도의 맛도 뺄 수 없지요. 나이 탓인지, 요렇게 하소연하는 지인이 늘었습니다.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르냐?” 세월 참 유수(流水)입니다. 2~30대에는 시간의 흐름을 빨리 돌리려고 애를 써도 느려 터졌습니다. 그런데 40대에는 세월을 늦추려 해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50대 이후에는 세월 빠르기에 가속도가 붙는다더군요. 지인들은 이를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한 달이 일주일 같고, 요일만 기억하고 산다." 이는 단조로운 일상 탓이겠지요. 그래서 나이 들수록 무료함에서 벗어날 ‘힐링(healing)’, 즉 치유가 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