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3.10 등록금에 비싼 방까지 허리 휘는 지방대생 (2)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빗댄 푸념
있는 놈만 대학교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개그콘서트>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에서 개그맨 박성광이 이렇게 외쳤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

지쳤다. 어디 이런 게 한두 개여야지. 그래서 박성광의 말을 패러디해 하소연 겸 푸념을 좀 늘어놔야겠다.

‘수도권만 편한 더러운 세상~’

이게 어디 한두 번 느꼈어야 말이지. 세종시도 그렇다.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구상된 행정복합도시가 기업도시로 변질된 상황에선 지방이 헤쳐 나갈 길을 찾기란 더더욱 어렵게 됐다.

이런 비판이 가당찮게 여기는 이들에게 이쯤 되면 불만이 따를 게다. 그들의 비판 중 하나가 이렇게 상상된다.

‘아니꼬우면 지방에 살지 말고, 너도 수도권에 와서 살지. 누가 지방에서 살라 했어?’

그러면 나도 속편하다. 하지만 여건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라는 걸 알 게다. 그래서 하는 말이고, 핑계다.

‘수도권으로 이사 가면 지방은 누가 지켜. 그럼 우리나라는 수도권만 있고 지방은 없어지는데…. 그래도 괜찮아?’

이런 쓰 잘 데 없는 공방 하지말자는 소리다. 여기까지 하자. 오늘 하소연은 세종시 문제가 아니라 대학 관련 이야기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러디, ‘있는 놈만 대학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없는 놈은 대학도 못 보낸다니까!”

주위에서 자주 듣는 소리다. 이를 패러디 하면 어찌될까?

‘있는 놈만 대학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그러나 지방에 사는 서러움은 이뿐 아니다.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의 박성광 패러디로 살풀이 굿 한 판 때려야겠다.

짝퉁 박성광 : 자식 대학교 등록금 빚내서 내고 나니 또 걱정거리가 생기네~.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냐~!
짝퉁 경찰 : 걱정도 팔자. 걱정이 대체 뭐야!

짝퉁 박성광 : 대학 다니려면 기숙사든, 하숙이든, 자취든 방을 잡아야 할 게 아냐~. 그런데 그 방값이 어디 한두 푼이어야 말이지. 방값 없는 놈은 오지 마라 이거 아녀~.
짝퉁 경찰 : 하긴 그래. 방값이 얼마나 되는데?

짝퉁 박성광 : 방값도 문제지만 설움이 더 문제여!
경찰 : 글쎄, 들어 보자고.

짝퉁 박성광 : 방을 알아봤더니 코딱지만 한, 방 한 칸에 수천만 원 이래. 수천만 원이 무슨 똥개 이름이야~. 돈이 있어야지~. 할 수 없이 하숙을 구했는데, 소도둑 놈 같은 놈들이 1년 치를 한꺼번에 내래. 하숙비는 매월 주는 거 아니었나? 지방 얘들은 학교 다니지 마라는 더러운 세상~!
경찰 : 이것도 없어서 못 구해.

짝퉁 박성광 : 그런다고 대학을 안 보낼 수도 없고~. 지방 대학 보내자니 취직이 걱정이고~. 수도권 아이들만 학교 다니라는 더러운 대학!
짝퉁 경찰 : 술 챘구먼. 나라 욕하면 잡혀가. 여기가 파출소여.

짝퉁 박성광 : 있는 놈만 대학 보내라는 더러운 세상!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

에구 에구~, 하소연 좀 했더니 속 시원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제 둘다 직장을 다니니까 등록금 안녕~~입니다. 엄청 힘들었어요

    2010.03.10 20:08 신고
  2.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중고인 것 같아요...
    기숙사가 없는 학교도 많고, 있어도 자리가 모자르니...
    목돈이 턱턱 들어가서, 대학다니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10.03.11 07:33 신고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388
  • 24 61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